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녕하새요 [1207558] · MS 2023 · 쪽지

2023-02-07 2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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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수능날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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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본 22수능


국어-->학평모고 모두 3개이상 틀려본적이 없었던 국밥과목이었는데, 수능날 한 3개틀린거같은 각이 섰음. 이때부터 ㅈ된것같고 재수각 보기 시작함(나중에 알았지만 국어는 재수각이 전혀 아니었음)


수학-->이미 국어에서 평소보다 못봐서 기분별론데, 그날따라 수학이 4점짜리가 하나도 안풀리는거임...결국 몇개는 꾸역꾸역 계산조져서 풀긴 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1등급은 아니고 잘못하면 3뜰수도 있을것같았음(백분위 90으로2뜸)


영어-->원래 고정1인데 이것도 그날따라 쉽지않더라...1 안나올수도 있을거같아서 영어 끝나고 진짜 미치는줄(결국 90점으로 1뜸)


물리-->그래도 2는 보장했던 과목인데 수능날 준킬러가 하나도 안풀리고 개념문제까지 틀리면서 3컷뜸 물리끝나고 진짜 뛰어내리고싶었는데 2층이라 뛰어도 안죽을거같아서 참았음


생명-->얘는 원래도 불안했는데 수능날 커리어 로우 of로우를 찍으면서 4등급뜸. 어떻게 찍은것도 하나도 안맞을수가 있는지...


결과 : 정시파이터 선언할때는 서성한전기전자이상 노리고 시작했는데(실제로 9모까진 그정도는 갈만한 성적이었음)수망탐망으로 동국대 전기전자정도 성적이 나옴. 다행히 국어 쌉캐리로 서성한 문과 교차성공



+반수한 23수능


국어-->과탐하느라 국어공부 안한거 알고있어서 1등급만 맞자는 생각이었고, 풀면서 1등급각 느낌


수학-->22번 제외 완벽하게 풀고 검산까지 마무리로 96점각뜸

근데 점심시간에 문득 21번 실수한거 찾아냈지만, 어차피 92점이어도 내가 가고싶은 연대전전 가는데는 문제없어서 기분은 ㄱㅊ았음


영어-->국어수학으로 자신감 붙어서 당연히 잘봄.영어만큼 기세타는과목이 없는거같음


물리-->15분컷내고 검산까지 완벽히.여기서 만점각 보니까 슬슬 설레기 시작함.


생명-->작년에 4등급받은 악몽같은과목.서바모의도 잘본적이 한번도없음. 역시나 준킬러에서 한번 막혀줌...당황해서 일단 넘기고, 유전킬러2개와 아까못푼 준킬러 하나 해서 3개 남기고 나머진 다 풀었음. 실모 돌릴 때 보니까 여기서 준킬러랑 킬러에 도전하는것보단 검토를 한 번 더 하는게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는거 같았음. 그래서 검토부터 하고, 시간이 조금밖에 안남아서 준킬러문제 그냥 가장 그럴듯한 케이스로 찍음....근데 그게 한번에 맞음. 내가 푼 수많은 문제가 여기서 직감으로 빛을 발하는구나 생각하면서 킬러2개는 그냥 찍고 넘김(둘다틀려서 45점)


확실히 잘 볼 시험은 그날 기운부터 다름. 22수능때는 '내가 할 수 있을까?모르는거나옴 어캄'이런 생각이었는데 23수능때는 '아ㅋㅋ딱대ㅋㅋ'이러면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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