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용) 입시 제도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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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오르비 글들을 읽어보면 뭔가 갸우뚱해지는 글이 많은것 같아요
왜 입시생들이 자기가 뭐가되고싶은지도 모른채 일단 대학만 보고 들어가려고 할까요?
뭐가되고싶고 뭐가하고싶고 그래서 나는 이 과에 가겠어를 먼저 정한다음
그 해당학과를 통해 직업을 얻을때 어느대학 커리큘럼이 더 좋은지 어느대학 교수들이 더 학생을 잘 가르치고 헌신적인지 보다는
작년 입시결과 제작년 입시결과를 가지고 줄서기하는 기분이 드네요
가군은 A대 화학과 나군은 B대학 공대 다군은 C대학 농대
A대는 소신 B대는 안정 C대는 상향
A대 붙을거같은데 혹시모르니 B대도 쓰긴쓰는데 아 이거 영 붙어도 가기싫을거같고 C대 됬으면 좋겠다 ㅜ
물론 간절하게 바라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대학가서 과연 자기 적성에 맞고 그 과를 나와서 직업을 갖고 만족할지
요즘 알바하면서 매일 공무원 분들이 2교대로 매일 다른분이 한분씩 오시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들어요
자기 나이가 40대인데 아직도 자기 친구들 중에 자기가 뭐하고싶은지 지금 하는일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혹은 정말 지금 일이 맞지않는데 가족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만두지못해 하고있다고 이런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어쩌면 고등학교때 직업을 선택하고 고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인데 그 시기를 단순히 줄서기 조금 더 앞줄에서기
그렇게 줄을 서고나면 사실 줄이라는 것도 없는건데 자기가 서있다고 생각한 줄이 남들보다 더 앞이라고 생각하고 혹시 비슷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보면
내가 더 앞이야! 물어뜯고 싸우고
내가 뭐하되고싶고 뭐가하고싶고 그런거 상관없어 난 니 앞이어야해 내 성적이 내 동기들 후배들 선배들 성적이 그걸 말해주고있어
어짜피 다른과 다른 내용을 배우는데 그깟 수능점수 1,2점차이가 뭐가그렇게 중요할까요
우리직업이 더 앞날이 창창해 전망이 좋고 대우도 좋아 이런거면 차라리 대학생들이 그걸로 싸우는건 이해가 되도
뭔가 공부만 잘했지 좀 나쁘게 말하자면 생각이 없어보일때가 많아요
그냥 기계 성능좋은 공부하는 기계
몰라 대학졸업해서 뭐할지는 대학가서 배우는거 기계에 입력하면서 또 결정하지뭐
혼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왜 이렇게 됬을까요 입시제도가
그 진로를 택해서 내가 행복할까 적성에 맞을까는 거의 관심도 없고
어찌보면 단순한 눈앞의 즐거움만 보면서 뒤의 50년 60년은 보지못하는 성급하고 조금 어리숙한 행동인데도
뭐? 내가 수능 1%야 난 이미 똑똑하니깐 현명하고 옳은 결정을 내려서 명문대학 이러한과로 오게된거야 난 벌써 충분히 똑똑하고
저 낮은대학간 녀석 니가 꿈이 뭐고 설사 꿈꾸는 과에 들어가서 앞으로 그 직업으로 행복하게 산다해도 이 명문대 졸업생인 본인아래일거야
설날에 가서 명문대갔습니다 아이고 우리손자 우리조카 대단하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문의 자랑이다
왜 이런 우스운 줄서기 놀이를 전국민이 손잡고 맞장구를 쳐주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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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ㅈ같은 가나다군<< 이거 폐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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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학교에서도 자기네 학생이 뭘 좋아하는지 관심없고 관련 활동도 거의 없음 기껏해야 강사초빙에 간단한 직업소개가 전부 (일반고 기준) 그냥 초중고 시스템부터 싹 바꿔야됨 자사고 이런거도 없애고
내용은 입시‘제도’의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는거랑 거리가 있는거 같아요
댓 봐도 사람들은 제목 보고 가나다군 폐지 등 이야기하고 있는데 글 내용 읽어보면 이런게 아니잖아요
교차지원 폐지
의치한약수 수능지원대학에서 제외
대학을 좀 많이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에서 기인한거죠
그 계기 자체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서 사회는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개개인은 대학으로 가장 신분을 쉽게 올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사실 과할정도로 대학이 필수적인데다 대학 순위에도 신경쓰는 문화가 자리잡았고 개개인들의 의식은 대체로 사회 분위기를 따라가다보니 이렇게 된것같네요 전
공감합니다 그리고 지금 시기는 분명히 과도기고 변화해야할 시점 같은데 저도 대학이름 때문에 수능을 4년째 준비하고 있네요..
사실 이런 근본적인 문제 뜯어보는게 되게 재밌음
제가 문과 온것도 이런 사회현상이나 문제들에도 관심이 많고 시스템에 순응하기보단 뜯어고치고 싶어서였는데 뭐 현실적으론 어림도 없는듯 ㅋㅋ..
과도기인것도 맞지만 사실 저 글도 10년도 더 됐고
사실 이 상태로 어지간하면 안바뀌긴 하겠죠 사회적 인식이라는게 하루아침에 굳어진것도 아니니깐
그리고 시스템을 고치려면 일단 시스템에 순응해야함.. 저도 만족할만한 대학 간판 얻을때까진 뭔가 계속 갇혀있을것같네요 그게 올해였으면 좋겠지만
그쵸 사회를 바꾸려면 무조건 거부하고 억지부리는건 하나도 도움 안 되고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입지를 다져놓고서 해야하는 것 같아요
분명 이과나 문과나 너무 천편일륜적으로 가는거같아요..
그냥 좀 세게 얘기하자면
수험생 90%는 학생 본인, 학부모, 주변 다 원서 쓰려고 고민하고 있는 몇 개의 분야에 대한 관련 지식이 아예 없는 수준. 있다 해도 건너건너 주워들은 카더라. 여기 속하는 사람들은 일단 OO학과에서 뭘 배우는지조차 모름. 근데 이건 학생이 입시철에 할 짓 없는 그 시간에 정보수집에만 몰두하지 않는 이상 그냥 인맥의 문제에 가까워서.. 그냥 안타까울 따름
나머지 10%중 절반 이상이 주변에 제대로 된 사고방식과 지식을 갖춘 사람이 있어도 지 맘대로 함. 아는 게 없는데 어디서 얕은 정보들을 주워들어서 이상한 신념이 있는 애들이 있음.
Ex) 문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간판을 보고 가라, 일단 가서 전과나 복전을 하면 된다 등
그 나머지만 적절한 정보를 얻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함.
뇌피셜이긴 한데 그냥 그런 거 같아요.
답답한 케이스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