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형 경험자) 짝수형이 더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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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10년 가량 전이지만 수능때 2번 다 짝수형이 걸렸는데요.
짝수형은, 답 선지 배치가 말도 안되게 나와도 "아 짝수형이니까" 하고 심리적 동요가 안 일어납니다.
특히 국어나 영어에서요. 답이 2가 계속 연속으로 5개 나와도요.
아 홀수형이었으면 4가 몇개 껴있겠구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응시가 가능합니다.
가르치는 학생이 짝수형이라고 풀이 죽어있길래 진심으로 이 말을 해줬습니다.
짝수형 사람들은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저는 오히려 홀수형일때 아 답이 같은번호가 연속 몇개가 나오면 어떡하지..? 하고 수능 며칠 전 걱정을 했던것 같습니다. 짝수형을 받고 오히려 아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구나 했지요.
짝수형은 그런 걱정이 들면 바로 "역시 짝수형이 또 짝수형했다" 라고 생각하면 되고, 실제로 그렇기도 합니다.
마음의 동요가 없고, 일어난다 하더라도 손쉽게 파훼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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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나이스
정확히 아시네 ㄹㅇ
그건 씹곧만 해당이구 저처럼 허수는 찍어야하는데ㅜ
찍는사람들한텐 훨씬 불리하긴 한듯 ㄹㅇ
ㅇㅈ
홀수형이면 애초에 4444 같은게 안나오죠..
-4연짝..
국어, 영어의 경우 홀수형 분들이 문제를 풀었을때 4444가 나왔다면(그것이 전체 정답이든 아니든 간에) 앞 4문제를 다시 한번 돌아봐야한다는 불안감에 엄습당해 시험에 큰 영향을 받지만, 짝수형 분들은 마음편히 뒤로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 정도 있을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제가 짝수형을 받았을때 선지번호 배열에 관해서는 1도 걱정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