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좋아하는 BURNOUT SYNDROMES 가사들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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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칼럼인듯 칼럼아닌 칼럼같은 글로 돌아온 오이카와입니다.
오늘은 메인글을 보고, 제가 좋아하는 밴드 BURNOUT SYNDROMES를 소개하고, 가사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캬
이 밴드가 뭔지 모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홍대병 나무위키의 설명을 긁어와 보겠습니다.
일본 오사카부 출신 밴드로, 2005년 5월 4일 결성한 후 현재 메이저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이다. 번아웃 신드롬즈의 주요 장르는 청춘문학 록이다. 이는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로, 청춘문학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청춘과 문학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음악에 자주 이용하는 밴드이다. 특히 문학적으로 이루어진 가사가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발음이 비슷하면서 다른 말이라던가, 어려운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이들의 가사는 위의 인터뷰처럼 이 밴드의 음악에서 꽤나 중요한 요소.
2010년에 섬광 Riot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고 그 뒤 인디 라이브에서 공연마다 매진이 난다던가,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매진이 나는 등 꽤나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2016년 3월 2일, 하이큐 2기 2쿨 오프닝에 타이업된 싱글 <FLY HIGH!!>로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된다. 그 뒤 COUNTDOWN JAPAN에 나온다던가 다운로드 차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받는 밴드로 언급되는 편이다.
이처럼 가사를 매우 잘 쓰는 편인데, 초창기 노래랑 요즘 노래랑 가사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그 중 수험생활 동안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유명한 것부터 안 유명한 것까지 모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가사 전부 다 좋아서 다 넣고 싶은데, 하이라이트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 위주로 넣어 보겠습니다.
한국어 가사 영상이 있는 노래는 영상 유튜브를 첨부하고, 가사 번역이 있는 노래는 번역본을 링크하겠습니다.
(1) FLY HIGH!!
위에 언급된 첫 메이저 데뷔 곡입니다.
https://youtu.be/_LZOxdnAfQ4?si=6lddsAWUUYPHdugy
傷だらけの若鳥が
상처투성이인 어린 새가
空を睨んでる
하늘을 노려보고 있어
低空飛行する奴等が
저공 비행하는 녀석들이
嗤おうと海の果てが見たい
비웃으니까, 바다의 끝이 보고 싶어
하이큐 줄거리 아는 분들이라면 십분 공감할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카라스노는 까마귀니까요.
(2) ヒカリアレ(빛이 있으라)
https://youtu.be/Jci7MYjUNg0?si=9aZ52MqdffcsC2Em
光あれ 行け 影と歩幅合わせ
빛이 있으라, 가자 그림자와 발을 맞춰서
己と戦う日々に幸あれ
자신과 싸우는 나날에 행복 있으라
歪曲らず屈折せず 理想を追い続ける
굴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이상을 계속 뒤쫓는
その覚悟を「光」と呼ぼう！
그 각오를 「빛」이라 부르자!
참 이것도 하이큐 아시는 분들이 감격할 만한 부분이, 괜히 그림자(影)라는 단어를 쓴게 아닌 거 눈치채셨나요? (하이큐 서브 주인공 이름이 影山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구절이라, 저 구절로 이원준 선생님께 사인까지 받았어요 ㅎㅎ
(3) Phoenix
https://youtu.be/btDx2_CUaQg?si=9za6zJjTpRKtLBiL
何度でも立ち上がれ
몇 번이고 일어서라
誇り高き不死鳥のように
긍지 높은 불사조처럼
‘불사조’라는 제목에 걸맞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4) Good Morning World!
https://youtu.be/SVOqClg5gQg?si=GcmJrvGnz18cgm5T
神話を日常に変えていく Odyssey
신화를 일상으로 바꿔가는 오딧세이
一歩ずつ石を穿つ様な この歩みで
한 걸음 돌을 부수는 것 같은 이 걸음으로
世界を拡げよう
세상을 넓히자
さぁ今日も人間を始めよう
자, 오늘도 인간을 시작하자
Dr Stone 타이업 곡입니다.
한 걸음 묵묵히 나아가는 수험생활이 표상됩니다.
(5) ハイスコアガール(하이스코어 걸)
음악: https://music.youtube.com/watch?v=CZvteKQOI7U&si=ONFpLRzrO7nt_64V
가사: https://m.dcinside.com/board/mitsuboshi/251
言いたい事も言えない 臆病な私が街の隅っこから
하고 싶은 말도 못하는 겁쟁이인 내가 거리의 구석에서
起死回生で放つ昇竜拳
기사회생으로 쏘아올린 승룡권
下手っぴでも世界と闘ってんのよ
서투르지만 세계와 맞서싸우고있어
가사 전체를 보면 아시겠지만 별로 밝은 내용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려는 내용이 마음에 듭니다.
(6) 銀世界(은세계)
가사: https://mmg0-post.tistory.com/44
음악: https://youtu.be/_MUR47gTsD8?si=Q4okJQ5AiNT1VBM1
一花咲かせに この世に来た
꽃 한 송이 피우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36.5C°の火を抱えて
36.5C°의 불꽃을 품고
(7) Wake up HxERO!
가사: https://ujnawg.tistory.com/532
음악: https://youtu.be/mHb0c5uE3Lw?si=PghI9YQd28OsCHwv
空を覆うビルの群れ
하늘을 뒤덮은 빌딩의 무리
虚ろな表情の人混み
텅 빈 표정을 한 사람들
希望消えた世界に
희망(빛)이 사라진 세상에
俺は立ち向かう
나는 맞선다
초급편대 에그제로스라는 애니메이션과 타이업한 곡인데, 애니는 망했습니다 흑흑
전통적인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지킨 가사가 돋보입니다.
(8) 文學少女(문학소녀)
https://music.youtube.com/watch?v=K_RzqwZ0_XA&si=9zLNbgRoiTyqgv29
何遍も 何遍も書き直した その未来で君は笑うだろう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다시 쓴 그 미래에 너는 웃겠지
誇り高きストーリー と
긍지 높게 스토리와
いま あの孤独と 自殺願望が
지금 그 고독과 자살희망이
君のための文學になるんだ
너를 위한 문학이 되는거야
문학의 ‘학’을 学가 아니라 學로 쓴 점이 특이합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일부러 그랬다는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일본 문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면 들을 때 즐거우실 겁니다. 가사에 인용이 많이 나와요.
인간실격이라던가, 설국이라던가…
(9) amateras
さあ その矢を放て 空に
자 그 활을 쏘아라 하늘에
神々は涙するだろう
신들은 눈물을 흘리겠지
闇を照らす 幾億の 人間の光
어둠을 밝히는(てらす) 수억의 인간의 빛
이 밴드의 특징 중 하나인데, 일본의 문화적 코드가 들어간 노래가 꽤 있습니다. 아마테라스는 일본신화의 신인데, 그 발음을 이용한 가사가 눈에 띄어요.
(10) 月光サンタクロース(월광 산타클로스)
https://music.youtube.com/watch?v=Pdr1tUiG4Lc&si=CoaFxHvBT3OBdPMO
必死で生きる君に逢いに行く光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너를 만나러 가는 빛
聖なる夜は 君にサンタクロースが来るよ
성스러운 밤엔 너에게 산타클로스가 올거야
역시, 시궁창같은 현실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그런 노래입니다.
(11) Bottle Ship Boys
음악: https://music.youtube.com/watch?v=3gSQvHxP5SY&si=utnWGnhC0VX3_1G6
가사: https://m.blog.naver.com/ojieuni/221223168443
始めは密かに瓶の中で組み立てた憧憬
처음에는 남몰래 병속에 꾸민 동경
其奴は何時しか俺を乗せて夢の大海を疾る
그 녀석은 어느샌가 나를 태우고 꿈의 대해를 항해해
제목에서 보이듯, ‘항해’를 주제로 쓰인 노래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반응이 좋으면 2편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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