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는 왜 의대랑 분리돼 있는 건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252058
한의대 약대 수의대는 범주가 아예 달라서 과가 나뉘는게 이해가 되는데
치과는 왜 의대에 포함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하나였다가 모종의 이유로 분리된건가 아님 태초부터 별개의 과였던 걸까 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252058
한의대 약대 수의대는 범주가 아예 달라서 과가 나뉘는게 이해가 되는데
치과는 왜 의대에 포함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하나였다가 모종의 이유로 분리된건가 아님 태초부터 별개의 과였던 걸까 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그러고보니 치과도 해부한다고 들었는데 왜지
ㄹㅇ 문득 궁금해짐요
원래 치과의사가 없었음
와앗? 그런 이유가...
그래서 나중에 따로 과를 신설한 거군요
넹 생기고 나서 의대랑 합치려 했는데 그게 안된거
러시아는 치대랑 의대가 합쳐져있고 안과가 따로 잇다는데
이야 신기하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외과와 의학(내과)은 밀접한 관계였다. 하지만 르네상스를 지나 18세기까지 서유럽에서 의학(내과)은 교회의 사제가 맡는 전문직업(profession)이었고, 외과는 이발사 또는 이발외과의의 장사(trade)였다. 요로결석을 절제하며, 농양에 대한 배농, 사혈, 발치 등의 시술을 했다. 독일에서는 이발외과의들이 목욕탕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부가적으로 관장을 해 주거나 치아를 뽑아주기도 했다. 다만, 르네상스 시대에 발달하기 시작한 해부학과 생리학 등에 힘입어 그동안 교회로부터 천시받던 외과가 점차 내과적 질병을 설명할 수 있게 되자, 본래 뿌리가 다르던 외과와 내과가 점차 통합의 방향으로 발전해 간 반면, 치과는 그대로 남아 독립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니까 중세까지는 의과와 치과가 구분돼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과와 외과가 구분되고 외과에서 다시 치과가 구분되는 과정에 있었던 것이다.
와우네요 정보 감사해요

저도 몰라요서양에서 온 학문이라 그래요 서양에서는 의학 약학 치의학이 태초부터 모두 별개의 학문으로 시작되었고 별개의 학문으로 발전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