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정시는 2009~2015쯤이 제일 힘들었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273644
지금은 최상위권 중에 문과를 선택하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어서 아예 관심 밖이지만(언급조차 안 되는 수준)
2000년대 후반부터 10년대 중반까지 정시 문과는 정말 쉽지 않았음
몇 가지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데
1.중학교 졸업시 최상위권~상위권 중에 문과를 선택해도 그렇게 이상하게 안 봄
즉 인재풀 자체가 지금처럼 이과에 극단적으로 쏠리지 않았고
2. 그래서 민사고 대원외고 등 최상위권 문과에는 중딩때 토플 110이상 텝스 900이상 등 영어가 완성된 분들이 즐비했음
다시말하지만 중학교 때 저 정도 점수라는 것
3. 그와중에 서울대가 00년대중반부터 정시 인원을 미친듯이 줄이기 시작해서 2013학년도에는 21%, 2014학년도에는 17%을 찍음->그만큼 해마다 커트라인 상승.(수시합격자는 그만한 수능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리고 내신과 논술도 봤음
4. 쉽게 말해서 정시 서울대 문과는 수학나형 100은 깔고 국어에서 하나, 영어에서 하나 그리고 사탐에서 하나 틀리는 정도가 거의 마지노선임 그마저도 내신과 논술로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5. 제일 중요한 게 지금처럼 사과탐의 난이도 차이가 극단적이지 않음. 과탐이 지금처럼 미친듯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게 대략17쯤부터로 기억함
15때까지는 과탐의 문제난이도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음
이건 12,13, 14학년도 과탐 시험지 다운받아서 풀어보면 뭔 말인지 아실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모 성적) 앞에 분에 비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성적이지만 저두 기만이란걸 하구싶어오
-
작년 더프 성적표
-
잉.. 결국
-
시간압박 느끼면서 문제 푸는 중에 한숨소리랑 책상 흔들리는 소리 나면 진짜 바로...
-
살자 마렵군..
-
언매 n제 1
뭐가 괜찮나요 이욍이면 연계있는것중에
-
현역 영어 공부 2
영어 현재 4등급인데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하면 3등급 올라갈 수 있을까요…? 듣기는...
-
오늘도 가야지
-
좋은 아침이에요 6
-
지하철타고 바로 자리 앉음
-
굿모닝!! 3
아침공기가 차(car 아님)네요..
-
ㅎㅎ
-
얼버기 6
굿모닝
-
특히 지구과학 문제 푸는 데 문제집마다 인강 강사 선생님의 특색이 묻어나온건 지는...
-
아토피심하다
-
궁금하네 이제 고시반 찌라시들도 나왔을텐데 슬
-
8시에일어나기 2
-
서점에서도 파나요??
-
수특 16지문이랑 교과서 한단원이 범위인데 저는 정시러고, 기숙사 선발때문에 한...
-
솔직히 지금까지 져준건 그냥 지지율 관리하려고 진건데 두창이는? 이미 지지율 관리...
-
감다뒤지는데도 정도가있지 바쿠고 리퍼도 괜찮았을거같은데
-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
공군 가면 21개월 장기캠프.. ㄹㅇ 거기에 계속 있다가 미칠 것 같음
-
저때는 킬러거르고 해도 나머지 다맞추면 1컷 주는 시대라 전략적으로 킬러...
-
리밋 x랑 y 난이도 어떤편인가요ㅜ
-
와 시간이.... 너무 없다....
-
. 3
연경식과 서강경식이 동일하다고 전제(실제로는 반영비가 달라 다르게 나옴) ~2024...
-
확통선생님께서 고3 기출 많이 푸라는데 현우진 수분감같은 강의 탈까요? 아니면 혼자...
-
라유 등장 0
퇴장
-
운동 두달 변화 11
다들 수능끝나고 4달동안 알바+ 헬스만 존나 ㄱㄱ 어차피 여친 안 생기는건 똑같음 남친이라도 만들자
-
GPT 근황 10
국어 1 찍음
-
갈만 한가여 버스 하나로 40분 가야하고 가게 되면 암기과목 외우면서 이동할듯요
-
사진 건져 올게염
-
원래 이런건가요? 상상은 80중반에서 못보면 70점대까지 나오는데 이감은 잘봐야...
-
티켓팅성공하는법 4
좀알려주실 고수분… 인터파크…
-
국어 연계 2
하나도 안 해서..하하 독서,문학 사용설명서 읽으면서 회독하려고 하는데 문제 안...
-
학원 다니는데도 마음이 안 잡히고 놀아서 부모님이랑 마찰도 있고 그래서 학원 아예...
-
하루정돈 괜찮겠지?
-
노베 인강듣는법 2
정시파이터 노베인데 노베때는 개념이랑 같은 기본적인거 빠르게 인강 듣고 끝내는게...
-
진짜 5월부터 지금까지 어려운문제좀 풀어라 제발 너 스스로 해야한다 해도 숙제는...
-
내가 깊이감 있는 공부를 안하는건 맞는데 벼락치기만 해도 성적이 괜찮게 뜨니까 내...
-
ON 1
On
-
내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
-
라이프스타일(워라벨),적성, 흥미, 안정성 무엇을 가장 고려하시나요 한의대를 목표로...
-
시간잴때는 이상하게 안풀림
-
결국 풀고왔는데 2
이 늙은 몸으로는 100점을 받을 수 없는건가 슬프도다
-
??
-
다들 난리치는거임? 확통으로 따지면 중복조합 킬러임요?
그때 물수능기조여서 문과는 국수영 1개 틀릴때마다 급간 1-2개씩 떨어졌음
사실 핵불이었던 2011때도 그해 서울대 정시인원 반토막 났던 거를 무시하다가 연대 경영이 핵폭발하는 사태가 일어났음 연대경영이 0.1x%에서 끊겼음
지금 관점으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죠
그렇네요 거기다가 90초반년생들이 인구도 많아버려서 진짜 최악이긴했죠..
당시 수능 응시자가 70만명대였는데 가형은 또 역대급으로 적어서 14만명인가 이랬으니 나혀사탐 나형과탐은 정말 박터졌죠
대신 수시는 좀 할 만했죠
그러니까 내신과 스펙이 중요했고 서울대 수시 합격자들은 아무래도 수능성적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맨날 정시 수시 싸우고
전설의 설사과 합 연경 떨
이걸 아시네요ㅋㅋ 이게 또 왜 그러냐면 1차에서 수능으로 2배수 뽑고 2차에서 내신+논술인데 여기서 막 뒤집어져서 그랬어요
법대 폐지후 한동안 연고대 경영만 들어가도 거의 경사났다고 기뻐하던 수험생들도 많았는데ㅋㅋ
저때 사람인데 ㄹㅇ이다
반갑네요
저때보다 조금 이전인 2000년대 중반은
하버드 예일 아이비리그 열풍이었는데
그때 서점가면 아이비리그 유학기 같은 책이 많았는데 말이죠
이 당시를 기억하는 분들 자체가 없으실 것 같네요
딱 90~96년생들 정도
ㅋㅋㅋ 그때 연고대 경영이랑 지금 연고대 경영은 하늘과 땅 차이
그때 재종설명회 같은 데에서 연고대 경영 합격생들이 고개 뻣뻣이 들고 개선장군처럼 오셨는데
제가 딱 저시절 고딩인데 저때는 진짜 잘하는 애가 문과 가는게 ???이런게 아니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정시 존나 적게 뽑는데 문돌이들은 차고 넘쳐서 ㅋㅋㅋㅋ시험난이도는 지금이 압도적으로 어렵지만 대학 들어가는거는 저때가 개헬인듯
정말 인간적으로 정시 자체를 심하게 안 뽑았어요
2009년쯤부터 정시가 45%였다가 30%->21%->17% 이렇게 해마다 막 줄어드는데 해마다 커트라인은 상승했습니당
+) 서울대 한국사 필수
개미친 고인물 파티
그냥 문과 전국 200등 쯤 안에 들어야 서울대 정시를 노린다고 할 만했어요(이건 모 재종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 아직도 기억남)
근데 그 문과 표본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음
국수탐 상대적인 성적대만 보면 지금이랑 비슷하지 않음? 지금 서울대 문과 가려면 통합 1컷은 돼야하고
수학 1컷이면 국어 백분위 98은 돼야함
통합수학 1컷이면 나형은 웬만하면 100 나올 거고
물론 상평 영어랑 설대 한국사 필수는 ㅆㅇㅈ
저는 저 세대 좀 지난 다음 정도라 완전 정확하지는 않을 텐데
실수가 단 하나도 용납되지 않았던 게 좀 많이 큰 거 같습니다
어차피 최상위 문과는 어렵게 나와도 잘 했을 텐데 조금만 쉬워도 안 그래도 좁은 게 진짜 바늘 구멍이 되어서..
1컷 받아도 서울대를 써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좀 다른 느낌일 거 같긴 합니다.
저는 300점 만점에 290점 정도 받고도 서울대 제일 낮과도 4점인가 부족했던 걸로 기억.. (그리고 그게 당연했어요)
과거 문과 극상위권은 어차피수학나형 100점을 받냐 안 받냐의 싸움이었으니까요. 1컷이 88이든 92든 그냥 100점을 받아야 서울대 문과를 갈만하다고 했었습니다
사실 2013학년도까지는 일부러 수학가형 치는 괴수들도 있었는데(가산점 때문에)
현재 학생기준이 아니고
그냥 그시절 문과 최상위권 수험생을 기준으로 말한 거였습니다. 어차피 그 당시 전국 200등 안에 드는 문과 최상위권은 수학나형은 100점이냐 아니냐 싸움이고
실제로 수학 잘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만 해도 수학 특기였는데 국제고 간 애도 있었음
그때 선택 한국사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게 정말 난이도 해가 갈수록 어려웠죠..틀린게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야 했나 아마 그렇고..
14한국사는 하나 틀리면 3등급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한국사를 선택 안 하고 연고대 문과를 목표로 삼고 거기에 올인하는 게 더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았음
근데 수시 서울대는 한국사 안 해도 상관없었고요
그렇죠. 난도는 어려웠는데 하나 틀리면 나락이었어서 진짜 계속 난도 높였던 듯 해요
원점수 400점 만점(국영수 사탐 두 과목)에 390점대 초반이 연고대 경영을 많이 갔던 걸로 기억함니당 즉 올1등급이라도 연고대 문과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래서 논술로 연고대를 노리는 경우도 엄청 많았죠 수능 우선선발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