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보자 [1098686] · MS 2021 · 쪽지

2022-06-25 22:28:42
조회수 386

고1때 국어 수행평가 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312353

생기부 보다가 생각나서 적음

고1 때 글쓰기 수행을 봤는데

주장하는 글쓰기였음

난 낙태에 대항걸 썼는데

뭐 대충 생명 중요하고 태아도 생명이고 낙태하면 안됏!

뭐 이렇게 썼단 말야

수행평가 조건(뭐 근거 몇개 쓰기)같은 것도 다 써서

아 야발 수행 개꽁으로 먹는거 아니냐구 ㅋㅋ

하다가 점수가 씹창이 난거야(85인가 75?)

당연히 받자마자 교무실로 뛰어갔지

그랬더니 나 가르치는 국어쌤이 채점하는게 아니래 ㅋㅋ

옆반 국어쌤이 채점한다고

그래서 그쌤한테 말하고 둘이 휴게실가서 얘기했단 말이야

내가 왜 점수가 이따위냐고 물으니까 논리성이 부족하데

난 당연히 당황해서 뭔소리냐고 내가 근거도 다썼고

논리적으로 썼다하면서 근거 쓴거를 그자리에서 다 읊었어

그랬더니 그쌤이 낙태는 여성의 선택권도 보장해야한다면서 뭐라뭐라 하는거임 ㅋㅋ

난 당황했지 ㅋㅋ

그래서 또 내 근거 읊으면서 이렇기 때문에 낙태를 반대한다고 하니까

그쌤이 또 여성 선택권 뭐라하면서 낙태 찬성의견 내는거임

난 속으로 생각했지 "씨발 그건 니의견이고"

내가 그걸 말할수도 없고

그냥 벽처럼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ㅋㅋ

난 그냥 알겠다 하고 나옴


그때부터인듯 나한테 '국어 혐오'가 생긴건..

또 더 나아가 '문..




장난이고 나중에 짜장면 사주셔서 화풀림 ㅋㅋ


쨌든 재수생이 생기부 뒤적이다가 생각난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