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치타 [1078158]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8-29 19:34:20
조회수 3,208

여러분들은 불평등한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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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인데 외모가 출중한 사람과 떨어지는 사람, 성격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가정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일 또는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재능 등 세상의 모든 것들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불평등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노력해서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지만 저는 모든 것이 공평한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결정이나 생각을 할 때 제가 그 사람과 동등한 상황과 환경에 놓여있지 않기 때문에 판단하거나 함부로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불평등을 없앨 순 없더라도 사람다운 삶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의 유전자 조작을 하거나

교육의 하방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이 불평등한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평 앞두고 딴소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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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똥벌레래요 · 1069334 · 22/08/29 19:35 · MS 2021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 예쁠 미 빛날 경 · 1156853 · 22/08/29 19:35 · MS 2022

    저는 교육에 있어 세상이 꽤나 공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딱히.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22/08/29 19:35 · MS 2016

    본인이 생각하시는 공평하다의 정의는?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22/08/29 19:36 · MS 2016

    글을 쓰신걸 보면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결과가 같을 때, 세상이 공평하다 라고 상정하시는 것 같아서요.

  • 05치타 · 1078158 · 22/08/29 19:36 · MS 2021

    모든 부분에서 동등한 재능 또는 환경이 주어지거나 모든 부분의 이점 또는 단점을 더했을때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22/08/29 19:38 · MS 2016

    각자 다른 재능이 각자 다른 사람을 가치있게 만든다는 생각은 해보셨을까요?

    사람의 재능과 개인적 특징이 수치화되긴 어렵지 않을까요?

  • 05치타 · 1078158 · 22/08/29 19:39 · MS 2021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 이점과 단점에 합에 대한 생각을 했던건데 수치화가 되긴 어려울 것 같긴하네요...

  • 염소호소인 · 1162567 · 22/08/29 19:36 · MS 2022

    마르크스 게이야...

  • Camille1 · 1051936 · 22/08/29 19:36 · MS 2021

    평등이란건 인간이 만든거에 불과함
    당장 100년전에는 계급이있었고.. 인종에 따른 대학살극이 펼쳐진지 100년도 지나지 않음.

    어쩔수 없는 현실속에 최대한 아등바등해서 내 입지 챙기는게 현실

  • Rrrrr04 · 1080069 · 22/08/29 20:59 · MS 2021

    나도 동의하는게 세상은 ㅈㄴ 불공평하지만 어디까지나 평등,공평이런건 엄청 인간 중심적인 개념이라...걍 야생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는게 답인듯

  • 문과약대 마려워 · 1083247 · 22/08/29 19:37 · MS 2021

    뭘 어떻게생각함 그냥 사는거지 불공평한건 당연한거고

  • •손나은• · 1130260 · 22/08/29 19:37 · MS 2022 (수정됨)

    다른 건 모르겠고 우리 집이 화목하지 않았다면, 돈이 부족했다면, 외모가 너무 못생겼다면, 공부를 못했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긍정적인 성격이었을까 가끔 생각은 해여

  • 염소호소인 · 1162567 · 22/08/29 19:37 · MS 2022

    화목한 가정에 금수저 존잘 금머갈...
  • •손나은• · 1130260 · 22/08/29 19:43 · MS 2022

    화목한 가정은 맞는데 뒤에 세 개는 사실무근이에여

  • 흐르는 별 · 1130904 · 22/08/29 19:49 · MS 2022

    불평등이 개성이 되어 여러가지 중에 하나만 잘 되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네요. 다 같은 재능+환경을 갖는다고 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어도 상관 없었을 텐데'하면서 자아탐색에 괴로움을 겪을 것 같음...
    지금은 반대로 하나만 안 되면 인생이 고달파지는 것 같긴 하네요...

  • PS03 · 1076598 · 22/08/29 20:06 · MS 2021

    마땅히 평등하게 할 것

  • ! 애 옹 ! · 1155925 · 22/08/29 20:15 · MS 2022 (수정됨)

    유전병 생각해서 유전자편집 기술 나오고 있다 하네요

  • 박윙깅누나팬 · 233301 · 22/08/29 20:22 · MS 2017

    개인적으로는 지구에서 인간의 개체수도 조절해야된다고 봐요 그런 평등이라면..

  • kkk_q · 1075071 · 22/08/29 20:31 · MS 2021

    모든 사람이 다르기에 나라는 존재는 하나뿐인 가치있는 존재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여기서 다르다는 사실에 가치 판단을 더해서 불공평하다고들 말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뭘 하든 세상은 불공평한 건데 그 근본적인 걸 바꾸는 건 의미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대학생이되어보자 · 1101479 · 22/08/29 20:41 · MS 2021

    '공평' 과 '평등' 은 전부 상대적인 개념이기도 하고...현실에서 구현되기 어렵지 않을까요
    설사 글쓴이분 말씀대로 유전자 조작 등의 극단적 방법을 통해 시작점을 어느 정도 강제로 맞춘다고 상정해도 그 뒤부터 일어나는 일들은 어떤 형태로든 또 다른 격차를 낳을 것이기에(환경이라는 요소의 영향은 유전자만큼이나 지배적이니까요) 무의미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의 성장환경까지 동일하게 맞춘다는 건 엄....여기부터는 더 이상 인간 사회의 범주가 아니지 않을까요 사육장에 가까운 느낌

  • 김해시경로당학살자박종우 · 1000237 · 22/08/29 21:04 · MS 2020

    불합리하지만 당연한거라고 생각함

  • 태생적 정시파이터 · 1142651 · 22/08/29 21:08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태생적 정시파이터 · 1142651 · 22/08/29 21:09 · M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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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lofte · 1116628 · 22/08/29 21:12 · MS 2021

    불평등은 필연적이지만, 개개인과 사회가 불평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 05치타 · 1078158 · 22/08/29 21:13 · MS 2021

    맞는 것 같네요

  • 책참 · 1020565 · 22/08/29 21:18 · MS 2020 (수정됨)

    자연의 이치이자 질서를 따르는 것이 곧 불편등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화는 형질 차이에 따른 자연 선택으로 이루어져왔죠. 의료 기술의 발달로 다수의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나 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 속에서 개인이 추구해야할 방향은 ‘내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불평등을 극복하려하거나 위치를 뒤집으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05치타 · 1078158 · 22/08/29 22:57 · MS 2021

    그러면 책참님은 굳이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도와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책참 · 1020565 · 22/08/29 23:14 · MS 2020

    '사람다운 삶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에 유전자 조작을 하거나 교육의 하방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즉 최소한의 자격이나 생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원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너머는 개인의 영역일 뿐 도와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에 서는 사람이 특별한 이유는 무대에 서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상보적인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맥락에서 불평등이란 곧 차이이고 차이란 곧 특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특별하다면 그것은 모두가 평범하다는 말과 같으니까요.

  • 05치타 · 1078158 · 22/08/29 23:15 · MS 2021

    감사합니다

  • 책참 · 1020565 · 22/08/29 23:21 · MS 2020

    첨언하자면, 각자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특별함을 향유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공부에서 타인에 비해 우위를 점해서 서울대학교처럼 좋은 학벌이나 의예과처럼 좋은 과에 재학한다면 누군가는 작곡에서 타인에 비해 우위를 점해서 빌보드 차트 1위 같은 성과를 내고 누군가는 글을 씀에 있어 타인에 비해 우위를 점해서 칼럼니스트가 되거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처럼요.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어느 한 분야에서도 특별함을 향유하지 못하거나 여러 분야에서 특별함을 향유할 수 있는 개체가 존재하는 것은 필연적이라 여기고 이는 도움을 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이를 옆으로 살짝 비켜 바라봐보면 어느 한 분야에서도 특별함을 향유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특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 분야에서 특별함을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여러 분야에서 특별함을 향유하는 사람들과 비교당함으로써 누군가가 바라보기엔 특별함을 향유하지 못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좋게 말하면 나만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 좋지 않게 말하면 합리화와 타당성 부여로 삶의 순간들을 채워나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05치타 · 1078158 · 22/08/29 23:36 · MS 2021

    좋은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 벤담배 · 1125665 · 22/08/29 21:28 · MS 2022

    “Veil of Ignorance”

  • akznolq · 1131184 · 22/08/29 21:31 · MS 2022 (수정됨)

    이 세상 모든게 똑같다면 이세상에 사람한명이 분신술쓰고 하나의 환경에서만 사는거랑 다를게 없지않나요 차이가 있기에 무엇이 특출나다라는 말이 나오고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이 세상의 모든게 다 똑같다면 사람이 사실 길가에 돌아다니는 돌맹이랑 다른게 없다고 생각해요

  • Betheone · 1059098 · 22/08/29 23:31 · MS 2021

    수학3등급이 의대가는건 불공평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