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물개 [1242984] · MS 2023 · 쪽지

2025-02-27 1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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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2] 복제추론 실전개념(feat.25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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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개물개입니다.

오늘은 프라이머와 관련된 실전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풀이했던 250917을 예시로 가져와 보겠습니다

만일 주형 가닥이 이렇게 주어졌고, 가닥의 방향성도, 이 가닥이 선도주형인지 지연주형인지도 모른다고 해 봅시다.


말단 방향과 선도/지연에 따라 케이스는 네 개가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프라이머의 위치를 찾아 보면

이와 같이 됩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오른쪽 끝과 왼쪽 끝에는 무조건 반대 가닥에 프라이머가 위치하며, 가운데에 프라이머가 하나 더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닥의 방향성을 모를 때 다음과 같이 프라이머의 위치를 표시하고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또, 복제되어 생긴 두 가닥 중 한 가닥은

주어진 가닥과 상보적이고

나머지 한 가닥은 주어진 가닥과 동일합니다

(물론 프라이머에서는 T가 아니라 U가 들어갑니다)


이제 251109를 한번 풀어 봅시다

앞서 공부했던 정확히 그 상황입니다

말단도, 어떤 주형인지도 주어지지 않았고

오로지 염기 서열만 제시되어 있습니다


빨강, 초록 프라이머 위치를 표시하고 조건을 해석해 봅시다

조건 4를 볼 것입니다

X에서만 퓨>피, Y와 Z는 피<퓨입니다


초록 프라이머는 아직 제대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빨강 프라이머를 유심히 봅시다

위에 있는 건 주어진 가닥에서 퓨3 피2

밑에 있는 건 주어진 가닥에서 퓨2 피3


그런데 우리가 앞서 봤듯이

하나는 주어진 가닥 그대로

하나는 주어진 가닥과 상보적으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두 빨강 프라이머의 퓨린, 피리미딘 개수는 결과적으로 같아집니다.(이해가 잘 안 되신다면 위쪽이 상보적일 때, 아래쪽이 상보적일 때 퓨, 피 개수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해보세요)

그럼 둘 다 X가 될 수 없겠네요


따라서 초록색 프라이머에 X가 있고,

위쪽 프라이머는 주어진 가닥과 상보적이며

아래쪽 프라이머는 주어진 가닥 그대로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a가 3‘ 말단, b가 5’ 말단이네요


X에서 퓨>피입니다

위쪽 초록색이 X면 염기서열 AUACG(상보적이기 때문)

아래쪽 초록색이 X면 염기서열 UAGCU(그대로기 때문)

따라서 위쪽 초록색이 X고, 주어진 가닥은 지연주형이었습니다


X와 상보적인 프라이머는 당연히 아래쪽 빨간색이고

이게 Y, 위쪽 빨간색이 Z가 됩니다


이러면 문제가 쉽게 풀립니다

뭘 많이 적을 필요도 없이, 그냥 프라이머 표시하고

머리 좀 굴린 다음 XYZ 매칭시키면 끝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이렇게 풀었지만

이 풀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조건 4를 먼저 보는 것도 좋습니다

X와 Y가 서로 상보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빨강 프라이머 두 개 중 최소 하나는

상보적인 프라이머쌍에 들어갈 것입니다

(프라이머는 세 개밖에 없으니까요)


같은 가닥에 있는 프라이머끼리 상보적이라면

주어진 가닥에서 그 부분이 상보적이어야 하고

다른 가닥에 있는 프라이머끼리 상보적이려면

주어진 가닥에서 그 부분이 동일해야 합니다

(앞서 봤듯이 한 가닥은 주어진 가닥과 상보적으로 복제되고

한 가닥은 주어진 가닥 그대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위쪽 빨강, 주어진 가닥에서 TCGAG는 이걸 만족하지 못합니다

초록색 두 개, 아래쪽 빨강 하나 빠르게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위쪽 빨강 프라이머가 Z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아래쪽 빨강이 상보적인 쌍에 포함되고

이것과 상보적일 수 있는 건 위쪽 TATCG입니다


이렇게 프라이머의 위치를 먼저 확정하고

위쪽 빨강은 주어진 가닥에서 퓨3피2인데

이건 조건 5에 의해 퓨<피여야 합니다

따라서 이건 상보적으로 적힐 것이고

주어진 가닥이 지연주형이라는 것,

a가 3‘ b가 5’이라는 것을 전부 알 수 있습니다


이러면 모든 프라이머의 염기 서열까지 확정되니

XYZ ㄱㄴㄷ 다 매치시키고 기분 좋게 정답을 고르면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풀든, 프라이머의 위치를 빨강과 초록으로 정하고 갔을 때 문제 풀이가 훨씬 편안해집니다


기초적인 풀이지만, 의식하는 것과 생각 없이 푸는 건 풀이의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꼭 기억해주셨으면 하고


또한, 2509에서 배워갈 수 있는 부분이

2511에 그대로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기출 학습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갈 수 있겠습니다


오늘 칼럼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한 번씩 부탁드리며

다음에는 더 도움되는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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