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인간 [96762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10-03 01:57:39
조회수 545

오늘 내가 수능 끝나고 썼던 글을 다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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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능이 끝나고 11개월이나 지났고, 수능이랑 갈수록 멀어져 가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내가 여기에 예전에 썼던 수능 수기를 읽었다.


뭔가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 상당히 달라진 것 같다. 그때만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갔을 때가 있었을까?


그때는 하나의 시험에 일희일비하기도 하고, 막막한 기분을 풀려고 재밌는 일들을 참 여러가지 많이 했다.


오히려 그때에 비해서 나는 더 많이 놀고 낭만을 찾으러 다니지만 그때만큼 기쁘고 재밌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 난 다시 생각했다.


난 다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겠다고.


물론 그것이 당연하게도 수능은 아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면 다시 이곳에 나타나야겠다.


다시 그 열정과 고통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그 속에서 나오는 즐거움이 진짜 즐거움이니까.


나는 인생을 즐기려고 태어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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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한승상 제갈무후 · 1148493 · 10/03 05:31 · MS 2022

    나도 그 전국 모든 수험생 뿐 아니라 일년동안은 전 세계에서 제일 노력하면서 제일 괴로워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면서 공부하고 수련하고 그랬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왜 난 안됐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