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88 [699282] · MS 2016 · 쪽지

2022-10-02 01:15:07
조회수 1,259

남은 기간동안 멘탈잡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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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본지 꽤 오래됐지만 최근에 다시 수능을 치게 된 수험생입니다. 문득 오르비 여러분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많이할 거 같은 시기라서 몇 글자 적어 봅니다.


메디컬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ㅋㅋ 9평 성적으로는 못 갈듯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노력해봐야겠죠! ㅎㅎ


그렇다고 지금 다니는 학교가 오르비 기준 좋은 학교로 평가받진 못하고 있지만, 정시로 대학은 가본 제가 생각했을 때 나름 도움이 됐던 마음가짐을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불안한 감정이 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수능을 잘 봤던 주변 친구들 모두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어떻게 다룰까를 고민해봅시다.


저는 그 불안한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걱정이 아닌 고민을 하자' 라는 문장 하나를 적곤 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게 있겠죠, 생1을 공부하는데 유전 문제가 어렵습니다. 몇몇 유형을 버리고 나머지에 집중할지, 6,9평 기조에 따라 끝까지 킬러 문제를 놓지 않을지 생각하는 것은 '고민'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걱정은 내가 유전이 부족한데 수능때 조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되뇌이는 것입니다.


고민은 선순환을 만듭니다. 최적의 결정을 내려서 약점을 보완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결과적으로도 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걱정은 악순환을 만듭니다. 액션을 취하지 않고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의지력을 잃게 만듭니다. 결국 불안한 감정을 늘려나가는 꼴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많이 들어본 이야기 이겠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하는 공부가 지난 겨울에 했던 공부보다 성적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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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VI。 · 1123752 · 22/10/02 01:17 · MS 2022

    저도 자주 쓰는 방법이네요 ㅎㅎ
    전 근데 너무 고민을 계속해서 새벽에도 고민하며 집 안 걸어다니다가 혼나기도 한 ㅋㅋ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