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1076031] · MS 2021 · 쪽지

2022-06-25 01:52:37
조회수 176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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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있나요 


시련이 나를 덮쳐오려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부서지거나,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일뿐인걸요 


사람은 참으로 불안정한 존재이고, 살아가며 걸어온 자취에 공백의 구멍을 남겨놓아요


때때로 걸어가다가 너무 지칠때면, 그 구멍으로 들어가 잠깐 쉬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게 구멍에서 쉬다 나오면 그 구멍은 저절로 메꿔지고, 저희는 다시 나아가겠죠


사람의 불완전함은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안배에요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아물테니 너무 자책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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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원공대철학과이서연 · 1131126 · 22/06/25 01:54 · MS 2022

    버티는 인생만 살다 보면 자신이 뭐가 하고 싶어 이곳에 있는지 점점 알 수 없어진다

  •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 1076031 · 22/06/25 01:57 · MS 2021

    그렇게 과거로 과거로 돌아가 추억에 나를 감춰보죠 마치 어릴 때 부모님과의 장난에서 커튼에 숨는것마냥 그리고 부모님은 저희를 못본척 해줘요 삶도 마찬가지에요 저희가 과거에 몸을 숨기면 역경과 고난은 저희를 잠깐은 내버려둔답니다 너무 힘들때면 추억을 회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