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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sday Clock [1247182] · MS 2023 · 쪽지

2023-08-10 20:44:17
조회수 2,072

감전 당해본 사람 있음?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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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기숙사 학교인데 긱사에서 전등 스위치에 감전당한 적 있음.


대충 상황을 요약해보면 이럼.


우리 학교는 자습 시간에 자습실이 아니라 기숙사로 이석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음.


그래서 그날도 난 기숙사로 이석을 해서 출첵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음. 










                  


여기서 문제가 생김.


내가 들어갔던 방은 사실 내 방이 아니라 친구 방이었는데, 


그 방에 전등 스위치 커버가 약간 헐겁게? 덜렁덜렁 대고 있던 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딱 임계점이었는데 내가 막타 친것 같음.









암튼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스위치를 눌렀고 그 순간 스위치 커버가 뚝 하고 떨어졌음. 

(대충 위 사진이랑 비슷)


나는 너무 당황해서 잠시 멘붕이 왔고, 머릿속은 온통 'ㅈ됬다'라는 생각 뿐이었음.


저녁이라 빛도 하나 없는 어두운 방에서 내 폰 손전등에만 의존해서 스위치 커버를 다시 붙일려고 했지만,


어디가 영구적으로 부러진건지 커버는 고정이 안돼 달라붙지 않았음.









그러던 중 스위치 내부 (각종 도선과 회로 등이 있음)을 더듬거리던 나는 순간 극심한 고통을 느낌.


이걸 말로 표현하자면 일단 그 순간에 한마디도 할 수가 없을 만큼 온몸이 정지?됬었고 머리가 하얘졌음.


한 0.5초 동안 그랬던 것 같은데 끝나고 나서도 뭔가 심장 쪽에 충격이 남아있는 것 같았음.















스위치 내부에 쬐그만한 (손톱 길이 절반 정도) 도선 두개가 평행하게 있었는데 아마 거기에 손가락을 갖다대서 감전 당한 것 같음.


하지만 스위치를 못 고치면 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능지가 떨어져있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스위치 커버를 붙일려고 커버를 막 갖다대고 스위치 내부를 더듬더듬하다 또다시 감전을 당함.


그렇게 30분 정도인가 개뻘짓을 하며 4번? 정도 감전의 희열을 느낀 나는 결국 포기하고 튐 ㅋㅋ


물론 스위치 커버는 자연스럽게 떨어진 것 처럼 아래에 살포시 위치시켰음.


아마 이게 내 인생에서 겪었던 감전 중에 가장 스릴 있었던 사건이었을듯.







세 줄 요약: 


감전 당함.


님들도 감전 당한 적 있음?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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