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버로지. [116485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1-27 18: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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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재종 6기 부엉이의 N관 생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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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대재종에서 2월부터 재수시절을 함께했고,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친 버로지라고 합니다. 시대에 대해서 궁금하신게 많을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인증은 여기에

세탁기에 넣고 돌렸더니 알아보지 못할 무언가가 되어버린 나의 카드..


생활

6:00 오픈

8:10 등원

8:30-10:10 1교시

10:30-12:10 2교시

12:10-01:20 점심시간

01:20-03:00 3교시

03:20-05:00 4교시 

05:00-06:00 저녁시간

06:00-06:30 저녁외출

06:20-08:00 5교시

08:20-10:00(09:50) 6교시

10:00-12:00  추가 자습


외출은 6시부터 6시 반까지 가능합니다. 음료수를 사오거나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고, 정말 1년 내내 바글바글 나갑니다.


주말은 완전 자율입니다. 휴대폰 제출은 필수입니다. 물론 안내는 애들도 꽤 있습니다.


카드 태깅

주말, 평일 모두 카드 태깅을 해야합니다.

수업 시에도 그 교실에 카드를 태깅해야하고, 안하면 혼납니다. 찾아다니기도 하구요. 평일 외출은 전날 미리 잡을 수 있고,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병원 같은 곳은 쉽게 보내줍니다.



탈주

평일

자 이제 영업비밀 털어보겠습니다! 

한창 놀 때는 미친놈처럼 수업시간에도 나가고 점심 시간에도 나가고 저녁시간에도 나갔습니다. 하나하나 풀어보죠..


수업시간

1. 카드를 교실에 태깅합니다.

2. 자료를 받습니다.

3. 자료를 라이브러리로 가져다 둡니다.

4. 빠르게 나갑니다. 


쉽죠? 정말 쉽긴 합니다. 근데 나가는게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건 이제 타이밍을 잘 잡으면 됩니다. 


첫번째 루트는 로비층입니다.

n관은 이동수업이 많기 때문에 애들이 많이 나갑니다. 그 때 타이밍 잘 맞추어서 나가면 됩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번호체크를 자주 하셔서조심해야 하지만, 나가는 중간에 꼽껴서 나가면 잘 모릅니다.


두번째 통로는 1층입니다. 

n관에는 로비층과 1층이 따로 있습니다. 1층은 시대가 아닌 다른 학원이 있습니다. 여긴 복불복 느낌입니다. 선생님도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죠. 일단 점심시간/저녁시간에는 무조건 있습니다. 아니면 웬만하면 없다고 보면 되긴 합니다. 이쪽이 참 편하긴 한데 로비층보다 3배정도 간떨리긴 합니다.


자기가 좀 오래 놀고 싶다!? 그러면 4교시 -> 저녁시간 -> 저녁외출 때 애들하고 같이 들어오면 됩니다. 그러면 약 3시간정도의 빈틈이..ㅎ


점심시간

못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항상 지키고 있습니다.


저녁시간

연초에는 항상 선생님이 계십니다. 하지만 한달만 지나면? 5시 50분에 선생님이 나오셔서 제지합니다. 그전 에 나가시면 6시 반까지 잘 숨어다니다가 들어오시면 된답니다.


주말

생활담임 선생님이 없습니다. 알바는 있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나가면 됩니다. 물론 한 4시간정도 나가있으면 바로 부모님 호출이라 간간히 들어와서 체크해줘야 합니다. 오면 종이로 벌점 어쩌구가 잔뜩 놓여있을 겁니다. 가볍게 씹고 공부하다가 집 가시면 됩니다.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그냥 익숙해집니다


근데!!!! 웬만하면 나가지 마세요. 다 말해놓고 웃기긴 한데 그냥 잠깐잠깐 산책하다가 인생 조집니다 허허.. 저도 한창 나가다가 뚝 끊고 공부해서 망정이지 끝까지 그랬으면 인생 조질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벌점(핸드폰, VPN 등)

핸드폰 처음에 내고 다시 가져가기가 참 쉽습니다. 몇명 보기도 했고 화장실에서 폰하는 미친놈도 봤습니다. 정 가져갈꺼면 처음부터 안가져왔어요 이러지 말고, 시대 인강 들을 때 핸드폰 인증 필요해서 그때 인증하는 척 하면서 가져가요. 다시 핸드폰 검사 안합니다. 모포같은 걸로 덮어놔서 잘 몰라요. 태블릿 VPN은 뭐.. 톡하는 놈들 노는 놈들 수도 없이 봤는데짤리는 애들도 있고 끝까지 있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알아서 잘 처신하세용



자료

국어

교재

D.Connectome 

기출/LEET 선별 교재입니다. 푸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Ontology 

배경지식 교재입니다. 편하게 읽기 좋아요. 뒤에 문제도 있긴 한데 전 안풀었습니다


주간지

Curation/Accelerator N

큐레이션이 초반 일간지, 엑셀 N이 후반 일간지입니다.

큐레이션은 비문학, 엑셀은 섞여있습니다. 아침에 머리 깨우는 용도로 이용하면 참 좋습니다


모의고사

Survival

재종 전용 모의고사 18회분 있습니다


수학

교재

Flow/Shortcut

플로우는 기출+변형 교재입니다. 가볍게 풀기 좋습니다.

숏컷은 알다시피 n제고, 많이 어렵습니다. 수1/미적 2권씩, 수2 3권씩 있습니다.


주간지

Accelerator

서바 시즌 전까지 받습니다. 강기원T 왈 퀄이 참 좋다고 합니다.


모의고사

Survival/a

말해 뭐합니까..

Bridge

9-14 / 20-21 / 28-29 10문제로 구성된 하프모의고사입니다. 올해 가장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매주 1회, 후반에 매주 3회라 풀기 빡셉니다.


영어

교재

Revival

서바 기출 묶음집입니다. 


모의고사

Bridge

풀 모의 아니고 하프 모의고사입니다

Accelerator

위에 브릿지랑 다를게 없습니다. 하나는 초반, 하나는 후반에 줍니다.

Survival/a

뭔가 잊을만 하면 줍니다


과학탐구

교재

Flow/ATG

플로우는 개념, 기출, 기출변형 서바문제 있는 교재입니다. 한번 훑으면 좋습니다

엣지는 읽어보시면 참 좋습니다. 문제는 또 더럽게 많아서 제일 풀기 싫은 교재 중 하나인데 저도 문제는 풀다가 걸렀...


주간지

Accelerator

6-8문항짜리 n제 모음집입니다. 왜 리버이벌로 안묶었는지가 제일 의문..

모의고사

Bridge

탐구는 다른 과목과 다르게 풀모의고사입니다. 기출병형 느낌의 문항이 많아서 후반가면 모의고사 사이의 참 좋은 휴식처..정도이고, 초반에는 모의고사 없을 때 매주 1개씩 풀기 참 좋습니다.


Survival/a/N전용

이것도 뭐..최곱니다

선생님들

수학

강기원T

말해 뭐합니까

미쳤습니다


장재원T

책이 진짜 좋습니다. 문제도 참 좋고요.

수업도 엄청 잘하십니다. 수1 담당이셨는데, 수1은 참 많이 얻어간 것 같습니다.


이동준T

이동준의 수2는 전설입니다.

굉장히 skillful한 선생님이고,

수업이    더럽게   어려워요

진짜 더럽게 어려워요

그래서 앞에 하나 듣고 못듣겠어서 드랍하긴 했는데

수2 킬러에서 그거 조금 듣고 가장 많이 써먹은 스킬이 이동준 선생님의 스킬이었습니다 끝까지 들으면 괴물이 되어있을지도..?


수학은 선생님들이 각각 수1,수2, 미적으로 시작해서 각자 개념이 다 끝나면 자기 커리를 나가시거나(강기원), 안나간 개념을 해주십니다.(이동준, 장재원)


영어

조정호T

독해에 치중하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유형별 행동 강령을 알려주시면서, 문제를 맞추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국어

손창빈T

전설입니다.

이분이 제 국어실력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리

현정훈T

이분 인강 나가면 독보적 1타 먹습니다.

스킬이 많은데, 언제 어떻게 사용할 지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 들으면 수업이 참 어렵지만, 천천히 따라하다보면 물리고인물이 되어있는거를 발견할 거에요


김성도T

수업 진짜 어렵습니다. 수업하실 때 처음부터 베이스가 있다는 거를 가정하고 스킬 중심으로 빠르게 알려주십니다. 올해기준으로 현정훈T보다 좀 더 많이 써먹었습니다. 몇문제 풀고 분위기 환기라면서 썰 풀어주시는데 웃깁니다.


화학

신지호T

자기만의 용어가 있으셔서 수업은 처음에 안들었더니 잘 못알아 먹어서자료만 풀었습니다. 자료가 진짜 다 찢어버리고 싶게 어려운데 올해스능보니까 이게 맞더라..


이윤희T

풀이가 참 간결하고 좋습니다. 준킬러 도움 가장 많이 받은 듯 합니다.



대치동 맛집

일단 두각 신축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서 좀 걸어가면 밥 짓는 집이 있습니다. 참 맛있어요. 생선이 유명한데 저는 생선 안좋아해서 닭볶음이랑 김치찌개 많이 먹었습니다. 백반 집 느낌입니다 근데 좀 비싸요. 1인분에 만천원에서 만이천원..?

그리고 뼈해장국 순대국 뜨끈한거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거기서 좀 더 올라가면 있긴 한데, 별로 맛이 없어서 추천드리진않습니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버거킹 가세요 그냥 

진짜 맛있어요


자리 선택

전 맨 앞자리 앉았었고, 꽤 괜찮았습니다. 앞에 아무도 없으니까 빌런은 소리만 신경쓰면 되고 뭐... 근데 진짜 꿀자리는따로있습니다

IMG_3778.png

자 이렇게 자리가 있습니다(이게 n관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일단)

여기 보면 이제 맨 뒷자리 중에 한칸 앞으로 가 있는, 그런 자리가 있죠

IMG_3778.jpeg

동그라미 쳐져있는 자리 말입니다.

이 자리들이 참 좋습니다. 이유는, 보통 책상 옆에 사물함, 그리고 의자옆 아래쪽에 사물함 이렇게 2개가 있는데, 이 자리같은 경우는 내 뒤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뒤에 큰 사물함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진짜 보관하고있는 거 보는데 너무 부러워요.. 관리받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선이 좀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자리 되게 추천드려요.안그래도 컨텐츠들 잔뜩 주는데 공간 많은게 정말 큰 이득이더라구요


빌런

참 많습니다.


쩝쩝대는 새끼

밥먹을 때 진짜 그 쌀밥 먹을때 후루룹 소리나는 새끼는 또 처음봤습니다. 


다리떠는 새끼

위아래도 아니고 양옆으로 떠는놈.. 뭐라 해도 지 다리를 주체를 못하는 놈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자습실에서 냄새 풍기는 새끼

자리 잘못 걸리면 땀냄새 발냄새 납니다


자습실에서 뭐 처먹는 새끼

불고기 그 빌런 새끼 아오..


자습실에서 코푸는 새끼

패애애앵!! 패애애앵!!! 


그냥 수도 없이 많습니다. 어디 혼자서 평생 공부만 하다 왔는지 아주 짜증나는 놈들이 많긴 하지만, 어느 재수학원에나 있다고 생각하고 견디면 할만 합니다.. 수업 때 신경 쓰이는 것 참으려면 그냥 맨 앞자리 앉으시면 되고, 라이브러리는.... 참아야죠뭐..



비쌉니다.

일단 강의비용+라이브러리 198만원에, 급식비 책값 하면 자료가 많이 없을 때에 보통 250-300만원, 서바이벌 시즌에한창 자료 많이 나올 때에는 400만원도 나옵니다. 9-10월 교육비가 1000만원이 나왔다고 삼수는 안된다고 하시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급식

욕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저는 6월에 급식 업체 한번 바뀌고 나서 만족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올라오는 평보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할거라 예상합니다.


넵! 제가 약 9개월 동안 몸담았던 시대 생활을 가볍게? 간추려 보았습니다. 갈수록 귀찮아져서 점점 짧아지긴 했지만ㅎㅎ

재수 정말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많이 놀면서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내 19년의 성과가 참 아쉽다면, 한번 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7기가 되실분들, 화이팅입니다!


그럼 열심히 썼는데..


좋아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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