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hael Hong [1157270] · MS 2022 · 쪽지

2022-09-26 2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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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개천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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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자네의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네

-가톨릭 성경-


사람마다 개천과 용의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환경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고,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최악의 환경을 극복해야만 개천에서 용 났다고 평가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평범한 환경에서 역사적인 인물이 된 것도 개천에서 용 났다고 평가할 것이다.


역사적인 인물이 되지 않더라도 

최악의 환경을 극복하고 

평범한 인생을 사는 것도 

개천에서 용 났다고 평가하는 사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의 평가질이 중요한가?


개천도 내가 만들고 

용도 내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인데



사소한 것으로 시시비비할 시간이 있는가?



rise from humble beginnings


내 인생의 수식어는 내가 만든다.

내 시작이 뭐든 

지금 내가 무슨 존재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위선의 급류


나는 중학교때 공부를 존나 잘했다.


중학교를 전교 7등으로 졸업하고, 내 전교 등수 위/아래 학생들 모두 특목/자사고를 갔다.


나도 친구들 따라 외고를 갔다.

뭐 그때는 아무 것도 몰랐다.


항상 무엇의 수장/대가리/대표였건 나

자만과 위선, 이기심으로 찌든 나를 


거대한 파도가 철썩 때렸다.


이 파도는 

‘고통’ ‘외로움’ 

응보적인 색을 띈다.


외고에서의 첫 시험 

6, 7, 8, 9등급이 내 성적표를 장식한다.


외고에서의 친구관계

‘왕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한다.


모두에게 무시받고 

모두에게 외면 받은 


죽고 싶었다


시발 진심이였다.


하지만 성적/인간관계 문제로 뒤지면


나의 순수했던 시절을 부정하는 것과 같았기에 


나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개천을 뒤돌아보지 않는 개천용


모두 처음부터 다시


하느님이 나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신 만큼 


하느님/선한 세상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다시 

내가 상처받은 만큼 

성장하자



이제 

상처 받은 만큼 

나는 성장했다 


친구, 부모님, 형 모두 감사합니다 



고통에서 

해방됬다.


개천에서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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