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삶의 의미.그리고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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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인생
하얀 종이에 검은색 잉크가 있고 우리는 검은색 잉크의 모양을 보고 뜻과 의미를 이해한다. 누군가가 이렇게 인생을 정의할 수도 있다. 인생? 죽고나면 다 물질로 분해되는거 아니야? 분자와 원자에 의미가 있을까?허무주의. 이것은 책을 보고 글자와 해석과 감동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채로 단순히 종이와 잉크로만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잉크의 양이 많은 잉크통이 제일 가치있는거냐고 물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잉크와 우리의 신체라는 물질이라는 것을 가치를 담아둘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그릇에 음식이 없다면 도자기공이 아니고서야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그 그릇에 음식을 담는것이 의미와 가치를 담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릇없이 땅바닥에 음식을 내려놓고 먹을 수 있지않느냐?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일단 그릇이 있어야 음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어떤 의미를 말 할수도 없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누구는 태어났으니까 사는거지…어차피 살아서 인류가 멸망하고 그 누구도 날 기억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걸꺼야…시체가 썩고 물질로 쪼개지면 나라는 존재도 모를거야 어쩌면 이렇게 멀리가지 않고도 죽은지 50년 후면?. 심지어 내가 살면서 사회나 다른곳에 영향을 미쳤던것들도 그 영향을 받던 모든 주체들이 사라질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누구는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누가족 혹은 국가,더 나아가 자연만물 어쩌면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비생물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태어났기 때문에..존재하기 때문에 그저 돌과같은 무생명체의 물질이 아닌 생명체로서의 그리고 지각이 있고 의지가 있는 이 생명이라는 것이 나의 뜻과 내가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즉 태도를 보여 줄 수 있는 하나의 화폭이라고 생각한다.넓은 하얀 도화지에 나의 삶을 그려보자(무의미에 의미를 더하자). 이것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의미를 정의하거나 이 삶의 가치의 유무를 반드시 정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생각의 변화만 가져옴으로써 내의 관점만 바뀌는것이지 이 세상의 실체가 변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위해 이 가치를 정의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의가 삶을 활력있게 앞으로나아가게끔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나는 이렇게 정의했고.반면에 정의하면 할수록 무의미가 느껴진다면 정의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 생각한다.어쩌면 삶을 살아가야 되는 이유.살아가야만 하는 존재를 위로해주는 문구 그 이상의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니체가 말했다 신은 죽었다고. 타살일까 자살일까? 나는 타살이라고 생각한다. 신은 죽었다는것은 이제까지 맹목적 가치로 믿어왔던 시스템을 현대인들이 주체적으로 붕괴했기 때문이다. 현대에 많은 사람들은 신과 같은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세속적 가치를 추구한다. 현재 잘사는것이 최고지 돈으로 맛있는것 먹고 잘 살면 그게 최고지 왜 굳이 비물질적이고 도덕적이라고 선양하는것이냐? 착하게 살고 도덕적으로 살면 도대체 무엇이 있느냐고 묻는다. 이것이 현대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아주 일반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말 할 수 있을까? 그런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가치들은 나의 도화지를 더럽게 만든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타협하여 그래 어느정도는 돈이 있는게 좋지라고 생각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결국 내가 그 의미를 어떻게 느끼느냐 이다. 느낌.감정 이것은 표면적이고 직설적이게 가치가 높고 낮음을 느낄때 사용된다.그런데 이것이 나는 가치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느낌과 감정의 가치의 높낮이를 분류해보도록 한다. 그 기준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냐 아님 피폐하고 황막하게 만드느냐 이다. 모든 감정을 분류해야할 필요는 없고 각각 양끝에 있는 감정들을 봄으로써 무엇을 추구해야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이것도 역시 하나의 삶을 살아가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미 나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모든 철학적 탐구가 삶에 동력으로써의 도구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아닌 다른 철학적 관심은 온통 죽음의 두려움에서 출발한것일 뿐이었다.
철학이란 이런것이다. 명확한게 없다. 오직 나에게 뭔가 긍정적인 문구가 느껴지면 좋다고 느껴지고 아무런 감정도 잘 느껴지지 않으면 쓸때없는 생각에 불과한것이라고 느껴진다.
다시 돌아와서 나는 나의 삶이 뜻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이 나의 최선의 철학이다.
-PS 수특 철학지문 읽다가 돌아버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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