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뚜와 나고 애정해 [952612] · MS 2020 · 쪽지

2023-01-28 16:18:08
조회수 5,361

오랜만에 쓰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소개글 (2023 ver.)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680461

안녕하세요. 그동안 전북대 의대 관련 글을 종종 써왔었던 앙뚜와 나고 애정해입니다. 이전에 남겼던 글에 많은 분들이 질문과 답변 남겨주셔서 재학생 입장에선 참 즐겁고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한번 학교와 관련된 소개글을 써보고자 이렇게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글은 이전 게시물에 제가 드렸던 정보 중에 현재는 변경되었거나 새로 추가된 내용 위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사실 오늘 이 글은 쓰는 가장 큰 목적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 군기에 관련된 메타가 한참 불타고 있는데, 이전에도 저희 학교 관련해서도 그와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한번쯤 확실하게 말하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확실하게 학교, 즉 예1부터 본4까지의 학생들 사이의, 선후배 간의 공식적인 군기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워낙 대형 의대이기 때문에 사실 서로 알고 지내는 선배, 후배가 드물기도 하고, 더불어 학교 분위기 자체도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강제로 시키거나 억지로 비용을 지급하게 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보니 더더욱 군기가 배척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대형 의대의 특성상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다른 의대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다보니 그런 점 역시 선후배 간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 글을 썼을 때 '시간과 정신의 방'에 대해 언급해주신 댓글이 있었습니다. 당시 관련된 카톡 단톡방 캡처 사진 등을 제시하시면서 이러이러한 사건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군기 문화가 없다고 할 수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아직 예과생이기도 했고, 또 학교 문화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어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릴 수 없었지만, 지금에 와서, 이젠 좀 더 학교물(?)을 먹은 구성원으로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시점에서 그런 악습은 전혀, 그래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과거의 자료를 가져와서 저를 질타하신다면 무어라 답변드릴 순 없겠지만, 최소한 '지금' 즉, 제가 처음 입학한 2020년부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2023년까진 전혀 그런 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현재 의대를 구성하시는 교수님들이나 학생회분들도 대부분 그런 문화가 잘못되었다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계시고 (사석에서 만나뵈면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전에 있었던 악습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 고쳐나갈 수 있다'라고 믿고 계시기에 그런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저희 윗 학년도, 저희 학년도, 저희 아래학년도, 그 아래의 학년도 모두 총대단을 선출하는데 있어 최대의 자의를 존중하여 진행하였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계속 좋은 이야기만 할 수 있는건 아니겠죠. 아직도 군기가 남아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할지 모릅니다. 공식적인 군기라기보단 '비공식적인' 군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동아리 별로 군기가 제법 있는 동아리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 중에서도 권위있는 분위기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종종 수업을 듣거나, 시험과 관련된 공지를 받다보면 참 너무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을 맞닥드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만큼 학생들을 정말로 아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대한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진료와 연구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학생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더 보여주시려고 매해 노력해주시는 교수님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정말 학생인 저희에게도 보일 정도로 노력과 수고를 다해주십니다. 학생인 저는 그런 교수님들 밑에서 수업받을 땐 공부가 힘들진 몰라도, 마음만큼은 가볍고 따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훨씬 많고, 또 의대 안에서도 훨씬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들인 만큼, 저는 이 학교의 분위기가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영위해왔던 것 같습니다. 제 동기들도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2. 소위말하는 족보, 야마는 어떤 방식으로 공유되나요.

야마와 족보, 즉 기출문제는 모두 학년 전체에 공유되는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모두에게 평등하게 제공됩니다. 족보에 접근하는데 있어선 모두가 공평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동아리별 구드가 있기도 한데, 거기에 다른 정보가 들어있다기 보단, 해당 동아리의 선배님들이 그 이전 해에 공부하시면서, 또는 스터디하시면서 만들었던 정리본 파일이나 강의록 필기 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자료가 있으면 공부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동아리를 하나에서 두개 정도는 가입하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번에 동아리 선발은 3월에 진행합니다. 그 이전에 신입생분들 대상으로 한 2월 오티에서 먼저 동아리 소개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월엔 '소개만' 하고, 3월에 선발을 합니다. 동아리는 멕시멈으로는 2개정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개를 고를 땐 활동이 비교적 많은 운동이나 공연 동아리 두개를 고르기보단 활동이 적고 부담도 적은 동아리 하나를 섞어서 고르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3. 학교 부대시설은 어떤가요.

일단 의대가 있는 쪽 켐퍼스의 가장 큰 특징은 '넓습니다.' 정말 넓습니다. 병원도 건물이 많진 않지만, 남은 공간을 전부 지상 주차장으로 쓴 탓에 '엄청 넓습니다.' 다른 지거국 병원들은 대부분 구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부지가 부족하거나 좁은 경향이 있는데, 전북대병원은 오히려 80년대에 전주 외곽 쪽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무지 넓습니다. (저는 종종 병원 부지 내부 산책도 합니다..)


의대 건물은 1호관(본관 : 수업 듣는 곳 + 임상 실습하는 곳 + 기초과목 교수님 연구실 ), 2호관 (1층에 해부실 + 기초과목 교수님 연구실 + pbl 실), 교수연구동 (의국 + 병원 교수님 연구실), 공동실습실험관, 의대도서관, 학생회관 (1층에 학생 식당 + 2층에 동아리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엔 4호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중반 쯤에 모두 완공된다고 합니다. 아마 올해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후배님들은 당장 내년부터 새로 지은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수업을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4호관 지하에 수영장도 만들 예정이었다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학교 주변 시설은..이건 솔직해질 필요가 있겠네요...큰 대학 병원이 있음에도 주변에 뭐가 없습니다. 문자 그대로 '없습니다.' 맛집도, 놀이 시설도..없습니다. 카페는 조금 있는데, 그것마저도 일찍 닫을 때가 많습니다 ㅠㅠ 심지어 가장 가까운 스터디 카페도 10분정도 걸어가야 갈 수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스터디 카페에는 항상 동기, 후배, 선배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오히려 공부에는 집중하긴 좋은 분위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보통 공부는 학교 강의실이나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열어줍니다. 주말에는 미리 말을 하면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동아리실 (다만 동아리실은 공연 동아리분들이 연습하는 날도 종종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대도서관 (도서관은 본3 선배님들이 주로 쓰십니다.)에서 많이 하고, 그외에도 주변 프렌차이즈 카페나 (엔젤리너스나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터디 카페를 많이 이용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스터디 카페인 것 같습니다. 


이게 장점으로 어필될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학교 해부실은 그래도 냄새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교수님들 이야기에 따르면 2년 전에 새로운 설비를 들여와서 싹 고쳐놓은 덕분에 환기, 환풍이 잘 돼서 그런거라던데..해부학 교실 교수님들께서 정말 즐겨 말씀하시는 주제라 한번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냄새가 많이 안난다는 뜻이지, 결국 해부하고 나면 빨래는 필수입니다..)


4. 교육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예1은 편한 마음으로 보내면 됩니다. 교우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동아리 활동으로 즐거이 보내는게 가장 좋습니다. 다른 의과대학과 비슷하게 교양 과목과 일반 물리, 화학, 생물을 공부합니다. 예2 1학기에는 분자생물학이 시작되고 유기화학도 배웁니다. 기종평을 잘보고 싶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좋지만 아직 예과생인 만큼 마음은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의학 통계학도 같이 진행하고, 방송에 많이 나오시는 법의학 교실 이호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의료인문학 수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학기 땐 해부와 생리학, 유전학이 시작됩니다. 해부 및 해부 실습은 2학기에 모두 끝나고 생리학은 일부만 합니다. 본1 1학기에는 미생물학 제외 남은 기초과목을 모두 진행합니다. 조직학, 생리학, 면역학, 약리학, 면역학, 발생학 등을 하고 나서 가볍게 소아과와 정신과 내용을 배웁니다. 본1 2학기에는 초반에 미생물학과 기생충학을 진행하고 이후에 감염학을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턴 쭉 임상 과목만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요 임상 과목은 본2 1학기까지 배우고, 본2 2학기에는 마이너 과목 및 임상 의학 입문이라는 비교적 편한 과목이 들어와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본3부터 PK 실습이 시작되서 본4 1학기까지 진행하고, 이후 국시를 준비합니다. 본3에서 4로 올라가는 겨울에 여타 의대들처럼 심화선택과정을 가집니다. 


기초과목은 대부분 절대평가, 임상과목은 상대평가로 진행됩니다. 기종평은 본1 1학기 끝에 예비 형태로 학교에서 자체로 만든 기종평을 봅니다. 성적에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3% 정도 들어간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다만 교수님들이 직접 들어간다고 말씀하시지도 않았고, 강의 계획서에도 없어서 아마 안 들어간다는 쪽이 맞는 이야긴 것 같습니다.) 2학기 끝에 보는 진짜 기종평도 성적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5. 행복하신가요. 

네, 항상 행복합니다 :) 가끔 카톡이나 쪽지로 지금 학교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걸 왜 물어볼까 싶기도 하다가, 결국 간단하게 행복합니다라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비교를 하려고 하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의대, 더 좋은 병원, 물론 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지금 있는 이 학교가 밉거나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꼭 물질적으로 더 좋은 것만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사라고 하는 직업을 처음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재수할 때였습니다. 그전에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과를 고르기 전에는 기자나 법조인을 하고 싶었고, 이과를 고른 이후엔 뜬금없이 사제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의대를 왔습니다. 의사를 고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처음 제가 기자나 법조인이나 사제를 꿈꿨던 이유는, 그런 자리가 사회를 더 공명정대하고 바르게 바꿀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영향력 있는 위치에 오르면 이 사회를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거대한 물살을 제가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10대의 패기가 시들어가고 20대로 넘어오니 그때서야 내가 참 부끄러운 생각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리학 용어에선 이런 10대 때의 과잉된 자의식을 '개인적 우화'라는 표현으로도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학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무튼 그런 시점을 넘어 20대가 된 후 저는 세상을 따뜻하게 하려면 세상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골랐습니다. 환자분들, 보호자분들은 저마다 근심과 아픔을 가지고 옵니다. 저는 의사가 되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단 1%의 변화만이라도 그런 분들에게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분들이 조금이나마 행복을 되찾을 수 있게 환자분들을 고치고 환자분들의 짐을 같이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행복합니다. 제가 마음 먹은 길을 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과를 하던, 어떤 의사가 되던, 조금이나마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마음이 되는 의사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갈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삶이 감사하고 또 행복합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의대생분들, 의대 지망생분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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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제임스 · 1192519 · 23/01/29 21:37 · MS 2022

    신입생 카톡방은 언제 열리나요?

  • 앙뚜와 나고 애정해 · 952612 · 23/01/30 22:58 · MS 2020

    저희때는 수시 합격자가 다 정해진 이후에 바로 생겼고, 정시 발표 이후 추가적으로 초대를 했었는데 요즘은 또 다르다고 하더라고요..아마 정시 발표가 나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과 신입생 오티가 17일이라던데, 아마 그전엔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뉴제임스 · 1192519 · 23/01/31 10:51 · MS 2022

    감사합니다.

  • 오론 · 1186982 · 23/01/30 14:05 · MS 2022

    안녕하세요! 전에 2022ver에서 질문 드렸는데.. 23ver도 만들어주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혹시, 입학하면 보통 기숙사 생활을 하나요? 예본과 때 보통 기숙사 생활을 하는지, 근처 원룸에서 자취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따로 의대 기숙사가 있는지도요!

  • 앙뚜와 나고 애정해 · 952612 · 23/01/30 22:57 · MS 2020

    기숙사는 이전엔 치대생분들도 같이써서 들어가기 힘들때도 있었는데, 이전학기부터 치대, 약대 기숙사가 새로 생기면서 기존 기숙사를 의대, 간호대만 사용하게 되면서 그런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지원만 하시면 들어가시는덴 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숙사보단 자취 비율이 더 높습니다 근처 원룸에서 많이 생활하고, 보통은 본관랑 가까워서 서쪽 원룸보다 동쪽을 더 많이 선호합니다 예1학생들 중엔 교양수업 듣기에 더 편하도록 아예 구정문쪽에 자췻방을 구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 오론 · 1186982 · 23/02/03 00:24 · MS 2022

    혹시 예과 때 시간표는 다 짜여서 나오나요? 짜여서 나오면 금이나 월공강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예과 때 듣는 학점도요!

  • 앙뚜와 나고 애정해 · 952612 · 23/02/03 00:54 · MS 2020

    학점은 저도 너무 옛날이라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20은 안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표는 필수교양이랑 전공은 짜여져서 나오는데, 나머지 일반교양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땐 아쉽지만 월, 금 공강은 없었습니다..

  • 고고고골렘 · 1052583 · 23/01/30 22:14 · MS 2021

    감사합니다❤️

  • 김파코 · 1119577 · 23/02/05 01:06 · MS 2021

    올해도 오셨네요!! 바쁘실텐데 항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호 교수님 올해도 의료인문학 강의 진행합니다!

  • 오론 · 1186982 · 23/02/10 08:24 · MS 2022

    예과 신입생 ot가 17일부터 19일까진가요? 혹시 장소도 알 수 있을까요!

  • 네임밸류 · 1215831 · 23/02/21 14:53 · MS 2023

    혜민관생들은 조식은 어떻게 해결들할까요 식사제공이 안된다고해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