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몰랴 [1246721]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1-07 07:57:00
조회수 2,996

수험생활하면서 젤 고통스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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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은 그냥 성적 맞춰서 지잡박고 놀고있는데

나만 정시라서 뭔가 동떨어진 느낌을 계속받음

디스코드에 항상 모여있는데 나는 거기에 못들어가고

9일 남았는데 솔직히 한번에 못갈 실력임 거의 재수확정ㅋ

재수하면 다 손절 쳐질려나 지금은 이느낌 익숙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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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반구는 근일점에서 가을철이다 · 1142247 · 23/11/07 07:59 · MS 2022

    지잡 박고 노는게 지금이야 자유로워 보이겠죠

  • 난몰랴 · 1246721 · 23/11/07 08:00 · MS 2023

    그니까여 나중가면 힘들거같아서
    인서울이 간절해서 공부중인데
    ''지금''을 본다면 그렇다는거

  • 라이트쎈 답지 보는 현우진 · 1231617 · 23/11/07 08:03 · MS 2023

    돈 많으면 지잡 박고 놀아도 상관없지 뭐... 알아서 건물 월세 받고 잘 운영하면 되니..

  • 기하도사랑해주라 · 1251686 · 23/11/07 08:04 · MS 2023

    저도 재수하면 친구들 다 잃을것 같았는데 인스타 비활타니까 카톡으로도 은근 연락오고 디코들어오라고도 해요 ㅋㅋㅋ 군대가기전에 얼굴보자며 연락오고 인간관계가 그리 쉽게 끊어지는게 아니니 너무 걱정마셔요

  • Segyun · 1191457 · 23/11/07 08:10 · MS 2022

    나도 지금 그런상황

  • 돌아온캥거루 · 1237373 · 23/11/07 08:22 · MS 2023

    그 때야 선민의식 생기면서 너넨 지잡?
    난 지잡 갈 바에 1년 더 공부해서 제대로 살거야 이런 생각 하지
    막상 재수하면서 1년 진짜 개같이 굴러보면
    지잡가서 못 살 줄 알았던 애들도 다 행복해보이고
    어쩌면 그냥 자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행복한게 아닐까, 대학에 대한 높은 목표는 단순히 내 욕심 아니었을까 별의별 생각 다 하게 됨
    1년 재수로 끝나면 다행이지

  • 멈뭉이 · 1000609 · 23/11/07 08:39 · MS 2020

    이거 ㄹㅇ요즘 드는 생각..

  • 난몰랴 · 1246721 · 23/11/07 08:41 · MS 2023

  • 앤서니 · 1071199 · 23/11/07 08:58 · MS 2021

    진짜 맞는 말이네요..
    현역때랑 재수 초반까진 무슨 말을 들어도 절대 멘탈이 버텨주는데 시간 흐를수록..

  • 난몰랴 · 1246721 · 23/11/07 09:01 · MS 2023 (수정됨)

    쟤들처럼 살기는 싫은데
    고통받는게 넘 힘듬...원하는 대학에 간다면야
    받아야하는 대가지만 옆에서 놀고있으니ㅠ

  • 돌아온캥거루 · 1237373 · 23/11/07 09:07 · MS 2023

    현실은 안타깝지만 1년 더 해도 원하는 대학을 못 갈 가능성이 아주 큼. 재수생의 대다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거나, 삼수로 빠지거나 둘 중 하나거든.
    그렇다고 님한테 1년 더 해서 달라질거 없는데 왜 함?같은 소리를 하는게 아니라 지금부터 확실하게 마인드셋을 하라는거임.
    높은 확률로 내가 1년뒤에도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 했을 때, 그 때 내 인생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여전히 대학밸류에 내 가치를 둘 것인지, 1년 대학생활하면서 행복하게 놀고 있는 주위 친구들을 보며 그냥 당장의 현실에 안주하며 그 곳에서 행복을 찾을 것인지
    사실 재수를 선택했다면 이 작업을 확실하게 해둬야 어영부영 하... 잘 모르겠다.. 하고 3수의 길로 빠지지 않는데, 대다수가 그저 1년 더 박으면 해피엔딩만 나올거라 생각하고 재수를 선택하기에 좀 안타까움

  • 난몰랴 · 1246721 · 23/11/07 09:16 · MS 2023 (수정됨)

    1년을 돌아보면 2023년도 초반에서의 공부나 마인드셋이 너무 아쉬운마음이 커서
    재수를 하던 이번 수능을 보던 높은확률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삼수 이상은 안하려고요 분명 거기서도 행복은 있을거고
    좌절하지않고 제 길을 찾아야겠죠

  • 돌아온캥거루 · 1237373 · 23/11/07 09:21 · MS 2023

    나도 3수만큼은 절대 내 인생에 없다
    진짜 재수까진 내 미래를 위해서 하겠지만, 이 짓거리를 1년 더는 도저히 못 하겠다.
    별의별 생각 다 했었는데
    결국 현실을 인정하지 못 하면 열정을 갖고 내가 출발한 재수와는 다르게 그냥 물흐르듯이 넘어오게 되는게 삼수임
    내가 후회돼서 하는 말이기도 함. 그 시기에 내가 내 인생의 가치를 확실히 정해뒀더라면. 좋은 대학을 가는게 정말 행복인건가. 지금 내 옆에서 행복을 찾는게 중요한건가. 이런 고민에 대한 결론을 확실하게 내려뒀더라면.
    극단적으로 올해랑 똑같은 성적이 1년 뒤에 나올 경우에 어떻게 할 건지 등등 정말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많은 생각을 미리 해두세요
    점수 올리기는 생각보다 쉽지만,
    생각보다 매우 어려워요.

  • 꼬2돌돌 · 1073124 · 23/11/07 09:06 · MS 2021

    쩔수죠 그냥 각자 살고 싶은대로 사는건데..ㅠ 그리고 어차피 가치관 다르면 나중에 거의 안만나요. 그런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을듯

  • 24학번으로의대갈사람 · 1039427 · 23/11/07 09:14 · MS 2021

    저 딱 재수 때 저랬음. 고딩 때 친했던 친구들이 다 그냥 지방대 낮은과 수시써서 붙었는데 저 재수할 때 디코에 알림 자꾸 와서 확인해보니까 친구들 다 디코에 모여서 저녁마다 단체로 게임하고 있더라구요 1년만 열심히 해서 나도 저녁마다 친구들이랑 놀아야지 하는 마음가짐 갖고 하니까 재수 성공하긴 했었음

  • 난몰랴 · 1246721 · 23/11/07 09:17 · MS 2023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 strong · 1237021 · 23/11/07 13:33 · MS 2023

    수시러는 최저 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