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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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었는데 그때 학교 애들을 오늘 길 가다가 마주쳤어요
제가 잘못 들은 걸 수도 있는데 마주쳤을 때 욕이랑 조롱도 들은 것 같아요..
제 이야기를 잠깐 해보면
결국 고등학교는 트라우마 때문에 자퇴를 했는데
상담도 다니고, 우울증 약도 먹고 그렇게만 지내다가
그래도 몇 달 전부터 다시 공부도 시작하고
공부를 하다보니까 스스로를 믿게 되기도 하고 머리도 망가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되더라고요
근데 오늘 그 애들을 마주치고 나서 너무 힘들어져서,
집에 와서 울고,
어떻게든 잊으려고 음악을 이어폰으로 엄청 크게 듣고 음악을 꺼버리면 힘든 생각이 몰려올까봐
계속 듣고 여러 음악을 같이 듣다가
또 다른 음악을 듣고,
상담 선생님이 힘들 때 언제든 메일을 보내도 된다고 하셨어서
(선생님이 답장은 안 해주세요, 답장은 없는게 상담선생님의 원칙이에요 그래서 조금 마음을 놓고 보냈어요)
메일을 썼는데 음악 없으면 죽을 것 같아서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메일을 썼어요
제가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글도 이상하고 문맥도 안 맞고 가독성도 떨어질 수 있어요
오늘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반나절 이상동안 계속 음악 듣고 일기 쓰듯이 메일을 길게 썼다가 다시 지우고
최대한 많이 지워서 결국에는 메일 두 통 정도를 보냈어요
너무 힘들어서 썼고 상담 선생님이 언제든 보내도 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그렇게라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었는데
몇 시간은 공부도 안 하고 그러고 있다보니 머리가 망가진 기분이 들어요
제가 자퇴를 해서 8월 10일에 시험이고, 공부를 열심히 해놔서 기출도 전에는 대부분 다 만점을 받았고, 그래서
꼭 잘 보고 싶은데
잘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너무 충격을 받아서 머리가 망가지진 않았을까 걱정이 돼요
지금도 글도 되게 이상한 것 같아요
지능이 낮아지거나 머리가 망가졌을까봐 걱정이 돼요
음악을 너무 크게 듣고 계속 안 좋은 생각만 하고 충격도 컸어서 불안해요
너무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시험도 그냥 망칠 것 같은데 도저히 다시 일어나질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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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예전 초딩때 저를 보는 것 같아 그 느낌 잘 알 것 같아요..ㅠ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지치실 땐 그날 하루만큼은 작성자분께서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뭘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일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들어 게임을 하루동안은 원없이 실컷 하신다던지, 혹은 미뤄뒀던 만화책이나 웹툰을 읽으신다던지... 저같은 경우도 하루동안만큼은 제 자신에게 자유를 줘서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적어도 그 시간이나마 잊어버렸던 것이 도움이 됐어요. 무언가를 잊고 산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봤을땐 정말 가끔씩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라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보면 잊어버리고 계속해서 정진해나가는 것이 해답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언젠가는 작성자분께서도 무언가를 성취하시는 성공의 빛이 비춰지지 않을까요? 제가 감히 뭐라할 처지는 아니지만, 항상 힘내셨음 좋겠고, 꼭 성공하셔서 그놈들 코를 확 눌러주시기를 바라요!
내가 수능끝나고 걔내 패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