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바론 [829797] · MS 2018 · 쪽지

2022-10-07 00:14:00
조회수 1,521

자신의 노력에 비해 보상이 턱없이 적을 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681543

가 제일 비참하고 화가 안풀릴 때야

당연한 거지 내가 예를 들어 ㅆㅂ 201609모고 수가형 92점 2등급을 맞은 전적이 잇는데(이거 사실이고 인증샷 날려주고는 싶은데 방법을 몰라) 수능 때 수가 72점 5등급 맞앗엇어

이거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개씨발 억울한 경우인지 생각은 드나?

아마 15대수능 때 실수 몇개 때문에 이런 경우들 상당히 많았을 거야

실수 몇 개 때문에 등급이 끝없이 내려가고 말 그대로 어이와 심지어 영혼까지 털어가는데 어째 화가 안 사라질 수 잇겟니?

난 막상 2에서 5로 내려가는데 자존심이 아예 산산조각이 났었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데다 마음이 병들어가고 잇엇고 친구는 만나기 싫고 대학 단톡방 보면 짜증과 분노 이빠이 나고

내가 그 모종의 사건과 마주하면서부터 계속 일이 안풀리는 이른바 비운의 사내라는 수식어를 더 이상 받고 싶지도 않앗고

더 이상 악운에 휘둘려서 실력없는 찌질이라는 소리도 듣고싶지 않앗기에 내 몸이 병들어가던 그 상황에서 과감하게 3수를 해서 내가 만족하는 성적을 받앗기 때문에 더 이상 할 말은 없는 거지

이 정도면 됐다는 마음의 만족감인가

수능 때 n수생들 들어오면 체감등급 확 떨어지는 게 맞고 전국에서 니실력이라고 봐도 되는거야

수가 4등급 맞았을 때 조금은 씻긴 그 앙금

오늘 수능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내 이야기를 들려준 거야

이 글을 읽게 될 너에게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

최고에 집착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성적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

집착을 좀 내려놓고


모두 밤에 파이팅해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