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떠나지못하는치타 [1111538] · MS 2021 · 쪽지

2022-08-09 1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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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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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공부를 잘 하고 있던 누군가라면 그냥 평소 하던대로 하면서 100일에 따로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100일을 여느 날들과 다르지 않게 보내면 되고, 날씨도 마음에 안들고 체력도 떨어져서 조금은 나태하게 공부를 하고 있던 누군가라면 100일에 의미부여를 해서 공부를 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 또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100일 보다는 9평을 맞이하는데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실모를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도 길러 보고, 9평을 코앞에 남겨 두었을 때는 자신이 정리 해놓은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를 점검하면서 약점도 체크해보고, 마인드셋도 딱 점검해서 정말 수능을 본다는 생각으로 9평을 임했으면 좋겠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n제를 풀어제끼고 진도를 빼는데만 집착하는거 같은데 너무 안 그랬으면 좋겠다. 베이스가 탄탄한 상태에서 문제의 양을 늘려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빈틈을 더욱 촘촘하게 매꾸는 것은 좋은데, 그냥 남들이 하니까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하던 개념이나 기출을 덮어버리고 n제를 푸는건 최악이다. 게다가 이런 상태에서 n제를 풀면 잘 풀리지 않아서 대충 풀이만 보고 넘기게 되면서 최악이 더욱 최악이 된다. 그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조금 늦었더라도 개념이랑 기출을 탄탄하게 하는데 신경을 쓰고, 차라리 나중에 n제를 살짝 건너뛰더라도 실모를 좀 많이 풀면서 실전감각을 길러도 괜찮다. 공부는 내가 하는거지 남이 해주는게 아니다. (필자의 경험담이다. N수를 "거듭"하고 싶지 않다면...) 



어쨌든 간에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내 경험상으로 디데이가 두자리 수가 되고 저녁 공기가 조금 선선해졌다 싶었을 때 눈 몇번 감았다가 떠보면 수능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정말 지금부터는 모든 걸쏟아부어야 한다. 그래야 정말 후회 안한다. 수능이 끝나고 후회없는 상태로(사실 모든 일에는 후회나 미련이 남는 법이긴 하지만) 잠도 푹자고 게임도 하고 친구들이랑 술도 한잔하고 어디로 여행 갈지 고민도 해보는 그런 행복한 나날을 생각하면서 버티자. 정말 힘들고 괴롭겠지만 할 수 있다. 모두 힘내자. 나는 언제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는 당신들을 응원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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