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e jar [1061023]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7-03 12:03:25
조회수 928

실패했던 작년과 달라진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420706

1. 쓸데없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x


작년엔 사람을 잃을까봐 불안해서 꾸준히 인스타 스토리 보면서 근황도 보고 가끔 스토리 답장도 하고.. 약속도 일부러 만들어서 나가고이랬는데


지금은 이미 잃었다는 생각이기도 하고 잃어도 새로운 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미련 안가지고 노력도 굳이 안함.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 나도 필요없다 주의로 점점 가는중인듯. 내가 노력한다고 없어질 사람이 안없어지는건 아니라는것도 느껴서 그냥 없어질 사람 없어지라하고 나 필요로하는 사람들이랑 지내기로 함.


안사랑하는데 둘다 수험생이라 솔직하게 말 못하고 사랑하는척 질질 끌었던 애인 그런것도 이젠 없음. 그래서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 의무적으로 매일 하던 통화 그런것도 없음. 만나면 재미없는데 주기적으로 나가야하는 애인과의 약속 그런것도 없음.


2. 운동을 시작함


작년엔 몸 아프고 나서 재발 방지때문에 몸관리하느라 고생하기도 했고, 그거때문에 운동 할 생각은 아예 못했었음. 애초에 운동 자체를 싫어해서 습관들이기 어렵기도 했고 홈트 이런건 작심삼일로 끝나서..


근데 올해는 필라테스 등록하고 학원에 정기조퇴 써놓고 주2회씩 꾸준히 감. 운동 하니까 좀 사람 사는것같음.. 우울한것도 덜한것 같고 소화 잘 안되는것도 그나마 운동해서 이정도 아닐까 싶음


3. 머리가 멍하지 않음


작년엔 우울감 때문인지 몸관리때문에 맞았던 주사때문인지(의학적인 이유로 맞아야만했음) 원인이야 모르겠지만 머리가 뿌연것 같고 잘 돌아가지도 않는 것 같고 아는것같은데 시험보면 틀리고 이런게 매우 심했음.


그치만 올해는 위의 두 변화 때문인지 확실히 작년보다 많이 나아졌음. 가장 결정적으로 현역때 매번 1나오던 국어가 작년엔 맨날 2~3이었는데, 이번 6모때 백분위 99로 돌아옴. 이게 완전히 돌아온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한것 같음


4. 자기전에 유튜브 안봄.


유튜브를 거의 끊었음. 작년엔 맨날 유튜브로 배그영상 보고 패션 유튜브 보고 그러느라 아이패드 11시에 잠궈놓고도 맨날 엄마한테 풀어달라 그랬는데, 이젠 밤에 유튜브 안본지 꽤 오래됨.집오자마자 한 5~10분? 찾을거 있을때만 짧게 보고 바로 넣어둠


그대신 자기전에 불끄고 누워서 친한 친구랑 전화로 편하게 수다떨다가 잠. 솔직히 이게 제일 큰 변화인듯. 가식 없이 노력없이 그냥 100% 솔직하고 편하게 수다 떨다 자서, 독재학원에서 하루종일 말 안하는것도 좀 해소하고 좀 편해진듯.



고로 실패한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는 매우 다르니 올해는 작년과 매우 다르게 성공할것!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