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1097848] · MS 2021 · 쪽지

2022-09-16 14:56:37
조회수 2,425

2011 월성헌십육경가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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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재(띠로 지붕을 이어 지은 집)예 빗쵠 빗치 옥루라 다를소냐


-> 자연현상에서 연상된 그리움의 대상이 나타난다


가 맞는 선지인데; 해설도 임금을 그리워하고 있는 거니까 맞다고 나오는데요. 저거 너무 과대해석 아닌가요?


저는 여기 있는 빛과 옥루에 있는 빛과 다르지 않다 -> 내가 자연을 누리는 것은 임금과 같이 호화롭다 처럼 해석했는데... 애초에 뒤에 속세에 미련이 있다고 나오긴 해도 갈팡질팡하는 거지 그리워하는 정도라곤 생각이 되지 않고 역군은이샷다도 그리움까진 아니지 않나요? 이게 이의 제기가 안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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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멘토_상어요정 · 1111401 · 22/09/16 15:16 · MS 2021

    초가집을 비추는 빛을 보고 옥루를 떠올렸고, 옥루는 결국 임금을 의미합니다. 사실 고전시가에서 임금을 그리워한다는 정서는 기본 전제로 깔려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풍자하는 시가 아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