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20년 뒤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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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계신 분들은 대다수가 대학입시를 준비중이신 분들이죠
극단적으로 오수생이라 해봤자 23살.
고등학교 1학년이면 17살
20년 뒤. 아니 30년 뒤에도 여전히 직장 다니면서 생산활동을 하실 분들이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2021년 출생아 26만명, 출산율 0.808명
2022년 1-3분기 총합 출생아 20만명
2000년대 참여정부가 미래의 저출산고령화 상황을 생각해서 국방개혁을 추진했을때, 전 군의 병력을 50만여 명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근데 돌아가는거 보면 그건 어림 반푼어치도 없을 것 같아요…
현재 병력도 필수적인 파트에 배치하는 데에 급급한 것을 생각하면
20년 정도 후, 미래의 우리나라 군대는 현재처럼 GP GOP등 전방을 철통처럼 경계하는 현재의 체계는 유지하기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없다면요…일단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요
출생아 수의 감소 경향은 수 년째, 수십년째 그대로입니다.
주식도 바닥을 찍으면 데드캣 바운스건 뭐건 반등을 하는데, 이건 반등을 안해요… 도대체 바닥은 어디일까요? 이쯤 되면 인간적으로 반등해줘야하는거 아냐?
2002년 4강신화가 딱 20년 전입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런던 올림픽이 10년 전이구요. 20년은 우리 생각만큼 그렇게까지 멀리 떨어진 시간이 아니에요.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들, 한 번 바뀌어 버린 시대의 흐름은 좀처럼 되돌아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결혼/출산 연령은 갈수록 올라가고, 20-30대의 미혼율은 갈수록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20대에 결혼하는 사람 자체를 보는갓이 예전보다 참 힘들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외국인의 대거 이민으로 해결해 버겠다고 합니다. 근데 급격한 다문화국가 전환으로 인한 문제는 둘째치고, 과연 해결은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이거 말고는 정말 해결 방안도 떠오르지 않는 막막한 문제니, 정부의 노력은 칭찬해 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급격한 다문화국가 전환’은 또한 문제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2000년대 초에만 해도, ‘치우천왕’ ‘한민족’을 매우 강조하던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였습니다. 그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세대가 아직 우리나라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부색도, 종교도, 문화도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과 우리는 원만하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감사하게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니 그래서, 우리 어떡함? 어쩌라는 건데?’ 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은, ‘각자도생’ 입니다. 국가는 열심히 일하신 선생님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국가는 선생님이 나이를 먹었을 때, 탄탄한 건강보험으로 갈수록 늘어만 가는 선생님의 의로비를 경감시켜 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어린 세대는 장차 노년층이 되어 경제활동을 힘들어할 중장년층을 미래에 커버해야 하는 ‘역피라미드’ 인구구조를 가지게 되지만, 그것은 우리 세대가 미래에 노인이 되었을 때에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결국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
우리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복지 부담때문에 현재보다 우리가 낼 세금은 늘어날 것입니다. 나라에서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보장해줄 것이라 생각되지도 않으니, 우리의 노후는 우리가 알아서 챙겨야겠죠.
혹은 해외로 취업하거나, 아예 이민을 가는 선택지도 존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선생님들께서,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셔서 선생님들의 행복을 찾아 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직 선생님들은 너무나도 젊어요. 많아봤자 20대 중반이신 분들이 대다수짆아요? 어떤 선택을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다른 진로를찾아 나서셔도 되는 시기입니다. 그게 젊음의 특권이죠. 그리고 먹여살릴 식구도 없잖아요? 어떤 선택을 했다가, 그게 잘못되었을 때에 반향을 걱정할까 선택을 주저하실 이유가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Be Ambitious!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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