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726495] · MS 2017 · 쪽지

2022-09-27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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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생 인생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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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직 캠퍼스에 있는 97아재입니다.

명문대 특히 서울권 대학에 로망이 있어서 수능4번은 봤습니다.

나이26 돈모은것도 없고 흙수저는 아니지만

부모님께 더는 손 못 벌리는 상황...

이제 막 겨우 지방공무원 하나 합격하고 발령 대기중입니다.


여러분들 글 보면 아직도 설레고 학교다니는거 같네요

대학에 미련이 남아 가끔 혼자 서울여행가서 캠퍼스들 구경합니다

(사진은 방금찍은 서강대 어딘가 벤치에서)


진짜 학교 다니고싶고, 지식과 지혜도 배워 보고싶습니다.

사실 나이때문에 후에 직업생각하면 메디컬쪽 진로밖에 없는 상황이라 늦수를 한다해도 목표가 엄청 높네요;;

굳이 의대아니여도 치한약수만 다녀도 엄청 만족할텐데

늦게 대학가려니 나이는 둘째치고(제가 감당해야하는 부분)

아무해도 돈과 시간이 아쉽습니다.

차 집 결혼 등 1억은 모아야 할텐데 학교다니면서 등록금 내기도 힘들겠져 자랑은 아니지만 소득분위따지면 근로장학금은 안나올듯함

벌써 합격한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입학경쟁도 엄청 힘들겠죠 ㅠ

오늘 연세대 구경했는데 연세대 반수생들(의대목표) 다 이겨내야 의대 갈수있다는게 진짜 피말리게 해야겠다 싶습니다.


뭐 각설하고 고민중입니다. 공직생활 하면서 틈틈히 수능공부할지

(내후년시험목표) 현실을 인정하고 캠퍼스드림은 꿈속에 담아둘지

생각이 많아지면서 캠퍼스 걷고 있습니다.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말고 다들 원하는대학 빨리 입학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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