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참 [1020565] · MS 2020 · 쪽지

2023-01-29 02:23:35
조회수 3,327

2022 수학(미적분) 만점 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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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부족국가 · 1159007 · 23/01/29 02:24 · MS 2022

    고2 모고 성적이 어떻게 되시나요??

  • 책참 · 1020565 · 23/01/29 02:31 · MS 2020

    6월 92점, 1등급
    11월 89점, 1등급

    아래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https://orbi.kr/00057850373

  • 곰 연어 뺏어먹기 · 999642 · 23/01/29 02:26 · MS 2020

    기하-> 미적런 어떻게 보시나요? 23수능 96점이고 기하는 22 23모두 다 맞췄습니다
    반수 시작때 2021수능풀었을때는 76점이었어서 고민되네요

  • 책참 · 1020565 · 23/01/29 02:36 · MS 2020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수능 두 해 동안의 시험지를 살펴보면 기하에 비해 미적분이 기출로부터 학습할 수 있는 필연적 발상들로 현장에서 충분히 해결할 만한 정도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24 수능도 비슷한 흐름으로 간다면 '100점 받을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시험을 응시한다 할 때 기하보다 미적분이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용이 본질적으로 수학2의 연장선상에 있으니 22번 같은 공통 킬러 문항 해결 능력 향상에도 미적분 학습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개념이나 기본 학습량을 비교해볼 때는 미적분이 기하에 비해 압도적인 양을 자랑하기 때문에 초반에 조금 고생하실 수도 있을 듯하나 23 수능 96점이면 큰 무리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곰 연어 뺏어먹기 님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태도만 유지하시면 저는 미적으로 선택과목 바꾸시는 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 사자는어흥어흥 · 1192806 · 23/01/29 02:33 · MS 2022

    책참님 한완수 수기보고 참고해서 수학공부 하고있습니다 하나를 볼 때 제대로 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지 3주정도 되었는데, 상편 지수로그삼각부분이 너덜너덜합니다 ㅎㅎ

  • 사자는어흥어흥 · 1192806 · 23/01/29 02:34 · MS 2022

    그런데 쉬운 계산문제들이나 가벼운 3점들을 푸는게 쉽지않습니다.. 육체노동같아요 재미가 없네요 ㅜ

  • 사자는어흥어흥 · 1192806 · 23/01/29 02:37 · MS 2022

    그리고 확통도 공부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잘하는 팁이 있을까요..

  • 책참 · 1020565 · 23/01/29 02:48 · MS 2020

    미적에 비해 확통은 아는 바가 확연히 적긴 하지만.. 공부해본 경험을 갖고 잘하는 팁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일일이 세자'라는 구절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통은 크게 경우의 수, 확률, 통계인데 통계는 몇 가지 공식과 기출 문항 속 정형화된 상황들을 파악하면 못 풀 만한 문제가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2학년도 수능 수학 확통 29번 같은 것들도 당시에는 신유형이네, 어렵네 말 나왔던 것 같은데 기출 문항으로부터 학습할 수 있는 본질적인 것들만 잘 챙겼다면 현장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을 문제라고 느꼈었거든요. 그렇다면 문제는 경우의 수, 확률 부분인데 (확률도 어차피 (특정 사건이 일어날 경우의 수)/(전체 경우의 수)로 단순히 표현해볼 수 있으니 경우의 수로 묶어 표현하겠습니다) 아무리 다양한 상황을 접하고 실전 개념을 익혀도 저는 결국 '일일이 세는' 것만큼 현장에서 안전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의 수 유형 잘 해결하는 방법이 '겹치는 경우 없이', '하나도 빼지 말고' 세는 것이잖아요 ㅋㅋㅋㅋ 말 그대로 '일일이 세려는 태도'가 저는 확통 잘하는 팁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장 한정입니다, 한완수에서 교과서적 풀이로 모든 문항을 일일이 해결해보듯이 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문제를 천천히 뜯어보며 shortcut을 찾아보려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책참 · 1020565 · 23/01/29 02:42 · MS 2020

    책 앞부분이 너덜너덜하다는 말씀을 들으니 저도 웃음이 나네요 ㅋㅋㅋㅋ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는 '하나를 볼 때 제대로 해야된다'는 태도가 한완수를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선 파이팅하시라는 응원 드리고 싶어요!

    제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오랜 시간 잡고 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재미가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부터 그것들로 새로운 무언가를 증명해내거나 그렇게 얻어낸 성질을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과정 모두 한 번 재미들리면 머리 쓰는 내내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뭘 공부하든 기초 훈련에 해당하는 과정은 지루할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수학에서는 말씀하신 '쉬운 계산문제들이나 가벼운 3점들'에 해당하는 부분이겠죠. 여담으로 제가 요새 공부하고 있는 조주기능사 필기시험에서는 '기계적인 기출문항들을 학습'하는 부분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수능 수학은 오로지 수학적 사고력만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닌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계산을 실수 없이 진행하여 정답을 낼 수 있는지 또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금 재미가 없으시더라도 육체노동 같다고 느끼시는 그 과정을 천천히 음미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다 보면 또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머리 돌아가는 것도 빨라질테니까요! 나중에 그런 문제들을 높은 정확도로 타임 어택하는 느낌 아래에서 즐거움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ㅎㅎ

  • 네티 · 1079263 · 23/01/29 02:40 · MS 2021

  • 책참 · 1020565 · 23/01/29 02:49 · MS 2020

    스나 성공하시길 바라고 있을게요!

  • 네티 · 1079263 · 23/01/29 03:34 · MS 2021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미 망해서 송도로 끌려가지싶네요 ㅋㅋ

  • 책참 · 1020565 · 23/01/29 13:16 · MS 2020

    입시는 혹시 모르는 것이니..! 기대는 하지 말되 끝까지 희망은 놓지 말아봅시다

  • 푸른 하늘과 이상 · 1187425 · 23/01/29 10:23 · MS 2022 (수정됨)

    책참님은 ebs연계 준비 따로 안하시고 국어시험대비하신건가요? 전 ebs안보면 시간없어 1지문 다풀까 못풀까가 결정되던데,, 제가 학평같은 경우를 보면 ebs가 없으니까 항상 1지문 내지 2지문을 버립니다.그렇게 되면 사실 10~15점정도는 버리고 출발하는 것이 되죠(물론 틀리진않아서 80점 중초반때가 주로 뜹니다)
    어떻게 하면 시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천천히 읽는 습관이 있어 이런 상황에 닥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시험에서만은 이습관을 어떻게 버리도록 노력해야할까요?)
    이부분에 있어 너무 답답하기에 질문을 건네봅니다

  • 책참 · 1020565 · 23/01/29 13:24 · MS 2020

    저도 수능 국어는 잘하지 못하여 답변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ebs연계는 독서, 문학, 언매 모두 준비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내신이 수능특강, 수능완성이었어서 독서는 글 내용들 정리해뒀었고 문학도 작품들 눈에 익게 해뒀습니다. 언매는 연계 체감이 상대적으로 덜 되긴 하지만 그래도 모든 문제 풀고 내용 텍스트들도 꼼꼼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수능 국어는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글을 모두 읽고 사고를 통하여 정답을 골라내는 시험으로서 '타임 어택'이 없지 않아 들어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을 천천히 읽고 '속발음'이라 표현하는 방식처럼 글을 누군가에게 읽어주듯 읽는 습관이 있어서 주어진 시간 내에 지문을 모두 읽기가 어려웠는데 저는 이렇게 해결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지문을 모두 이해한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어차피 시험 시간 동안 읽는다고 제 기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라 생각했고 문제들도 3점짜리 어려운 몇 개 빼고는 굳이 지문을 이해하지 않아도 풀 수 있도록 출제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 이해하려하기보다는 어느 위치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정도만 기억하려 했습니다. 마치 한완수에서 실전 개념의 증명을 공부할 때 모든 사고 과정을 일일이 기억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 과정에 핵심이 되는 몇 가지 포인트만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과 비슷한 맥락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고 선지를 판단할 때 익숙하지 않은 워딩이 나오면 지문에 그 워딩이 나왔던 곳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그 문장 혹은 문단을 읽고 선지를 판단하는 식으로 시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청 모의고사의 경우 수능, 평가원 모의고사와는 말씀하신 것처럼 ebs 연계 정도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는 될 수 없다 생각하고 ebs 공부하시며 1~2지문 버린다는 생각으로 시험 운영하시는 게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시험 시간을 보내 수능 때도 평소에 비해 큰 점수 손실을 내지 않을 수 있었고 가끔 가다 교육청/평가원/사설 모의고사에서 100점 혹은 95~97점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수능 국어에 관해서는 제가 어떻게 학습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게 적절한 태도인가에 관해 아는 바가 부족하여 '이 사람은 이렇게 공부했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저보다 수능 국어를 더 잘 하시는 분들의 말씀도 참고해보셔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푸른 하늘과 이상 · 1187425 · 23/01/29 14:05 · MS 2022

    저는 사실 지문을 모두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과 강박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그런데 책참님은 이 상황을 윗 말씀하신대로 하신다니 또 그럼으로써 시간단축을 하신다니 대단하다고 느끼네요!저도 한번 모두 이해가 아닌 전반적인 이해로 문제를 풀어 가도록 해봐야 겠습니다!

    저도 속발음 (일명 묵독)을 하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같습니다.(물론 위에 말한 이유도 있지만)그러므로 참님 말씀처럼 1지문버린다는 생각으로 해봐야겠네요!

    사실 이미 다른 글(엄청난 분들의 글)도 참고 해봤는데 저랑 읽는 것에서 큰차이는 없더라구요 (읽고 이해하고 반응하는(?)그럼으로써 뒤에 나오는 글을 미리 예측하는 식으로 하시더라구요.)그런데 저는 이것을 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묵독을 하기에 시간이 다잡아 먹히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긴지문은 20분,나머지 소지문은 10~15분정도 걸립니다 (비문학 한정)) 아무튼 저도 책참님처럼 읽는 연습을 해야 시간단축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니면 좀 빨리 읽는 연습을 해야 할듯하네요 (타임어택식으로 말이죠 너무 느리게 읽는 습관이 있는지라ㅜㅜ)

    조언 잘 읽었습니다.국어공부 할때 참고할게요 ㅎㅎ

  • 13162413 · 1219165 · 23/03/30 22:31 · MS 2023

    수학 2 3등급 진동하는 현역 확통이입니다... 겨울방학 때 '정공법에 대하여'라고 쓰신 글을 읽고 감명받아 3월부터 한완수를 시작했습니다. 1 2월에는 김성은t 기출100제를 들었고요. ..다만 기출 공부를 제대로 했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실제로 당장 작년 기출도 다시 풀면 잘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고요. 한완수도 한 달 가까이 봤지만 뭔가 남는다는 느낌이 잘 안 듭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일단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건드리지도 못하는 게 고질적인 문제 같습니다. '내가 시간만 많으면 이건 무조건 풀 수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를 않아요.. 13 14 15 20 21 구간에서 자꾸 무력하게 막히는데, 이런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게 있을까요? 또 다른 과목+내신 하는 시간 최대한 쥐어짜내서 수학에 투자하는 게 하루 4시간 정도인데, 너무 부족할까요..? 그리고 앞으로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3모인데다 사탐이긴 하지만 이번 성적은 131111이었습니다...

  • 책참 · 1020565 · 23/03/30 22:44 · MS 2020

    1. 기출 공부를 제대로 하셨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이유는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기출 공부의 시작은 '문항을 제대로 풀어낼 줄 아는 상태'가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엔 '수치나 조건을 조금 비틀어도 풀어낼 줄 아는 상태'가 되는 것이며 그 다음엔 '문항 풀이에 필요한 필수적인 사고과정을 단계 별로 나누어 보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다음엔 '서로 다른 문제의 서로 다른 사고과정을 섞어 문항을 떠올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했을 때 평가원 기출 문항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으며 최대 수능에서 원점수 100점이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건드리지도 못하는' 것은 학습의 부족입니다. 고민해보시다가 정 모르겠다면 해설을 보고 머리 깨져가며 이해해보시면 됩니다. 이는 한완수에 적혀있는 학습 방법입니다. 풀어보고 이해해보되 정 못 풀겠으면 해설을 보면서라도 이해해 받아들이기.

  • 책참 · 1020565 · 23/03/30 22:45 · MS 2020

    2. 어려운 문항을 접할수록 태도는 개념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저런 스킬 공부하는 것은 공부하는 맛만 내어 주지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습니다. 물론 배우는 모든 스킬을 제대로 증명하고 언제나 유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둔 상태에서 스킬을 활용해 문항을 해결하는 것은 많은 공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완수의 장점은 어려운 문항들을 맞이했을 때 문항이 전혀 같지 않아 보여도 똑같은 사고 과정으로 문항을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겨울 방학 때 김성은T 기출100제를 들었다면 거기 있는 문항 다시 복습해서 언제 어디서 문제 던져줘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보셔요. 그리고 한완수는 한 달 공부한다고 뭐가 팍 오는 책은 아닙니다. 제가 느끼기에 모의고사 1등급이 보면 사람에 따라 바로 실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지만 모의고사 2등급 이하가 보면 깨달음을 얻어 실력 향상을 이루는 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았으니 천천히 회독해가시기 바랍니다, 책에서 시키는 거 그대로 다 고민해보시고요! (24 한완수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책 앞부분에 서울대 의대 합격자 분들이 한완수 후기 남겨둔 것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다들 고2 여름방학 때부터는 시작을 해서 고3 때까지, 적어도 18개월을 한완수와 함께 공부했다 하던데 10개월 공부한 저도 한완수를 끝까지 공부하지 못하고 수능을 봤습니다. 13162413 님께서는 3월부터 시작하셨으면 8개월 정도가 남은 셈이니 '왜 안 되지', '다 못 끝내면 어떡하지'하는 조바심 갖지 마시고 수능 전날까지 우직하게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 책참 · 1020565 · 23/03/30 22:45 · MS 2020

    3. 하루 4시간 부족합니다. 웬만큼 수학 머리가 타고난 것이 아니면 최소 8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적어도 6시간은 투자해야합니다. 하루에 14시간 공부한다 가정하면 8시간 하고도 6시간이 남으니 국어, 영어, 사탐에 각각 3, 1, 2시간 투자하시면 부족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3월 모의고사 등급이 (물론 아무 의미 없지만) 13111이셨으면 현재보다 수학 공부 시간을 최소 1.5배는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며 저는 2배로 늘리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수학이 실력 향상에 가장 많은 공부량을 필요로 하며 또 제대로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성적 향상이 눈에 잘 보이는 과목이기도 하니까요)

    현 수능 수학은 아무리 모의고사가 어렵게 출제된다 해도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 정도는 개념과 기출만 제대로 학습해도 1등급은 나와야 합니다. (나오지 않는다면 기초 훈련 부족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쎈과 마플 교과서로 과외 진행할 때 이를 보충하곤 합니다.) 그리고 '내가 시간만 많으면 이건 무조건 풀 수 있다' 싶은 문제는 저도 없습니다. 보이면 풀고 안 보이면 한 달이 지나도 못 풉니다. 2023학년도 수능 22번도 저 며칠 전에 풀었습니다. 정답률이 그리 낮지 않은 4점 문항 난이도 이하의 문항들은 10분 정도 고민해보다가 다른 거 풀다가 돌아와서 10분 정도 고민하다가 다른 거 풀다가 돌아와서 10분 정도 고민해도 안 보이면 해설 앞부분부터 조금씩 보며 다시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리며 더 어려운 문항들은 한완수에서 시키는 대로 안 풀리면 일주일 후에 다시 시도해보다가 그래도 안 풀리면 조금씩 해설 앞부분부터 보며 다시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책참 · 1020565 · 23/03/30 22:49 · MS 2020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겨울방학에 학습하신 김성은T 기출 100제에서 '내 방식대로 논리적으로 완전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문항'이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다시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기출 분석의 시작은 '문항 원본을 정확히 풀어내는 것'입니다. 또한 학습의 기본은 반복 학습입니다.

    2. 저는 한완수의 '필연성 부여'와 '사고과정 정리'가 보자마자 깨달음을 받은 듯한 느낌을 준 장치로 기능했지만 공부할 때 깨달음이 오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른 법입니다. 조바심 갖지 마시고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나아가보세요. 아마 3월부터 시작하셨으면 제 기준 9월은 되어야 수1수2 상중하 정도는 제대로 된 1회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때 '제대로 된 1회독'이라 함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1번 봤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는 약 5번 정도 반복 학습을 한 상태에서 평소에 헷갈리거나 어려워했던 부분은 15회독 가까이 진행한 상태를 뜻합니다.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싶을 수 있지만 전 그렇게 했습니다. 첨언하자면 저도 요새 23 확통 한완수 갖고 공부하는 중인데 책 좋더라구요!! 확통은 기본만 챙겨도 킬러 한 두 개 빼고는 모두 풀 수 있을 시험지가 많을테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수1수2와 병행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라면 수1 4시간, 확통 2시간 공부하고 다음 날 수2 4시간, 확통 2시간 공부하는 식으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2시간 정도 다른 자료 활용해 문제 풀이 하고요!

    3. 파이팅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앞 똑바로 보고 갈 길 가시면 좋겠습니다. 또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거나 궁금한 부분 생기시면 언제든 연락 바랍니다, 내일 하루도 응원합니다

  • 책참 · 1020565 · 23/03/30 22:50 · MS 2020

    아 그리고 과장일 수도 있지만 3모 등급 13111이었으면 수능 때 24222 나올 수 있음을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11111도, 99999도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달려 있고, 그 내일이 쌓이다보면 수능이 다가와있을 것입니다.

  • 13162413 · 1219165 · 23/03/31 15:52 · MS 2023

    조언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정성 담긴 답변이 달릴 줄은 몰랐어요... 말씀 새겨듣고 수학 한 번 밀고 나가보겠습니다..! 모의고사 보고 조금 의욕을 잃은 상태였는데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 엉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