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대 목표로하는건 미련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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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좀 큰병이 걸려서 치료받고 방황하다보니 27살 고졸이네요.
신약 덕분에 건강해져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해보려고합니다.
주변에서는 나이때문에 사기업은 힘들고 공기업도 고졸로는 힘들다고 애기하십니다.
전문직이나 공시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상황에서 교대 목표로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변에서 요즘은 교대들어가도 임용때문에 힘든데 나이 생각하면... 이런 애기를 하시니 힘이 빠지네요.
정말 공시말고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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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얼굴올리고 점수 투표올리는거
않이 괜찮아요
교대에 좀 많은 나이에 오신분들 정말 많아요
오히려 가끔가다보면 현역이가 더 적어보일정도로 ㅋㅋㅋㅋ
저 28살 21학번 2학년 선배분 알아요
그분 ㄹㅇ 잘 다니세요
선생님도 하실수있어요! ㅎㅇㅌ!
안괜찮습니다. 지방은 어느정도 인지 몰라도 서울은 정말 박터집니다. 임용하면서 자괴감 많이 드네요. 교대라는 대학을 가서 7급 공무원을 하시는 것보다는 바로 7급을 따시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교대 4년 + 1년 재수 합치면 5년인데 그기간이면 7급 준비하시는데 더 사회준비하는데에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서울교대 인원이 300명이 넘는데 올해 티오 100명대 예상이고 더 줄 수도 있고요, 광주교대는 항상 2자리수 초반 인원만 티오내서 현실은 박살입니다. 그리고 교대는 단순히 7급 공무원 이런게 아니라 애들을 상대하고 학부모를 상대해야 해서 나의 쇼맨십도 중요하고, 애들 좋아하더라도 학부모와의 관계가 무척 중요합니다(실습나갈떄마다 안좋은 예시들을 많이 말해주셔서.... 조금 암담하네요....). 밑에 분이 쓰신 것처럼 취업이 목표시라면 7급 따시거나 다른 공기업 준비가 더 현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교대는...... 정말 암울합니다.......
교사가 하고싶으신거면 상관 없는데
그냥 단순히 취업이 목표면 저라면 공시 할 듯여
저 교대 1학년인데 현역 4명이고 저희과 남자분들 평균나이 25라ㅋㅋㅋ 33살분도 계셔요! 나이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그게죄다 비정상인생이지 ㅉㅉ
지나가다 우연히 봤는데 뭔 이런 편협적인 사람이 있나 싶네요 ㅋㅋㅋㅋ 주변사람일까 겁나네요. 본인은 얼마나 잘났길래 남의 인생 논하고 있는지...?
교대 임용 암울하네 어쩌네 해도... 경험상 공시보단 낫습니다(7급 이상 본다는 전제 하에). 일의 강도나 출퇴근 방학(워라벨) 임금 면에서 솔직히 7급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제가 7급이었고 처음 들어갔을때 소득세 연금 등등 제하고 180 언저리 받았음(1호봉 기준). 워라벨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저는 주말출근 매주 토요일에 했고 평일 야근도 꽤 있던 편이었어요. 주변 팀장 과장님들 보면 아침도 제대로 못챙기고 오시는 분들도 계셨음(승진때문이지만...) 그리고 요즘 뉴스 많이 뜨지만 공직사회 정말 정말 폐쇄적이에요. 국가직은 그나마 낫다고 하는데 지방직은 정말 폐쇄적이라고 들었어요. 지자체 축제나 행사마다 동원되는건 당연하고(어느정도 승진하면 제외되긴 하지만 지금 입직해도 50대 중후반쯤에나 그러실듯) 그런날들에는 주말출근 당연한거고요. 코로나 방역도 돌아가며 합니다. 국가직은 안하고요.
우연히 오르비 들어와서 지나가다 봐서 댓 남깁니다. 좋은선택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