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하 [1296622] · MS 2024 · 쪽지

2024-03-02 22:10:04
조회수 2,674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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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수능으로 말미암아 내가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교재를 읽을 수도 문제를 풀 수도 없다.
 





화장해라.


그리고 시대인재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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