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ANLeo10 [1186610]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2-02 10:52:13
조회수 2,314

발목 염좌 두 달이 넘었는데도 안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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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에 학교 계단 내려가는데 

바로 앞에 느릿느릿 기어가다시피하는 여선생 피해서 빨리가려다

오른쪽 발목 뚝소리 날 정도로 안쪽으로 제대로 삠


첨에 좀 아프긴했지만 못 걸을 수준은 아니였고 그냥 힘주면 땡긴다 정도? 

한의원 이틀 연속으로 가서 침 좀 맞고 괜찮은 듯 싶길래

몇 번 더 가줘야 된다는 사촌형과(심지어 한의사임ㅋㅋㅋㅋㅋ) 어머니 말씀 무시하고 회복만을 기다림..하


보통 한 달이면 낫는다길래 기다렸는디 어라? 한 달 지났는데도 여전히 땡기는거임

물론 회복되는 기미는 보이나 다 나으려면 택도 없었음


그렇게 결국 수능 전까지 운동을 일체 못하게됐는데 

진짜 내가 축구 처음 접한 초3 이후로 축구 이렇게 오래 안 한 건 처음인듯

심지어 고등학교 들어와선 저녁시간마다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했는데(기숙사 학교임)

발목 다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축구도 못하고 

축구장 골대 옆에 앉아서 애들 볼 차는 거나 구경하는게 너무 답답하더라


그 이후론 수능 끝날 때까지 그냥 면학실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유튭보거나 뭐 그랬는데 

몇 주 지나니까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처음 1~2주는 정말 죽을 맛ㅇㅇ


여튼 수능까지 치고 그랬는데도 얘가 좀처럼 안 낫길래 요번주부터 다시 한의원 갔는디

의시가 만성화를 운운하더라고? 순간 내 귀를 의심햇지

그래서 화요일부터 다시 침맞고 있는데 별로 좋아지는 걸 못 느끼는 중


수능 끝나면 축구 원없이 하고 원없이 놀러다니고 이참에 헬스도 시작하려고 계획은 장대했는데

다 물거품 되버린 기분이랄까


학교는 이틀 전이 마지막 등교였고 그 이후론 수능 성적표 나올 때까지 체험학습인데 그거도 못가고

근데 이게 또 며칠 쉰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회복이 될지도 의문이고....오죽 심심하면 오르비를 시작해서 여기서 일케 글이나 쓰고 있을까 싶음

다친 날짜까지 기억하는거 보면 참 서럽다 서러워


이 상태로 만성화되진 않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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