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ang_ [1031356]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12-08 03:08:15
조회수 1,417

군대 무서운 썰(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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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무실 애가 보일러 담당 병사여서 


심심할 때마다 보일러 점검하는거 따라갔음




본부 지하 3층으로 가면 


보일러실이랑 기계실이 있음(각종 서버 컴퓨터 있는곳)


기계실은 이상한 느낌 안드는데



유난히 보일러실만 들어가면 섬뜩했음


지하 3층이라 밖에서 불도 아예 안들어오고


전등이 없음 


왜 없는지는 진짜 모르겠는데 


보일러실 점검가면 무조건 손전등 들고 가야됨 아예 안보여서


걍 분위기가 ㅈㄴ 이상함



조용한데 공간은 넓어서 물 떨어지는 소리만 메아리 처럼 들림


괜히 무서워서 애들끼리 


여기서 사람 죽어도 ㄹㅇ 모르겠누 ㅋㅋ 하면서 놀았음




상말 때였나 전입 온 상사가 첫 당직사관 들어왔는데 복도 천장에 


전깃줄 튀어 나온거 정리 하라는거임


아 쓸데 없는걸로 트집 잡는 새끼 왔네 야발 ㅋㅋ 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하사때 이 부대에 있었는데 본부 보일러실에서


소위가 목매달고 죽은거를


일직부관때 밤에 순찰하면서 발견했다는거임


그 이후에 천장에 전선 같은거만 보면 무서운 생각든다고 


하셨음



그말 듣고 소름 쫙 돋아서 그 후로 보일러실 다신 안감



원사 준위들한테 물어보니까 실화였음;;


근데 그걸 애들한테 말을 왜 안해줬는지 모르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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