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래요 [1069334] · MS 2021 · 쪽지

2022-07-04 21:51:48
조회수 555

진짜 청춘을 디시에 갈아넣은게 너무 후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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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특성상 초6까지 맨날 따당하다가 그때쯤에 디시 첨 접해서 거의 인생 1/3을 디시에 갖다 박았는데 이제 돌아보니 남은건 지독하게 뒤틀린 자학적 면모와 쿨찐기질 반사회적 언동 그리고 덧없는 네임드질 뿐이었음


작년엔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디시를 지웠는데 진짜 원래 디시하던 시간에 디시를 못하니까 도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불안장애 개같이 발동하고 결국 4일만에 다시 깔음


요즘에야 거의 해탈했지만 길거리에서 중고딩 커플이나 친구 무리들끼리 지나가는 거 볼때마다 걔들의 청춘이 너무나 눈부시게 푸르러서 이미 검게 문드러져버린 내 청춘의 빛깔은 더 이상 빛깔이라고 부르기에도 추악한 시각적 색상만을 드러내고 있었기에 그저 오늘도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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