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y1118 [1106031] · MS 2021 · 쪽지

2022-09-28 00:21:10
조회수 1,611

계산실수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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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계산 실수


1. x축 평행이동이 +4인데 +3으로 인지해서 틀림

2. 4x13 = 52 인데 56으로 계산해서 틀림

3. 20/4 = 5인데 4로 계산해서 틀림

4. 37x5 = 185인데 175로 계산해서 틀림

5.각 BHA를 BAH로 인지해서 틀림(풀 때 검산 5번하고 답지 보고 3번 더 계산해봐도 답안나와서 정오표 찾고 있었음)


불과 모의고사 2개, 즉 60문제 풀면서 발생한 실수 입니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점수가 깍인 실수만 모은 겁니다.

맞추긴 했지만 계산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습니다. 


모의고사 한회당 300문제도 아니고 고작 30문제 푸는데 계산실수로 해메이는시간이 20분이고 평균 8점에서 12점 날리는게 일상입니다.


제 실력으로 버거운 킬러급에서 실수가 잦으면 실력 탓 인정하겠는데 도저히 쌩뚱맞는 문제에서 너무 많이 날리네요

"님 그거 실력임. 만약 실력이 좋았으면 40분만에 다 풀고 검토 5번 했으면 절대 안틀림"<< 이런 식으로 반박 하실 분들도 계시긴 하겠죠.

물론 인정합니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60분컷하고 검토 2번 돌릴 실력이라면야 실수로 틀리고 싶어도 틀릴일도 없겠죠.


그치만 그게 점수를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1. 계산 실수를한다 2. 실력 탓이다 3. 실력을 올려야 한다. 4. 문제를 푼다.


위의 과정은 미취학 아동시절부터 대학 졸업할 때 까지 20년간 해오던 짓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하는건 제가 수학 실력이 미취학 아동부터 제자리 걸음해오고 있다고 봐야 하나요?


실수를 허투로 넘기지도 않았습니다.


올해 초부터 실수노트도 만들어서 꼬박꼬박 보고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패턴이 보이고 나중가면 더 이상 쓸 것이 없어진다는데, 저는 하루하루가 새로운것들이 와장창 쏟아지네요.


남들은 남은 파이널 기간에 문풀 연습하고 스킬 연구할 때, 저는 혼자서 초등학생 마냥 계산 연산과정 훑어보고 계산 복습하고 있습니다.


이 실수로 인해 제 인생이 결정 되고 실수가 실력으로 낙인찍히는 날이 올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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