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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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지망했지만 2025 수능 결과가 예상 이하여서 한의대를 진학하게 될 것 같아요
의사가 되고 싶었던 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면서도,
정말 부끄럽지만 솔직히 사람 살린다 이런 인정욕구 때문이었고요
한의대에 대한 사회인식이 방금 계속 본 유튭 댓글 같은 수준이면 가서 적응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ㅠㅠㅠ
안그래도 저한테 몇천을 재수비용으로 쏟았는데 최선의 성적을 못내서 아쉬움을 넘어 자책과 혐오까지 되고 자존은 바닥을 치네요. 이런 상황에 한의대에 대한 유튭 무시성 조롱성 댓글들을 보니까 더욱 심란해요..
솔직히 넉넉치 않은 집에서 몇천을 재수비용으로 댔는데 이런 결과를 보고 부모님 실망하는 건 당연한데,,
엄마의 그 말과 한숨이 너무 아프다 너무너무 미안해서
엄마아빠 내가 븅신이라서 진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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