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찾아온 비 [1045063] · MS 2021 · 쪽지

2022-07-02 2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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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동물병원 가서 느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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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에 타 지역에 거주 하고 있는 친구 집에 오랜만에 놀러 갔는데요

친구가 진돗개 한마리를 키우는데 최근에 계속 잦은 설사 때문에 건강상태 점검차 동물병원 에 같이 가게 되었는데

입구 들어가는 정면에 적힌 명언 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판단할수 있다. - 마하트마 간디'

 명언을 뒤로 한채로 병원 내부로 들어섰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대기만 2시간 했음...)


그런데 그날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날로 만드는 사건 2 가지를 경험 하게 되었는데


첫번째는 

친구 강아지가 병원을 무서워 해서 내부에서 대기 타는 것도 조금은 스트레스 받아하는 성격 인탓에 외부로 잠깐 나가서 테라스 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병원내부에서 큰 울음 소리가 들리더니 계속 울면서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엄마가 미안해 OO아.."

크게 아픈 애기가 들어갔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떄 응급상황이라고 수의테크니션 분들도 엄청 분주해하셨음) 내부에서 선생님들이 고분군투 하는 기척 소리와 견주 분으로 판단 되시는 분이 우시는 소리가 계속 들렸는데 20분 동안 계속 그러시더니 울음소리가 수그러들고 견주 분이 나오셨는데 알고보니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 키우시는 묘주 분이신이더라구요

다묘가정 인지 남편분 아내분 나오셨는데 남편분이 앞뒤로 고양이 가방 매고 양손에 고양이 가방들고 있었음 (총 4마리)

아내분 뒤에 고양이 가방 매시고 종이 상자들고 나오셨음

문제가 되는 고양이는 작은 애기 고양이 인데 고양이가 계속 몸상태가 안좋더니 급 하게 고양이별로 떠난 날이 더라구요 그날이... 작은 종이 상자(시체 보관 상자)에 애기냥 이를 담고 나오셨음 눈물 콧물뺀 얼굴이 얼마나 걱정을 했었는지 다 드러났었어요..

수의사 선생님 께서도 땀을 뻘뻘 흘리셔서 얼굴이랑 옷이 땀범벅이였어요..(겨땀 보였음..)

그날이 애기가 가는 날 인지 선생님 께서 노력 했지만 애기는 빨리 고양이 별에 가버렸네요

다묘가정 주인분 들이 많은 고양이를 케어 하면서도 한 마리도 빠짐 없이 사랑하고 모두에게 진심 인 묘주분들의 마음과 

수의사 로써 한 생명을 지켜야 겠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노력이 느껴지는 사건이였어요


두번째 사건은


어떤 어머니 한분이 담요로 뭘 감싸서 소중히 품에 뭘 안고 오셨는데 보니까 고양이더라구요

그 고양이는 나이가 많아서 기력이 다해서 움직이지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주에 처방 받은 약 먹더니 조금은 일어나서 밥을 먹었고 앉아서 쉬더라

다시 힘들어 해서 병원에 내원 한거 더라구요

마치 자기 자식마냥( 요즘은 애완 이 아니라 반려) 품안ㅇㅔ 안고 기력이 쇠한 애기를 걱정하고 끝까지 보살피고

소중히 지켜주시는 모습에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의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과 동물의 연대감(?) 도 크게 느끼는 사건이였씁니다.


그날 생각없이 친구 강아지 병원 가는김에 따라나선 건데 잊을수 없는 사건들을 목격하고 왔어요.

내가 제대로 고양이 강아지를 비롯한 모든 동물들의 곁에서 끝까지 지켜줄 각오가 되어있어야 데리고 올수있고

데리고 온 이상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게 반려동물과 주인의 관계 구나라고 생각 했씁니다.


 긴 시간을 공부해서 동물의 진료 보건 위생에 힘쓰시는 수의사 분들

 그리고 수의사가 될 수의대생 분들도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 을 앞으로 많이 행사하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ps


내 친구 진돗개 흰둥이 는 자꾸 산책 도중에 떨어진 음식 주어 먹고 열빙어 해동 된 것을 상태 확인 안하고 먹어서 설사가 주르륵 이였던것..

약 지어 준거 먹으니 괜찬아 졌음

흰둥이 병원에 데리고 가는거 1시간 병원 대기 2시간 집 돌아 가는거 30분

그날 하루 그렇게 날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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