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꼬까꾸 [975161] · MS 2020 · 쪽지

2022-08-12 17:12:52
조회수 1,660

덕코드림 구해주세요 혹시 adhd 치료 받고 잇는 오르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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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치원~초등학교 이렇게는 산만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숙제도 맨날 안해서 욕먹음
지금도 옷 안 치우는 것 같이 같은걸로 계속 욕먹고, 안해야지 안해야지 생각하는데 자꾸 까먹는다고 해야하나 그럼.
공부할때

계획을 다 짜두고 지킨 적이 한번도 없고
국어는 잘하고 어려운것도 곧잘 맞추다가 갑자기 쉬운문제에서 2점씩 깎여서 98점 이렇게 나오고
수학은 진짜 집중해야해 집중해야해 이렇게 신경 엄청써야지 집중되고 그마저도 어느순간에는 집중이 탁 풀림 그리고 실수를 진짜 ㅈㄴㅈㄴㅈㄴㅈㄴ 많이 함 계산 실수는 기본이고 어려운 문제 2개정도 빼면 풀이 설계 까지 전부 끝냈는데 조건 못보고 계속 다시 계산하는 식으로 해서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영어도 되게 집중하기가 힘듬 글이 튕긴다고 해야하나?
또 공부할 때 문제풀다가 막혀서 집중이 탁 깨지면 상상? 생각? 이런게 폭발적으로 팝콘 튀듯이 두두두두 펼쳐지고 주체가 안돼 그리고 시계보면 한 4,5문제 풀고 2시간 이렇게 지나있고
그런데 성적은 곧잘 나와 선생님들도 너 모의고사 성적대로만 쭉 가면 연고대는 갈 수 있을거야 이러는데(진짜 기만질 아님)
뭐라고 해야하지? 나는 내 상태가 어떤지 아니까 너무 혼란스러워 내가 쌓아올린게 사상누각같고 수능날 집중이 깨지면 어쩌지 한문제 실수 차이로 떨어지면 어쩌지 이런생각이 들면서 너무 스트레스고 또 그것 때문에 생각이 튀어서 집중 안되고 그래
보니까 adhd면 글을 못쓴다는데 나도 말은 잘하는데 왜 글을 그렇게 못쓰냐는 소리 자주 들었고....
과제? 당연히 5문제 남기고 포기하는거 다반사
나 하루라도 빨리 병원 가는게 맞겠지?
내 포텐이 다 쓰이지 못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야 진짜 독하게 하고싶은데 세상이 날 억까하는것 같아 제발 조언좀 해줘
부모님 어떻게 설득하는지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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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똥벌레래요 · 1069334 · 22/08/12 17:15 · MS 2021

    일단 무턱대고 자가진단은 ㄴㄴ하고 부모님께 수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든 병원을 가보셈

  • 개똥벌레래요 · 1069334 · 22/08/12 17:16 · MS 2021

    그리고 adhd 약 이게 양날의 검이라 무턱대고 털어넣었다가 잘 안맞으면 고생 좀 할수도 있음

  •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고!! · 1097676 · 22/08/12 17:16 · MS 2021

    님은 평생 포텐만 생각할거임 ㅇㅇ

  • 끼꼬까꾸 · 975161 · 22/08/12 17:20 · MS 2020

    말 참 못되게 하시네요

  •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고!! · 1097676 · 22/08/12 17:30 · MS 2021

    내 포텐을 다 못 채운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포텐을 쟁취하는거라고 생각해보셈

  •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고!! · 1097676 · 22/08/12 17:34 · MS 2021

    말이 좀 어려운데 내 Potential Ability 를 보면 삶이 힘들어지고 나도 힘들어지니까 Current Ability를 디폴트값으로 생각하고 Potential Ability까지 노력한다고 생각하셈

    손해본다고 생각하면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힘듦

  • 끼꼬까꾸 · 975161 · 22/08/12 17:35 · MS 2020

    서로 표현에 오해가 있던거네요 조언 고마워요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더 예민하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미안해요

  •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고!! · 1097676 · 22/08/12 17:51 · MS 2021

    되게 쌔게 말한건 PA를 내 능력처럼 알고 살면 인생이 고달픔

    님은 분명히 ADHD를 가진 상태에서 공부도 하는거면 분명히 ADHD로 인해서 얻는 이득도 있을텐데 손해만 보면서 나는 이것 땜에 손해보는거야! 나는 더 대단해! 하면 진짜 본인이 힘들거에요. 수능 끝나고 웩슬러 지능검사 해보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보통 학생이 말한 (이렇게는 산만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숙제도 맨날 안해서 욕먹음
    지금도 옷 안 치우는 것 같이 같은걸로 계속 욕먹고, 안해야지 안해야지 생각하는데 자꾸 까먹는다고 해야하나 그럼.
    공부할때

    계획을 다 짜두고 지킨 적이 한번도 없고
    국어는 잘하고 어려운것도 곧잘 맞추다가 갑자기 쉬운문제에서 2점씩 깎여서 98점 이렇게 나오고
    수학은 진짜 집중해야해 집중해야해 이렇게 신경 엄청써야지 집중되고 그마저도 어느순간에는 집중이 탁 풀림 그리고 실수를 진짜 ㅈㄴㅈㄴㅈㄴㅈㄴ 많이 함 계산 실수는 기본이고 어려운 문제 2개정도 빼면 풀이 설계 까지 전부 끝냈는데 조건 못보고 계속 다시 계산하는 식으로 해서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영어도 되게 집중하기가 힘듬 글이 튕긴다고 해야하나?)라는 스토리를 가진 경우 웩슬러검사에서 인지불균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건 뭐냐면 웩슬러에서 측정하는 4가지 영역 중 어딘가는 굉장히 두드러지고 어딘가는 또 굉장히 떨어지는 것을 의미함

    두드러지는 영역도 ADHD때문에 나오는거고, 떨어지는 영역도 ADHD때문에 나오는 거니까 너무 손해라고 생각하지말라는 이야기..

    +) 사회적 상황에 맞게 강점은 더 강하게 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것이 삶이 행복해지는 방향..

  •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고!! · 1097676 · 22/08/12 17:35 · MS 2021 (수정됨)

    병원은 수능까지 얼마 안남았으니까 최대한 빨리 유명한 곳 아니여도 어디든 한번 가보는걸 추천드리고
    그래야 약 부작용 있는지 없는지 수능에서 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고
    ADHD가 아니라 다른질환일수도있고
    근데 보통 본인이 ADHD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ADHD검사지에 어느정도는 편향되게 체크하기 때문에 ADHD나올거고 초기에 약 테스트해보는게 중요함

    확실한 진단이 안 나와도 약을 통해 지금 내 주관적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고, 그래서 약 먹겠다고 하면 아마 정신과 의사도 환자 주 증상이 호전되는거니까 반대하지는 않을겁니다

  • 의사주회 · 1072477 · 22/08/12 17:38 · MS 2021

    저도 비슷해서 adhd 약 타서 먹었는데 확실히 나아짐요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병이니까 확실한거 같으면 정신과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