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20년 뒤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914265
오르비에 계신 분들은 대다수가 대학입시를 준비중이신 분들이죠
극단적으로 오수생이라 해봤자 23살.
고등학교 1학년이면 17살
20년 뒤. 아니 30년 뒤에도 여전히 직장 다니면서 생산활동을 하실 분들이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2021년 출생아 26만명, 출산율 0.808명
2022년 1-3분기 총합 출생아 20만명
2000년대 참여정부가 미래의 저출산고령화 상황을 생각해서 국방개혁을 추진했을때, 전 군의 병력을 50만여 명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근데 돌아가는거 보면 그건 어림 반푼어치도 없을 것 같아요…
현재 병력도 필수적인 파트에 배치하는 데에 급급한 것을 생각하면
20년 정도 후, 미래의 우리나라 군대는 현재처럼 GP GOP등 전방을 철통처럼 경계하는 현재의 체계는 유지하기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없다면요…일단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요
출생아 수의 감소 경향은 수 년째, 수십년째 그대로입니다.
주식도 바닥을 찍으면 데드캣 바운스건 뭐건 반등을 하는데, 이건 반등을 안해요… 도대체 바닥은 어디일까요? 이쯤 되면 인간적으로 반등해줘야하는거 아냐?
2002년 4강신화가 딱 20년 전입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런던 올림픽이 10년 전이구요. 20년은 우리 생각만큼 그렇게까지 멀리 떨어진 시간이 아니에요.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들, 한 번 바뀌어 버린 시대의 흐름은 좀처럼 되돌아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결혼/출산 연령은 갈수록 올라가고, 20-30대의 미혼율은 갈수록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20대에 결혼하는 사람 자체를 보는갓이 예전보다 참 힘들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외국인의 대거 이민으로 해결해 버겠다고 합니다. 근데 급격한 다문화국가 전환으로 인한 문제는 둘째치고, 과연 해결은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이거 말고는 정말 해결 방안도 떠오르지 않는 막막한 문제니, 정부의 노력은 칭찬해 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급격한 다문화국가 전환’은 또한 문제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2000년대 초에만 해도, ‘치우천왕’ ‘한민족’을 매우 강조하던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였습니다. 그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세대가 아직 우리나라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부색도, 종교도, 문화도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과 우리는 원만하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감사하게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니 그래서, 우리 어떡함? 어쩌라는 건데?’ 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은, ‘각자도생’ 입니다. 국가는 열심히 일하신 선생님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국가는 선생님이 나이를 먹었을 때, 탄탄한 건강보험으로 갈수록 늘어만 가는 선생님의 의로비를 경감시켜 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어린 세대는 장차 노년층이 되어 경제활동을 힘들어할 중장년층을 미래에 커버해야 하는 ‘역피라미드’ 인구구조를 가지게 되지만, 그것은 우리 세대가 미래에 노인이 되었을 때에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결국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
우리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복지 부담때문에 현재보다 우리가 낼 세금은 늘어날 것입니다. 나라에서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보장해줄 것이라 생각되지도 않으니, 우리의 노후는 우리가 알아서 챙겨야겠죠.
혹은 해외로 취업하거나, 아예 이민을 가는 선택지도 존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선생님들께서,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셔서 선생님들의 행복을 찾아 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직 선생님들은 너무나도 젊어요. 많아봤자 20대 중반이신 분들이 대다수짆아요? 어떤 선택을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다른 진로를찾아 나서셔도 되는 시기입니다. 그게 젊음의 특권이죠. 그리고 먹여살릴 식구도 없잖아요? 어떤 선택을 했다가, 그게 잘못되었을 때에 반향을 걱정할까 선택을 주저하실 이유가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Be Ambitious!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0 XDK (+1,000)
-
1,000
-
성인되면서 다들 술을 같이 마시자고 하니까 이게 참,, 술 진짜 개노맛에 다음날 속...
-
2천명 한대놓고서 윤석열 왤케 하남자임
-
민주가 미래다 0
당연히 예측성공 하실듯...
-
제가 처방 받은약인데 어떤 약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ㅜ Adhd인줄 알고 갔는데...
-
앞으로 수없이 흔들릴 너에게. 멘탈이 실력과 직결된다는 것은 6평 직후부터 점점 더...
-
수학1 어제 샀는데 난이도 막 엄청 어렵지는 않네여 진짜 쉬운 4점보다 쉬운 듯...
-
요샌 안보이네
-
생각보다 아이디어에도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반수 시작하면서 개념 다시 살릴겸...
-
진짜 군기잡는 년들은 저능아인걸 티내는건가
-
문해전 s1 1
이거 입문n제 인가요
-
한 발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3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한 발짝 물러섰다. 하지만 의료계는 이에 대해 그다지...
-
[제11회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50초 통일 숏츠(shorts) 영화제] 참여...
-
제발 정신
-
한양대학교 ERICA "안녕하세요" 서울 편 참여 학교 모집합니다. 0
안녕하십니까? 한양대학교 ERICA 홍보대사 사랑한대 19기입니다! 만나서...
-
글로 전달하는 것의 한계를 느끼며 영상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
솔직히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서 제약회사를 목표로 약대 간 사람 거의 없다고...
-
ㅈㄱㄴ
-
애플, 아이폰 10만대 도난당해도 '쉬쉬'...왜? 0
애플이 멀쩡한 아이폰을 돈을 지급하고 폐기하려 한 사실이 알려졌다....
-
박선 현장자료라 써져있는거랑 박선X최정은 이라고 써져있는 어싸 서로 다른건가요? 어그로는 미안해요ㅜ
-
k1 이랑 k2 값이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지랑 다르네요…
-
카톡 단체방 누가 읽씹했는지 체크하려고 공지 올라오는 말풍선 모두 체크 해야했던거
-
제가 팔을 좀 크게 다쳤어요 근데 날씨가 더워서 반팔을 입다보면 그 상처가...
-
생윤 현돌 질문 0
이지영 출눈 듣고(복테 x) 현돌 주제별 기출+6평, 9평 분석서 풀려고 하는데...
-
트위터 보셈
-
우리는 왜 공부를 할까요? 사범대학에 다닐 때 교직 수업을 듣다보면 이런 질문이...
-
열은 절대로 차가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이동할 수 없는가? 1
정답은 No. 물론 가능은 합니다. 열 에너지는 분자들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
작년에 무뇌전 하는 애들보면 멋져보였는데
-
22때는 마스터 커트라인만 찍어도 상위 0.1%였는데 에메랄드 생기고 나서는 마스터...
-
올해 문해전 4
시즌1은 너무 쉽네요... 시즌2가 원래 문해전 포지션인가
-
수1 수2 확통 수능 기출 푸는데 몇일안에 다 풀 거라고 보시나요
-
몸조심하세요 2
감기때문에 힘들어요
-
아침먹으면 0
속안조아... 점심 맛있는거 왕창먹기
-
올오카 안들어도 들을 수 있을까요? 개념강의는 브크 들었고 익히마는 아직...
-
다른 야생은 규칙이없음 걍 야생그자체 애들도 자유로운걸 좋아해서 오르비처럼...
-
나는행복할수가업서.,,
-
내 피셜로 이게 맞음 ㅇㅇ 작년 하반기 때 킬러 저격 먹고 문제 약화 되어서 기존...
-
하루 2끼먹기 2
오늘도 2끼만 먹는다
-
x설x을x대, x제x음x나x
-
내신 cc면 서울대는 꿈도 못꾸나요??
-
슬슬 30개 육박임.... 미안해 룸메야
-
내년에 옯만추 해보고싶은데 03년생임
-
서울대 경제 가고싶다 이정도론 안되겠지... 안되면 고대 경제라도
-
곧 집 도착 4
리면 하나만 먹고 공부해야지
-
작년은 04~가 먹었고 근데 올해도 04~가..?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중국인 필로폰 공급책 캄보디아서 검거 2
국정원·검·경, 캄보디아 경찰 공조해 지난달 체포…현지에서 처벌 (서울=연합뉴스)...
-
증원메타 0
빠큐
-
도대체 나의 저능함은 어디까지인거지
-
05가 많이 없어서임 원래 재수생이 젤 글 많이쓰는거 같음
그래도.. 한국 만한 나라 없습니다..
지금이야 한국만한 나라가 없죠. 근데 2035년쯤에 그소리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