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한오리비v.03 [1175914] · MS 2022 · 쪽지

2023-02-01 17:42:33
조회수 1,982

스압주의)재미있는 만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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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깔=꿀색

-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인 소년이 성장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이야기. 실화 기반이고 매우 재밌고 내용이 깊음.

작가가 벨기에의 프랑스어권에서 자란덕에 극화나 스토리 진행이 프랑스만화처럼 되어있는데, 이 역시 보는 맛을 높임.


오! 한강

- 많이 아는 작품은 아니지만 작품성,극화 모든 부분에서 빠지지 않는 허영만의 대표작중 하나.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평범한 소시민 이강토와 그 주변인물의 이야기로 풀어가는데, 만화지만 그 깊이가 절대 얕지 않았음. 한떄 서울대 학생회 추천도서 였기도 하고 최근 재출판하였으니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음.

기생수

-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이 만화를 안 읽어본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의 명작중 하나.

쫌 된 작품이기에 약간 중2병스러운 감성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무겁고 쑥쑥 잘 읽힘. 

대중성,작품성 모두 잡은 정말 명작중 하나이니 안 읽어봤다면 꼭 읽어보는걸 추천함.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영화로 더 유명한 이야기지만, 원래 원조는 만화책이고, 스토리의 깊이역시 만화판이 더 깊고 재밌음.

내용은 기존의 영화와 대략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것으로 알고 있음.

영화판은 어린이들이 보기 좋게 되어있지만, 만화판은 좀더 성인을 위한것에 가까움.

어린시절의 추억을 감회하면서 한번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까?

설국 열차

-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유명한 설국열차는 원래 만화로 만들어졌던 내용이였음.

아쉽게도 영화처럼 맛있는 바퀴스틱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내용의 완성도로 보면 만화판이 더 좋아보이는건 사실임.

설국 열차라는 영화를 재밌게 보았지만 뭔가 2%부족하다 느낀 사람들은 꼭 만화판을 보도록

현대문명 진단

- 어느 사람이던 집에 이원복씨의 먼나라이웃나라라는 책은 꼭 있을거임.

먼나라이웃나라는 기본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이책의 경우 성인과 대학생을 위해 제작된 성격이 강함

00년대에 제작된 책인만큼 조금 오래되고 트렌드에서 벗어난 감이 없지 않으나, 90년대에 세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분이라 하면 읽어보는게 나쁘지 않을거임. 되게 재밌는 이야기가 많음

십팔사략

- 세계사를 알려면 동양사를 알아야하고, 동양사를 알려면 중국사를 알아야 한다고 할수 있음.

중국의 고전인 십팔사략을 만화한 이 책은, 중국사에 대해서 정말 너무 재미있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만화책이라 할수 있음. 물론 오류가 아예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대한 중국사의 내용을 이토록 빠르게 익힐수 있게 하는 책은 없다 봄.

노베지만 동아시아사나 세계사를 준비하려 하는 사람, 그냥 중국사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입문서로 꼭 읽어보는걸 추천함

이끼

- 커뮤를 하다 보면 신안이라는 섬에 대해서 들어봤을거임. 그 섬에서 일어나는 노예사건은 물론이고

그런데 한번쯤은 궁금하지 않았음? 어떻게 하면 섬전체에서 그렇게 공공연히 노예를 부려먹으면서 자정이 일어나지 않는지 말임.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가 쓴 이끼는, 어떻게 하면 멀쩡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고, 어떻게하면 그러한 범죄들이 묻힐수 있는지를 잘 정리한 훌륭한 만화책임. 

타짜

- 명작인 영화로 잘알려진 타짜는 원래 만화인 원작이 있는 스토리임.

영화 역시 훌륭하지만 만화 역시 그에 뒤지지 않는 작품성을 지녔다고 생각함. 실제로 베스트셀러였고

영화를 인상깊게 보았다면 이 만화역시 무척이나 재밌을거임. 꼭 한번 봐보셈.

아돌프에게 고한다

- 설명이 필요없는 만화 최고의 신 데즈카 오사무가 쓴 이 만화는 정말 훌륭하다고 할수 있음.

우연히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된 독일총통 아돌프, 유대인 아돌프, 독일-일본혼혈인 아돌프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진행하는 이 만화는 2차세계대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재미없을수 없는 훌륭한 만화책임.

정말 왜 데즈카 오사무를 만화의 신이라 하는지 알수 있게 만드는 훌륭한 만화이니 꼭 한번 읽어보셈.

캣쉿원

- 지금은 극우꼴통으로 변해버렸지만 한떄 최고의 밀리터리 만화가로 뽑히던 작가가 썼던 만화책임.

아기자기하게 보이는 극화와 다르게 저강도 교전이 빈번했던 70-80년대 세계의 이야기를 정말 잘 표현한 수작으로, 고증이며 이야기의 진행이며 하나 빠지는게 없는 명작임.

오르비에 밀리터리 덕후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밀덕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도록

몬스터

- 플루토,20세기 소년으로 유명한 작가가 만든 만화임.

갓 통일된 독일과 동유럽이 배경인 만화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정의하는게 힘들정도로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의 통일성은 해치지 않는 엄청난 만화임.

좀 된 만화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는걸 추천함.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 " 흑화한 둘리 만화 ㄷㄷ" 로 유명한 이 단편집은, 물론 자주 짤로 보여주는 둘리편도 재미있지만 그것말고도 깊게 생각할 만한 주제들이 담긴 다른 만화들 역시 훌륭함.

개인적으로 최규석이라는 만화가를 참 좋아하는데, 이분이 쓴 다른 작품인 100도씨,송곳,습지생태보고서도 훌륭하지만 난 이 단편집이 그의 최고의 만화 아닌가 싶음..  

올해의 한국만화에도 선정되었던 만화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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