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문지망 [531429] · MS 2014 · 쪽지

2023-01-17 21:08:42
조회수 1,040

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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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겨울 속에 있는 나의 벗이여, 지지 마시라. 곤궁과 설움에 혹독한 추위에. 눈은 어련히 녹을 것이고 가지는 기어이 꽃필 것이다. 겨울이 제아무리 길다 한들 봄은 반드시 오고 절대로 온다. 누가 감히 오는 봄을 막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할 일은 단지 다음 봄에 자연히 이를 때까지 견뎌내는 것과 살아 있는 것. 그뿐이다.
 
지지 마시라.


심규선(루시아) 에세이 - 밤의 끝을 알리는

Track 12 누더기를 걸친 노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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