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군 가천한 나군 우석한 다군 동국한 · 1121739 · 22/12/10 00:18 · MS 2022

    커리어>돈이면

    무조건 서울대죠.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00:18 · MS 2022

    원래는 그랬는데 지금은 또 모르겠네요… 가치관이 좀 혼동 중이라

  • 우유우유우 · 559452 · 22/12/10 00:40 · MS 2015

    먼저 고민했고, 또 선택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많아요. 최대한 많이 찾아 접하고 읽어보세요.

    서울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학부이고, 또 그 위상이 대단한 것도 맞습니다만 서울대학교 졸업하고도 평범하게 취직하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절대 다수입니다.

    의치한 버리고 서울대 진학하고 후회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4년 좋자고 평생을 희생한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물론 서울대학교 정말 좋은 학교이고, 또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에 시너지를 더해줄 날개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평균치나 기대소득을 봤을 때 한의대가 더 나은 선택이실 확률이 커요.

    물론 금전적인 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가치관은 다른 겁니다.
    본인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서울대에 가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더 고민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서울대 가서 꼭 무언가를 해내겠다 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있으신 게 아니라면 한의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대 가서 그냥 큰 계획이나 노력 없이 학교생활만 열심히 하다 보면, 졸업하고 취직할지 석박사로 공부를 이어갈지 고민하게 되실 겁니다.
    학계에 남아 교수가 되는 건 확률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너무 어려운 길입니다. 취업하자니 대기업 가는 것보단 로스쿨 가거나 CPA 쳐서 전문직 달아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실텐데, 결론적으로 한의대보다 훨씬 더 긴 시간, 불확정성을 안고 수험생활해야하고 기대소득은 오히려 더 낮을 확률이 크고 대부분 그 시점에서 많이들 후회합니다.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00:49 · MS 2022

    긴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이야기해주신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서울대 문과를 가는 것보다 한의대가 오히려 잘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 성격에 한의학이 맞을 지도 모르겠고… 이런건 한의대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여쭤봐야 할 부분일 것 같긴 하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셨던 분들 이야기 여럿 찾아보면서 판단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별과별사이 · 186685 · 22/12/10 00:46 · MS 2017 (수정됨)

    본인 능력에 확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한의대죠 저도 연대다니면서 고시나 이런 큰 시험에 강한 편이 아니라 고생 많이 했죠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00:51 · MS 2022

    …! 연경 다니시고 한의대로 트신 분이시군요… 저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 별과별사이 · 186685 · 22/12/10 01:24 · MS 2017

    쪽지 주시면 시간나는대로 답변 드릴게용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01:33 · MS 2022

    보냈습니다 감사해요

  • 용골 · 892997 · 22/12/10 01:42 · MS 2019

    최고학부가 주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죠 어떤 진로를 밟게되던 학부로 아쉬울일이 없다는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생각해요 다만 불확실성. 이게 문제죠... 저는 스카이 아닌 학부를 졸업하고 돌고돌아 입학했는데요, 이제와서 전 대학동기들, 스카이갔던 제 친구들 사는 모습을 지켜보니 성적(그것이 수능이던 학점이던)과는 오히려 정반대로 굴러가고 있다는게 참 우습고도 허탈하더라구요 취업을 제외하고는 문과가 밟을 수 있는 대다수의 진로가 수험으로 귀결된다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놈의 수험에서 인생 조질뻔 하다가 수능으로 틀었구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후회는 있을 수 밖에 없어요 다만 드릴 수 있는 말은, 모험이던 안정이던 후회는 있기 마련인데 둘의 후회에는 질적으로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는 거에요. 생존이 걸린 통한의 후회냐, 못 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이냐...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01:50 · MS 2022

    혹시 한의학을 공부하시면서.. 음 어찌보면 학문을 택했다기보단, 직업을 고른 느낌이잖아요? 거기서 오는 방황같은 건 없으셨나요…? 이미 다른 학부를 졸업하셨기에 괜찮으셨을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저는 아예 모르던 학문을 마주하면 좀 당황스럽기도 할 것 같아서요

  • 용골 · 892997 · 22/12/10 02:15 · MS 2019

    학문이 아닌 직업을 고른데에서 오는 현타, 그니까 너무 세속적인 선택에 대한 후회와 방황을 물으시는 거 맞으실까요?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없지는 않죠. 저도 생각하면 가슴뛰던 진로가 있었고, 지금도 가끔은 아쉬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딱 그뿐이에요. 물론 저야, 세속에 쪄들고 뭐고 인생 망하게 생겼는데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하긴 하네요 ㅎㅎ 사문을 선택했다고, 사회학과 공부가 익숙하지 않듯 결국 대학공부는 낯설고 괴리가 커요. 그런정도의 낯설음 정도이긴한데,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죠?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09:13 · MS 2022

    네 제가 원하는 질문에 답변해주신거 맞습니다. 감사해요… 계속 고민하고 최선의 선택 내리려고 하겠습니다

  • 사기업이냐공기업이냐 · 1062397 · 22/12/10 15:55 · MS 2021

    한의학 거부감 드시면 약대도 문과 뽑는데 있잖아여 거기랑 고민ㄱㄱ해보세여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18:46 · MS 2022

    제 시험 성적이 뭐 어떻게 된건지 약대가 짜게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이대 약대 제외하고는 지방한이 더 칸수가 안정적이어서요…! 그 선택지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독수리가되겠습니다 · 1187088 · 22/12/10 18:53 · M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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