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 [75242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3-01-30 05:51:16
조회수 8,333

N수생에게 하고 싶은 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716983

다른 카페에 적었던 말을 오르비에도 적어봅니다

글의 내용은 조금씩 수정을 하여 올렸습니다.

지금이 최종 수정입니다. 글 내용이 잘 전달됐으면 하네요 :)


아직 추합도 나오지 않았지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N수를 결심히는 분들 계실거 같습니다.

N수를 결심하신 분들에게 이 글을 전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었네요. 

저는 글에는 진심을 담아 적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글을 썼을때 조회수는 많은데 공감하는 사람은 별로없어보이는 글들이 많았는데, 지금 이 글이 남들에게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인지 의심이 되긴합니다.

N수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포기하지 않는 것"을 중시했는데

N수하면서 이 마음이 점차 깍여나갑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게 자신을 믿는건데, 

N수하면서 믿음도 줄고 건강도 악화되고 시험도 잘 못보고 ..

다들 순환의 바퀴에서 변수를 주어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 사반수할거 같습니다. 

현역 재수 삼수 

를 거치며 N수에 대해 고민해보고 글을 적습니다.


공부를 많이 안했는데 오히려 성적이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N수생의 성공후기를 꽤 많이 보고 말씀드립니다.

의외에 경우가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1학기 끝날때까지 수능공부 하나도 안하다가 

6평 이후로 성적을 갑자기 올렸다.

9월달에, 10월달에 갑자기 수능보고 싶어져서 공부했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맞았다.

수능본지 몇년됐는데 메디컬가려고 약대를 목표로 했는데

카톨릭 의대에 가버렸다.

이런 의외에 사례가 많은거 같습니다.

(시대인재 네이버 블로그나 

오르비,포만한에 여러 성공 사례를 접할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부를 많이 못했으니 수능 시험을 기대 안하고 

마음 편히보니 잘보는 사람들이 있는겁니다.

스트레스받을때 성적이 잘 나올지, 

못 나올지 사람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수험생들은 여러 압박감 속에서 수능 전에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듯 올해 다시 수능공부하더라도 파이널기간때 그럴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본 부담감을 줄이는 해결책은 

그 해에 수능만 준비하지 말고 다른것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기에는

이미 공부량을 충분히 달성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성적이 안나오면 멘탈문제가 상당할겁니다. 

일년을 투자해서 실패할까봐 두려우면 

수능말고도 다른것을 투자하는 일년이면 부담감이 덜할겁니다.


제 경우에는 

1.학교를 휴학없이 1년 잘 다니며 

학점을 잘 맞아서 복수전공할 생각

2.5급,7급 공무원 시험 응시 (행정고시,입법고시)

3.토익과 한능검 시험 우수한 성적 받기 

4.LEET 현장응시 

5.사업 계획 세우기 

(연구원이 될거면 그에 대한 계획)

를 할거 같습니다.

맨날 글 적고 실천이 안되는데 

올해는 수능 말고도 열심히 할것들이 많아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


제 경우는 예시를 적어본거고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1.공군가서 틈날때마다 공부하기

2.수리논술 준비, 인문논술 준비

3.과외 많이 하기 

4.아르바이트 많이 하기

처럼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닐정도로 다른일에 열심히 한다면 2024수능에서 안좋은 결과를 맞이해도 

크게 손해볼것도 없습니다.

2023년은 남들 다 해보는 

여러가지 분야에 투자해보고 어떤지 판단하는 

투자의 해 라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1년을 버린다는 마인드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누구는몇살에 뭐한게 뭐가 중요합니까?

밑에 적힌 글을 인터넷에서 감명깊게 읽어 적어봅니다


뉴욕은 캘리포니아 보다 3시간 빠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뒤쳐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22세에 졸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5년을 기다렸습니다. 

어떤사람은 25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50세에 사망했습니다. 

반면 또 어떤 사람은 50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90세까지 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도 미혼입니다. 

반면 다른 어떤 사람은 결혼을 했습니다. 

오바마는 55세에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70세에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앞서가는 것처럼 느낄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보다 뒤쳐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 자기 자신의 경주를, 

자기 자신의 시간에 맞춰서 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말고 , 

놀리지도 맙시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대에 있을 뿐이고 , 

당신도 당신의 시간대에 있는 것 뿐입니다. 


인생은 행동하기에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긴장을 푸세요. 

당신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르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에 

아주 잘 맞춰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청춘이라는 말로 중요하고

N수 1년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대학에 그냥 다니는게 낫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나요 ?

수능공부하지 않는 1년으로 어떤 것에 투자할건가요 ?

지금 1년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을때 도전하는게 맞습니다. 

도전은 소중한 기회이니 남들말에 휘둘리지 말고 

뜻대로 해보길 바랍니다.

도대체 1년 늦게 가든지 말든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데 

다수의 생각에 따라 개인의 생각을 버리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두가지 이야기를 더 하고 마무리짓겠습니다.


수능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해도

점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제 국어 과외 선생님은 논문만 100편 넘게 읽고, 시중에 있는 거의모든 문제 풀어보고, 메이저 사설 문제들 출제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시험에서 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생명 과외 선생님은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문제 풀어보고,메이저 사설 문제 대부분을 출제하고 해설도 작성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시험에서 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10년 더 수능공부한다해도 만점을 무조건 맞는게 아닐겁니다. 제가 하루에 모의고사 과목당 3개씩 쳐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이한다고 무조건 잘 보는 시험이 아니라는것을

마인드 부분도 많이 중요한것을


정리하자면 운, 마인드 등.. 

여러가지가 함께 작용해야합니다

그러니 공부량이 충분하다 생각한다면

위에 적었듯이 부담감을 좀 더는게 좋겠네요


마지막 이야기는 어릴때 작은 코끼리에게 쇠사슬을 했을때 

다 큰 코끼리가 되서도 그 쇠사슬을 못부순다는 이야기입니다.

충분히 부실 수 있는 힘이 있는데도 

어릴때 기억으로 도전자체를 안하는거죠

저도 이게 두려워 재수,삼수때도 수능때만 망친 지1을 

사수인 지금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도전을 하는거 자체가 매몰비용의 오류로 보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포기하는것 같습니다.

부실 수 있는 힘이 있는지는 자신만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그 힘이 있다고 믿어야 도전하겠고, 결국 부숴내겠죠.


자신이 어떤 공부가 안맞는다해서 머리가 안좋은게 아닙니다.

흔히 IQ가 낮으면 머리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능이 발달했을 수 있고,

어떤 시험, 상황에서는 그 지능이 남들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수능 국어를 잘 못보는데도 LEET 상위 1퍼를 지향한다 ?

가능합니다. 시험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니

실패했다해도 다른 일에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재수,삼수할때 한탄하는 글 적어서 

글 이젠 안적겠다고 했는데도 적어버렸네요.

마음 속에만 있던 생각들이

글로 나타나면 생각이 정리되는거 같습니다.

2024수능 준비하시는 분들의 "믿음"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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