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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1117418]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9-09 13:17:04
조회수 4,564

솔직히 27번 34번 오류처럼 보이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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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


③ (다)의 '아홉 개 대륙''일만 개 나라'는 바다 안의 육지라는 유사성으로 관계를 맺으며 '천하의 지도'라는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고 있군. (X)


... 그런데 천하의 지도를 보고 깨우친 점이 있었습니다. 넘실거리는 큰 바다 사이로 아홉 개 대륙, 일만 개 나라가 퍼져 있는데 ...   ((다) 지문 中)


그냥 천하의 지도에 있는 아홉 개 대륙, 일만 개 나라를 보고 깨달은 것 뿐이지

아홉 개 대륙, 일만 개 나라천하의 지도라는 의미를 생성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


④ (다)의 '파도''깊은 물'은 바다의 형상이라는 유사성으로 관계를 맺으며 물에 사는 사람살면서 만나게 되는 환경이라는 의미를 생성하고 있군. (O, 정답)


... 지금 바다의 섬 가운데 집을 짓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은 반드시 물에 산다고 하지 산에 산다고 하지 않겠지요. ... 그가 날마다 파도깊은 물가까이 접하지는 않는다고 하여, 물에 사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옳지 않겠지요. ...

((다) 지문 中)


맥락상 물에 사는 사람 = 바다의 섬 가운데 집을 짓고 사는 사람(섬사람)이고

"파도깊은 물가까이 접하지는 않는다물에 사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옳지 않겠지요" 라는 대목에서

파도깊은 물 물에 사는 사람살면서 만나게 되는 환경이라는 의미를 생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충분히 4번 선지의 내용이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음


34번


① (가)의 '용'은 피리 소리로 조성된 탈속적 분위기환상적으로 표현하는 소재이고, 

(나)의 '생매'고고한 취향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소재이군. (X, 정답)


... 석양에 흥이 겨워 피리를 빗기 부니 물 아래 잠긴 이 잠 깨어 일어날 듯 ... ((가) 지문 中)

... (가)의 자연은 ... 탈속적이고 고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곳이다. ... (<보기> 지문 中)


(가)의 '용'환상의 동물이고 (가)의 자연은 탈속적 가치를 추구하고 탈속적 분위기를 띄고 있는 곳이므로

'용'이 피리 소리로 조성된 탈속적 분위기환상적으로 표현하는 소재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나)의 '생매'에서는 본문을 보든 보기를 보든 

고고한(≒ 고상한 ≒ 탈속적인) 취향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음

그냥 (가)의 고고한 특성을 생뚱맞게 (나)에다 붙여버린 거임

뭔갈 딱히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소재도 아니긴 함 ㅋㅋㅋ


솔직히 34번은 그냥 대놓고 힌트를 준건데도 왜 논란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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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바풀다걸린이정수 · 1172249 · 23/09/09 13:18 · MS 2022

    34번은 기출에도 여러 번 나온 출제 방식인데 갑자기 논란 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

  • 올인원 · 1117418 · 23/09/09 13:27 · MS 2021

    ㄹㅇㅋㅋ

  • 민족고대컷 · 1241577 · 23/09/09 13:19 · MS 2023

    "매사냥정도면 고고한취미지 ㅋㅋ"까지는 봤는데
    사실 (가)의 특징을 (나)에 갖다붙인거라 뭐...

  • 올인원 · 1117418 · 23/09/09 13:24 · MS 2021

    ㄹㅇ 너무 대놓고 어필을 함

  • 민족고대컷 · 1241577 · 23/09/09 13:26 · MS 2023 (수정됨)

    저는 앞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써서 보기도 대충읽고 풀어서 틀렸음..
    끝나고 보니 이건 지문을 안봐도 풀 수 있는...ㅋㅋㅋㅋㅋ

  • 올인원 · 1117418 · 23/09/09 13:28 · MS 2021

    약간의 눈치만 있어도 1번이 답이라는게 금방 보임 ㅋㅋㅋ

  • 연어 · 1160848 · 23/09/09 14:35 · MS 2022

    27-4 잘 이해 안됐는데 작성하신 거 보니까 딱 이해 되네요. '물에 살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란 서술이 붙었다고 해서 오만 사람이 다 '물에 사는 사람'의 환경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면 곤란하고, 파도와 깊은 물이 '물에 사는 사람'의 환경이란 의미를 형성했지만, 이 환경을 갖지 않았다고 해서 물에 살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게 글의 내용 같네요. 그 미묘한 맥락 차이를 못 짚어서 아리까리했는데 덕분에 짚고 넘어갑니다.

  • chaedh · 1226617 · 23/09/10 19:50 · MS 2023

    와 27번-4번 선지가 드디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