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데…수능도 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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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떨어지고 엄마랑 대판 싸웠는데 정시 원서 넣을 때까지 절대 놀지 말라고 해서 며칠째 방안에만 갇혀 지내는중…
맞지 재수할 것도 아니고 이제 정시밖에 답이 없으니 준비 철저하게 해야되는거 맞는데 오늘 같은 날에도 혼자서 이러고 있으니까 답답하다 친구들이랑 여행 약속도 취소하고 1월 1일날 밤에 술먹으러도 못가고 크리스마스에도 친구랑 못놀고 혼자 영화조차 못보고ㅜ
인스타 스토리 보면 애들은 죄다 연말 분위기 즐기고 가족이랑 여행도 가는데 부러워 죽겠다
1년동안 죽어라 공부하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다 끝나고 놀 생각으로 버텼는데 좀 허무하기도ㅜ (물론 수능 망친거에 대한 업보겠지만…)
그러고보니 아직 12월인데도 벌써 공부하고 있을 n수생들 생각하면 진짜 존경하고 대단하네 나도 성적이 처참했지만 우울하면서도 12월엔 놀 생각밖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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