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란 시험에 3번 응시할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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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모의고사들 중에 제일 안나왔습니다. 안정으로 들어갈 줄 알았던 대학도 실채점 해보니 칸수는 내려가고, 막막해집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취업시장에서 2년의 공백이 크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현재 과는 동국대 전화기컴 중 하나 걸어놓고 정시 원서 접수예정입니다.
이이상 부모님께 손 빌리기에는 너무 죄송한 마음이 커서 독서실에서 혼자 대학 다니며 진행할듯하고(독재 다녀서 강의는 필요없습니다.) 정말 절박합니다. 수의예과가 너무 가고싶어요…
재능도, 돈도 없습니다. 가치가 있을까요? 올해 수능 나온 걸 보니 재능의 영역, 돈의 영역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극도로 못하던 과목 학원 하나만 다니며 발버둥치고, 사정이 안 좋은 시기에 독재 들어가서 해보겠다고 한 결과가 이거라 스스로의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독서실에서 독재 의치한약수로 성공하신 분들 있나요. 수능이 노력으로 가능한 게 맞나요? 그런 가치가 있는 시험인가요?
12월생이라 04년생하고 차이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네요. 3수생이 많지도 않고… 사실 혼자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 생각하며 적는 청승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금 극도로 우울해진 상태이니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면 어떻게 반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 9모 성적은 수의예에서 살짝 아래(영어2) / 수능 성적은 처참합니다. 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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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자체는 괜찮다고는 생각됩니다 재능이 없다고 판단되시면 굳이 싶네요 수능이 커리어로우인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정말 절박하고 성공 가능성만 어느정도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수까지는 괜찮음 4수이상은 리스크>베네핏 인듯. 의치한은 5수이상도 괜찮지만..
저라면 69모중에 목표대학점수가나왓엇다면 해볼거같음
전 독재는 아니었지만 올해 삼반수한 입장에서 삼수해서 두살 더 먹는것정도는 취업시장에서 큰 불이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의대가면 아예 상관없고요. 근데 본인이 가능성이 있는지는 잘 검토해보셔야해요 이건 누가 될것같다 안될것같다 말해줘서 되는 문제가 아니고 자기 자신이 가장 잘 파악할수 있는거라.. 그간 친 모의고사 성적중에 목표로 하는 점수에 도달한것이 있는지, 없다해도 특정 한두과목에서 올려서 1년안에 도달할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세요
갈수록 약수 꼬리도 높아질텐데 수지타산 잘계산해보고 하세요 무턱대고 들어가다가 또 반복됩니다
근데 남자는 취업시장 2년 공백은 기본인데 걍 맘편하게 1년 더 해보세요
"여자이기 때문에 취업시장에서 2년의 공백이 크다" -> 군필자로서 존나 웃고감
군필자는 기업에서 고려 해주는 걸로 압니다… … 여자는 군대 안가니까 나이 더 낮게 고려해요
그리고 이게 진짜가 아니어도 잘못 안 것을 가지고 비웃는 태도는 기분이 나쁘네요.
취업시장에서 2년 공백 생기는건 누구한테나 당연히 흠이 되겠죠. 그렇게 따지면 남자는 3수할 때 군대로 인한 공백기까지 고려하면 합격하자마자 입대해도 전역하면 스물넷인데요?
남자도 3수 부터는 당연히 걱정하겠죠. 근데 저는 저런 말 계속 들어온 걸 쓴 게 다인데 님한테 비웃음당해야 할 정도인가요??
저도 수능 망친 분께 이런 말 하기 싫었지만, 대부분의 군필자들은 아마 그 말 듣고 어이없어 했을겁니다. 주변에서 계속 그런 말을 들어왔다는건 주변에 그런 분들이 상당히 있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저런 분들 지킨다고 추운날 더운날 뺑이쳤다는게 안타깝네요. 제가 뭐라고 해도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사실 것 같은데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이제는 주변인들한테까지 그런 말씀 하시네요. 네 계속 그렇게 살게요. 잘 지나가세요.
그래서 억울하세요? 억울하면 입대해서 2년동안 시간이든 몸이든 정신이든 한번 버려보세요 그러고도 그런 말 나오나 보게 ㅋㅋ
대체 어느 맥락에서 억울하다는 말이 나오는 건가요??
본인이 글을 "여자라서 취업시장에서의 2년 공백이 크다" 라고 작성하셨는데 그럼 그게 너무 기뻐서 그렇게 쓰신건가요?
취업시장에서 여자 나이보는게 현실인데요? 남자들은 군대가서 1년반이나 고생하니깐 그 공백기간이 더 긴게 사실이지만 뭐 저분은 군대라는 사유가 없고 오로지 n수때문에 생기는 공백이니까 그걸 걱정하시는듯ㅇㅇ 억울하다 한적도 없는데 맥락좀..
학교 뱃지 달고 왜 그러심?
저는 그래도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봐서 남자에 비해서 1년 더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상처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ㅠ
괜찮아요!! 상처 하나도 안받았어요 고려해주셔서 감사한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저 삼수했어요 충분히 가치 있어요
다들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 나아지고 정시 끝나면 잘 고려해볼게요!
어차피 취준하거나 전문직시험 준비하면 몇년걸려요. 수의대 가시기만 하면 나이는 상관없어요. 저라면 도전하겠네요. 막상 지나고 보면 삼수는 나이
많은것도 아니에요. 20대후반이나 30대때 그때 더 도전해볼걸 이런사람많이봣네요. 실제로 그때 다시 보시는분도 있으시고. 꼭 원하는바 이루시길.
저도 올해 휴학안하거 그래서 삼반수했어용.. 괜찮아요
혹시 반수 괜찮게 되셨나요?예비반수러로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ㅜㅜ..
현역 재수보다는 훨씬 잘봤어요 ㅠ
저도 03년12월생인데 작년에 44233나오고 최저 못맞춰서 독학 재수했는데 9평13111 수능은 22122나와서 좀 아쉽지만 만족하고 있지만 만약 삼수하게 됬다면 못 버틸것 같네요..
확실한 목표가 있고 또 후회없이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삼수까진 메디컬이 아니라 인서울 상위권만 가도 이득이에요
리스크가 아예 없다곤 말 못하지만 요즘 여자들도 취업 준비하기 전에 1년 정도 휴학하는 경우 많아서 휴학 안 하고 달린다면 생각보다 타격이 크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