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하면서 젤 고통스러운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021077
다른 친구들은 그냥 성적 맞춰서 지잡박고 놀고있는데
나만 정시라서 뭔가 동떨어진 느낌을 계속받음
디스코드에 항상 모여있는데 나는 거기에 못들어가고
9일 남았는데 솔직히 한번에 못갈 실력임 거의 재수확정ㅋ
재수하면 다 손절 쳐질려나 지금은 이느낌 익숙하긴 한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홍대 될까요 ㅜㅜ 0 0
언매 높3 미적 높3 영어 1 세지 2 (중간) 사문 높3 문과고... 제일 낮은 과라도...
-
유출 0 0
유출은 맞고 재시험은 없을듯 1.수정됨 뭐냐 하시는데 아래에 봐봐 맞았잖아 라는...
-
마라샹궈 먹을까 8 2
수능끝나고 아무것도안먹음
-
25수능 50. 26수능 47. 수능이 끝났으니 나름 하고싶었던 잡썰좀 남겨보고...
-
연고 스나이퍼 후기 1 0
스나이퍼로 연고대 돌려봤습니다 미련남은 서울대도 함께…
-
수능 수학 21번 현장 풀맞 4 0
문제 어땠음? 소감 좀 알려주셈
-
메가 모의지원이거 ㅂㅅ임? 3 0
정확한거임?
-
32312 라인 봐주세요 0 0
85 93 3 99 90 (둘 다 과탐) 자연계열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
글삭제 매크로 알려주실분 3 0
급구/
-
근데 이거 단대도 안됨? 2 0
하
-
이과기준 서울대 396.6 3 0
무슨과라도 괜찮으니까 비빌만한 과 없나요ㅠㅠ
-
언미생지 0 0
백분위 87 95 2 86 96정도면 서성한 낮과됨??
-
시계눈나 방송하네 5 1
흐흐
-
일단 여기 한 명ㅋㅋ
-
언매 85 1임? 0 0
언매 -2점 나머지 공통
-
야뎁 공부법 한번 해보셈 시험지 있어도 앞에 두고 연습장에 조건이랑 도형...
-
근데 더 무서운 건 답을 이미 다 알아도 우리 과 시험 문제 만점은 못 받는다는 거임 4 0
답을 아는데 왜 풀지를 못하니
-
물론 재시험은 안하겠지만 0 0
별 근거도 없이 그걸믿냐 식의 태도는 너무 독단아닌가 유빈방 계도문도 이딴거...
-
중앙대 사학과 vs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1 0
문과 동생이 물어봐달라는데 전망이랑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뭐가 나은 선택지임?
-
아이 달아
-
컴공 빵꾸나나요? 0 0
정시는 잘 모르는데 컴공 인기 떨어지면 컴공 자리가 좀 빌까요?
-
재수생 한번만 도와주세요 0 0
이 성적으로 어디 갈 수 있나요 서성한 낮문 가능성 있을까요?
-
(장문)재수를 고민하는 현역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 2 1
이 글 보는 현역들 열심히 해도 결과를 100%보장할 수 없다는 걸 꼭 알았으면...
-
화미사문생명 98 90 2 97 96 일거같은데 어디정도 생각해야될까요? 수학때문에...
-
버거 수령 ㅇㅈ 8 0
쉬라몬님 감사드려용!!
-
평소에 잘하던 친구들도.. 10점 20점씩 내려가고 그런경우 많은듯
-
그래도 복학은 면했다 0 0
ㅅㅂ...
-
ㄹㅇ임 사람도 죽이는데 시험지라고 매년 못구하겠어
-
국어 2컷 4 0
82에서 더 오르지는 않겠죠?
-
문과 sky 가능 ? 6 0
정외 희망자이긴 한데 냉정하게 어떻게 보시나요
-
어제 실수 딱 3개한게 1. 언매마킹안해서 21점날림 90>69 (근데...
-
뭘 재시험이냐 ㅆㅃ 3 0
힘들어 뒤지겠는데 수능 망했어도 재시험은 절대 보기싫음
-
국어 표점 공통틀리는게 0 0
표점 더 높은건가요?
-
나한테 생2답좀 유출해주지 0 1
아쉽네
-
옯스타맞팔이나하자 3 0
응
-
평가원의 메시지 3 0
GO TO 재종
-
지1 1컷 왜48로 올랐냐 6 1
와 이게 48까지갈 정도였나ㄷㄷ
-
유출 뭔 떡밥임 4 0
설명좀
-
공론화되면 2 0
뉴스에 내 글은 안 나갔으면 좋겠다 어제 메인글 때문에 특정 위기인데 ㅆㅂ
-
근데 유출할꺼면 2 0
다유출하지 왜 굳이 독서론 3개만알려주나요? 그냥굼금해서요
-
수능재시험된다하면 1 0
개같이 응시할예정
-
인생이진짜꼬였네
-
사회탐구 어떤게 좋아? 1등급 목표고.... 생명과학 같은 추론은 못하고 암기는 잘...
-
?
-
물리 나능 시간 얼마안남아서 0 0
택한 문제가 17 20이엿는데 맞긴했는데 개까다로유ㅓ서 손벌벌 떨리면서 풀었음
-
초1이 얼마나 편견이 없나면 9 1
60세 정년을 앞둔 여자 선생님께 선생님 남자친구랑 손 잡아봤냐고 물어봄
-
이거 건동홍은 절대 안되나요 5 0
화미생윤사문 91 74 3 94 95 문과 어느과라도 괜찮은데….
-
31333인 지라... 수학 과외하고 싶다
-
유출 떴냐 ㅋㅋㅋ 7 1
오늘 저녁 제육임 엄마가 유출해줌 ㅇㅇ
지잡 박고 노는게 지금이야 자유로워 보이겠죠
그니까여 나중가면 힘들거같아서
인서울이 간절해서 공부중인데
''지금''을 본다면 그렇다는거
돈 많으면 지잡 박고 놀아도 상관없지 뭐... 알아서 건물 월세 받고 잘 운영하면 되니..
저도 재수하면 친구들 다 잃을것 같았는데 인스타 비활타니까 카톡으로도 은근 연락오고 디코들어오라고도 해요 ㅋㅋㅋ 군대가기전에 얼굴보자며 연락오고 인간관계가 그리 쉽게 끊어지는게 아니니 너무 걱정마셔요
나도 지금 그런상황
그 때야 선민의식 생기면서 너넨 지잡?
난 지잡 갈 바에 1년 더 공부해서 제대로 살거야 이런 생각 하지
막상 재수하면서 1년 진짜 개같이 굴러보면
지잡가서 못 살 줄 알았던 애들도 다 행복해보이고
어쩌면 그냥 자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행복한게 아닐까, 대학에 대한 높은 목표는 단순히 내 욕심 아니었을까 별의별 생각 다 하게 됨
1년 재수로 끝나면 다행이지
이거 ㄹㅇ요즘 드는 생각..
진짜 맞는 말이네요..
현역때랑 재수 초반까진 무슨 말을 들어도 절대 멘탈이 버텨주는데 시간 흐를수록..
쟤들처럼 살기는 싫은데
고통받는게 넘 힘듬...원하는 대학에 간다면야
받아야하는 대가지만 옆에서 놀고있으니ㅠ
현실은 안타깝지만 1년 더 해도 원하는 대학을 못 갈 가능성이 아주 큼. 재수생의 대다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거나, 삼수로 빠지거나 둘 중 하나거든.
그렇다고 님한테 1년 더 해서 달라질거 없는데 왜 함?같은 소리를 하는게 아니라 지금부터 확실하게 마인드셋을 하라는거임.
높은 확률로 내가 1년뒤에도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 했을 때, 그 때 내 인생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여전히 대학밸류에 내 가치를 둘 것인지, 1년 대학생활하면서 행복하게 놀고 있는 주위 친구들을 보며 그냥 당장의 현실에 안주하며 그 곳에서 행복을 찾을 것인지
사실 재수를 선택했다면 이 작업을 확실하게 해둬야 어영부영 하... 잘 모르겠다.. 하고 3수의 길로 빠지지 않는데, 대다수가 그저 1년 더 박으면 해피엔딩만 나올거라 생각하고 재수를 선택하기에 좀 안타까움
1년을 돌아보면 2023년도 초반에서의 공부나 마인드셋이 너무 아쉬운마음이 커서
재수를 하던 이번 수능을 보던 높은확률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삼수 이상은 안하려고요 분명 거기서도 행복은 있을거고
좌절하지않고 제 길을 찾아야겠죠
나도 3수만큼은 절대 내 인생에 없다
진짜 재수까진 내 미래를 위해서 하겠지만, 이 짓거리를 1년 더는 도저히 못 하겠다.
별의별 생각 다 했었는데
결국 현실을 인정하지 못 하면 열정을 갖고 내가 출발한 재수와는 다르게 그냥 물흐르듯이 넘어오게 되는게 삼수임
내가 후회돼서 하는 말이기도 함. 그 시기에 내가 내 인생의 가치를 확실히 정해뒀더라면. 좋은 대학을 가는게 정말 행복인건가. 지금 내 옆에서 행복을 찾는게 중요한건가. 이런 고민에 대한 결론을 확실하게 내려뒀더라면.
극단적으로 올해랑 똑같은 성적이 1년 뒤에 나올 경우에 어떻게 할 건지 등등 정말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많은 생각을 미리 해두세요
점수 올리기는 생각보다 쉽지만,
생각보다 매우 어려워요.
쩔수죠 그냥 각자 살고 싶은대로 사는건데..ㅠ 그리고 어차피 가치관 다르면 나중에 거의 안만나요. 그런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을듯
저 딱 재수 때 저랬음. 고딩 때 친했던 친구들이 다 그냥 지방대 낮은과 수시써서 붙었는데 저 재수할 때 디코에 알림 자꾸 와서 확인해보니까 친구들 다 디코에 모여서 저녁마다 단체로 게임하고 있더라구요 1년만 열심히 해서 나도 저녁마다 친구들이랑 놀아야지 하는 마음가짐 갖고 하니까 재수 성공하긴 했었음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수시러는 최저 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