비문학 공부 어떻게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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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7등급, 2학년때는 1컷~높은 2등급, 3학년때는 모평 2, 수능 4 떴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언매문학은 자신있는편이라 그나마 걱정이 덜 되는데
비문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참.. 걱정이되네용
평소 문제풀 때 그냥 문장 하나하나 납득하면서 읽다가, 한 문단 독해 끝내면 그 문단의 핵심 내용이나 흐름? 들을 한번 상기 시켜주고 다음문단으로 넘어가는 걸 문단이 끝날 때 까지 반복하는데요..
이렇게 하면서 지문을 다 읽고 나면 ‘자세한&세세한 내용이나 구조’는 몰라도 ‘개괄적인&거시적인 내용흐름‘은 딱딱 잡혀서 3점 보기문제 제외하고는 지문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풀 수 있고 답도 거의 다 맞추는데 어려운 지문의 3점짜리 문제는 한번두번 왔다갔다 거리면서 내용이 뭔지 다시 상기시키면서 문제를 푸는 편입니다
시간은 대략 지문 7~10분, 선지판단 3~5분 정도 걸리는데 난이도에 따라 달라져요..! 근데 대부분 15분 안짝으로 들어옵니다
암튼 이렇게 문장을 하나하나 납득 하면서 읽으니까 문장이 왜 나왔는지까지도 알게되고, 오답선지를 읽을때면 바로 쎄 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제일 큰 걱정과 고민이 뭐냐면 지금껏 이렇게 공부해온 방법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누구는 구조독해를 한다~ 누구는 그읽그풀을 한다~ 뭔가 휘둘리는 느낌이 들어요ㅜㅜ..
너무 멍청한 고민인가요? ㅎㅎ
다들 비문학 공부는 어떻게 하시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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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응원가가 진짜 개지린다는게 느껴지네
아니 7에서 1컷 어케함뇨
그냥 저 방법대로 꾸준하게 글 읽눈 연습을 햇던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지문 독해 7-10분이면 엄청 오래 걸리는 겁니다.
보통 1등급 실력에서는 가나지문 제외 한 세트가 7-10분 걸립니다.
지문으로 왔다갔다 하는 건 수능 독서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리트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수능의 경우 시간이 꽤 있거든요.
저의 경우 지문으로 엄청나게 돌아가면서 문제 풉니다
내용일치 문제는 답이 이게 확실하다! 싶어도 최소한의 눈알굴리기는 하는 편이에요
기억으로 풀다가 틀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물론 이 눈알굴리기는 5초 정도 걸리겠죠
지문 읽을 때 저는 시간을 딱히 재 보지는 않았지만
엄청 적게 시간을 썼습니다
읽을 때는 자연스럽게 읽으면 내용일치 문제를 풀 때
대략적으로 이 내용이 어디에 있었다 정도는 기억나고,
쉬운 지문이라면 지문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기억나는 포인트들이 있으니까요
미시적인 내용은 지문으로 돌아가면서 푸는 거고
거시적인 내용은 자연스럽게 읽으면 기억이 잘 납니다.
미시적인 부분이 기억나지 않고,
거시적인 부분만 기억하는 데에 7분을 투자하는 것은 과도합니다.
어차피 미시적인 내용을 7분 내에 다 간파할 수도 없어요
독서는 무조건 지문으로 돌아와야 하는 겁니다.
혹여나 까먹더라도
아니면 이 지문을 도통 파악을 못했어도
내용일치 문제를 풀면서 다시 지문을 skimming 할 수 있으니까요
처음 읽을 때 지문 파악을 못해도
내용일치 문제를 풀면서 지문 파악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25수능 현장에서 가나지문 도통 파악이 안되어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잡아나갔습니다.
구조독해 / 그읽그풀은 딱히 신경 안 쓰셔도 되고
독서는 저는 인강 안 듣고 기출문제집 하나로 머리 싸매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험상, 강사들이 말하는 국어 독서 방법론 자체도
이항대립이니 뭐 말은 거창하지만
보통 글을 읽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입니다.
그걸 의식적으로 하려 하면 방해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
독서는 개인적으로 기출문제를 혼자 풀어가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마지막 강사 방법론이 방해될 수 있다 이건 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라
이견이 있을 수 있어도
지문 독해에 7-10분을 투자하는 것은 정말 정말 과도합니다.
보통 1분 30초 ~ 2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저는 지문 읽는 데
쉬운 세트는 5분~7분안에 한 세트가 끝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나 정성스러운 답변을 받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ㅠㅠ!! 조언해주신대로 고칠부분은 고쳐야겠네요! 걱정 많았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