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모는 내 친구 [1065628]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8-18 0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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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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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만큼 낭만있는곳이 없음  

작년에 고3때 비대면주가 많아서 러셀다님 

학교끝나고 친구랑 버스타고 러셀가는데 들어가기전 옆에 메가커피 혹은 바나프레소에서 음료 사가지고 들어감

그럼 한 4시 반이 됨. 대충 국어 실모하나 풀면 저녁시간임

이때 이감 풀면 등급컷 가스라이팅 당해서 기분이가 안좋음.

조 나눠서 배식받아가는데 이때 메뉴에 맛있는거 있으면 기분이 풀림. 맛없을때는 옆건물에 김밥천국 옆 부대찌게 먹으러 감. 급식 먹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1층에서 만남

양재천 산책가거나 은마사거리까지 가서 코노 가거나임.

지하에 붕어빵 파는 가게 있는데 알바생 눈나가 가끔씩 서비스로 하나 더줌. 그거 먹고 올라오면 대충 저녁시간 끝남.

옥상이 원래 빨터인데 러셀은 층수가 높을수록 반이 높음. 옥상 계단 입구에 작은 방이 있는데 우리끼리 여기에 러셀이 애들 가둬놓고 수능 만점자들 육성해내는 비밀 반이 있을거라고 헛소리했는데 그게 웃겼음. 저녁먹고나서 ㅈㄴ 졸린데 이때 중간에 조교들이 깨우는거 빼면 나름 스트레스 없음.

10시되면 이때부터 자율학습임  걍 꼴리는 시간대에 나가서 바로앞 대치역에서 집가면 하루 끝남. 이건 ㄹㅇ 러셀 애들만 아는 바이브임.  본인은 한달간 강기원 듣다 그만둔거 빼고 고3때 항상 대치역 주변에서 모든걸 해결함. 


  딴학원들은 다 은마사거리에 있는데 거기까지 가기 너무 힘듬. 사람 많아서 괴롭고. 러셀 다닌 친구들 대학 잘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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