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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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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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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 10몇분 걸리는거 같은데 아에 못푸는것도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한 문제, 한 문제를 소중히 여기는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수능 수학 공부량이 많다고 착각하게 되는게 자꾸 너무 많은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버리는 탓인 것 같습니다. (자료가 너무 많아서요.)
수능 수학 공부량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어떤 한 문제를 통해서 그 문제에서 쓰인 개념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정말 좋습니다. 그 문제에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상관없이 말이죠.
예를 들어보자면 (이보단 문제를 많이 풀어야하지만 러프하게 예를 들겠습니다.)
수1 도형에 관한 문제들을 풀 때 필요한건 딱 중학도형, 사인법칙, 코사인법칙 정도가 다입니다.
즉, 중학도형이 어느정도 되있다는 가정하에 사인법칙을 쓰는법을 제대로 깨달을 문제 하나, 코사인법칙을 쓰는법을 제대로 깨달을 문제 하나해서 2개만 풀어서 이 개념을 제대로 학습한다면 모든 수1 도형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건 쉽지않고, 실제로는 문제를 조금 더 풀어야겠죠.)
이렇게 공부를 하게된다면 속도가 절대 느리지 않습니다. 느려보여도 이게 젤 빠른 공부법이며, 공부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어서 한 문제를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 알려드려도 그대로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스스로 계속 어떻게해야 이 문제에 쓰인 개념을 다 흡수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며 문제들을 풀다 보면 한 문제를 제대로 소중히 공부하는 법을 알게됩니다. 그렇게 해야 되고요.
이렇게 공부하기위해서 "문제를 풀기위해 개념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익히기 위해 문제를 푸는 것이다."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금이라도 알면 당연히 도움이 될테니 알려드리자면,
어떤 문제를 힘들게 풀었다면 꼭 그 문제를 최대한 깔끔하게 스스로 서술해보세요. 이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의 사고과정과 문제를 풀 때 필요 없었던 생각들을 도려내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서술을 했다면 본인의 서술에서 그 풀이를 떠올려야만 했던 motivation을 찾고, 스스로 납득해야합니다. 위에 예시를 좀 더 빌려오면 코사인 제2 법칙이라는 도구를 왜 떠올려야 했는지 납득해야하는거죠. (ex. 3변에 대한 정보가 있으니, 각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코사인 제2 법칙을 생각했어야겠군 !)
그런 뒤 답지 풀이도 보고, 강사님들의 해설등을 봐도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문제를 못 풀 수도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아이디어를 전부 꺼냈는데도 문제가 안 풀렸다면, 답지를 봐야겠죠. (다만 시도할 가치가 있는 발상들은 전부 해봐야합니다.)
못 풀고 답지를 보는 경우에도 위와 똑같이 하면 됩니다.
답지 <-> 본인의 서술 만 바뀐 것입니다.
다만 이때 생기는 차이는 답지는 내가 적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과정을 직접 확인해줘야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문제가 해결된 것인지 경로를 확인하고, 위와 똑같은 과정을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