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베네 [1007473] · MS 2020 · 쪽지

2022-08-01 10:39:51
조회수 634

미적분 기출 학습 관련해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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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출 중에서 가형 21 30급인 것들 빼고는 내신 하면사 한 번 풀고 방학 중에도 한 번씩 다시 돌렸는데

가형 킬러는 통합 수능 기준으로는 웬만한 n제보다 어려운 선 넘는 게 워낙 많다 보니까 

가형 킬러를 도전할지 아니면 그냥 n제나 벅벅 풀지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그리고 킬러 문제 학습할 때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을지 명확하게 모르겠네요.. 혹시 조언을 좀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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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수현역무정연 · 1068030 · 22/08/01 10:41 · MS 2021

    기만

  • 모카모카 · 1120888 · 22/08/01 11:04 · MS 2021

    ㄱㅁ

  • 책참 · 1020565 · 22/08/01 11:16 · MS 2020

    윗분들이 ㄱㅁ 이래서 전 글을 봤더니 정말 잘하시는 분이시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몇 마디 남겨보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가형 킬러 문제들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록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가 앞으로의 수능에 출제될 확률은 작년부터 시행된 4번의 모의고사/수능을 보면 낮아보이지만, 평가원이라는 한 집단이 출제했기에 은연의 공통된 요소가 문제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느껴서요. 예를 들어 가형 킬러 문제 하나를 공부하며 배운 A, B, C라는 발상이 있는데, 수능 때 B, D, E라는 발상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킬러 문제를 만나면 B라는 익숙한 발상 덕에 문제에 접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그런 느낌이죠! 또한 저는 수능 전까지 맞이하는 모든 수학 문제를 기출 문제에 근거해 정리하는 방식의 공부를 했고 그 방식이 괜찮다고 느끼는데, 가형 킬러에서 공부한 요소들이 n제에도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후에 n제로 공부하시다 '이 문제는 x년도 y형 z번이랑 닮아있다!'라는 느낌을 찾아가며 공부하시면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효율 높은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으려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단권화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킬러 문제 공부할 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한 문제를 풀릴 때까지 고민해보는 거예요. 고민의 기간은 맥시멈 2주로 잡고!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웬만큼 수학 공부를 하신 분들은 차라리 오랜 기간 동안 한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게 정말 많은 공부가 될 수 있다고 느꼈거든요. 다른 하나는 20분 정도 고민해보고 떠오르지 않으면 답지를 윗부분부터 살살 내려가며 다시 직접 풀어보는 겁니다. 저는 고2 2학기 때 처음 미적분 킬러 문제들을 접했던 것 같은데 이건 뭐 고민해도 아무것도 못하겠는 비주얼이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20분 정도 고민해보다가 답지나 해설을 들으며 하나씩 시야를 길러나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도 결국 한 개인의 이야기니 절대적으로 참고하기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머릿속에 보관해두시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 김베네 · 1007473 · 22/08/01 11:51 · MS 2020

    와... 장문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앞으로 어떻게 기출 공부하면 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어요
    말씀하신 대로 기출 거르는 거 없이 고민해보고 해설 참고하면서 기출에서 얻을 수 있는 거 최대한으로 얻어가 보겠습니다
    정말 커뮤에서 이렇게 훌륭하고 정성 들어간 답변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감사합니다

  • 책참 · 1020565 · 22/08/01 11:55 · MS 202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셔서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 학과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