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생명] eclypse [827141] · MS 2018 · 쪽지

2022-08-17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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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 9평 원점수 298점이 말하는 9평과 성적 사이클 (성적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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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은 성적 사이클 고점의 트리거가 될 수도, 슬럼프로 이어지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고3 때 9평은 슬럼프로 이어지는 길이었고, 재수 때 9평은 제 성적의 고점이 시작되는 기점이었어요.

제 경험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9평의 결과와 의미는 다른 시험보다 상당히 크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당연히 공부량을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 경험 상 어느 정도 공부량을 확보하더라도 성적이 계속 오르지만은 않더라구요.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겠지만, 공부와 성적에는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해요. 성적이 오르는 상승기가 있다면, 생각보다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슬럼프도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즉, 순수 실력의 오르내림과 무관하게 성적이 잘 나오는 고점도 있겠지만 잘 나오지 않는 저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고3 때와 재수 때의 평균적인 성적에 그렇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았어요.

다만 결론적으로 고3 때는 3떨로 아무 대학도 못 갔고, 재수 때는 인설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9평은 수능과 시간 상으로도 매우 가까운 큰 시험이다 보니 이 '성적 사이클'과 관련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수험 생활을 돌이켜보면, 재수를 포함한 2년의 수험 생활 동안 몇 번의 큰 슬럼프가 어느 정도 주기를 가지고 찾아왔어요. 말 그대로 성적도 잘 안 나오고, 성적이 안 나오니까 공부도 잘 안 되고. 가장 큰 슬럼프는 고3 9평~수능 시즌이었습니다.


저는 고3 때 모의고사 성적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9평 전까지 한 번도 2등급이 떠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9평에서 수학에서 2등급을 받았어요. 그때가 제 첫 번째 슬럼프의 시작이었습니다. 9평 이후로 성적이 예전같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 해 수능을 똑같이 망치고, 합격한 대학 없이 생 재수를 했어요.





재수 때 9평 성적표 입니다.

원점수로 98/100/1/1/50/50이에요. 아직도 기억나는 게 문법에서 방점 문제 틀렸습니다. 


지금까지 본 평가원 시험 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는데, 정확히 이 시험 이후부터 공부도 잘 되고, 자신감도 붙었어요.  
신기하게도 그 이후에 본 모의고사들을 전부 잘 봤습니다. 제게는 9평의 좋은 결과가 성적 사이클 고점의 트리거가 되었고, 이가 수능 때까지도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열심히, 많이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해요. 그렇지만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반드시 실력이 다이나믹하게 오르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얘기했듯 9평은 여러분의 성적 사이클을 고점으로 만들 수도, 혹은 슬럼프에 빠지게 만들 수도 있는 큰 시험이에요.




9망수잘이라는 사람도 있듯 당연히 사람마다 성적 사이클은 다를 수 있습니다. 

고점으로 가는 트리거가 꼭 9평일 필요도 없어요. 


다만 수능을 앞둔 9평 시즌인만큼 지금부터는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앞으로 나올 결과들이 여러분의 수험 생활에 긍정적인 트리거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시험이든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얻고 부스트를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분명 찾아올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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