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e jar [1061023] · MS 2021 · 쪽지

2022-06-02 15:07:50
조회수 725

나 너무 생각없이 공부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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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부라는게 이 책을 다 풀고 이 강의를 다 듣고 이런게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어찌됐던 어떻게든 수능날 내 점수가 더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작업인데 요새 그걸 너무 망각하고 문제만 벅벅 푼것같음


사실 문제집을 풀던 강의를 듣던 그걸로 인해 얻고자 하는 학습목표가 있는건데...


결국 수능 시험의 준비는 "더 좋은 풀이를 찾는다"와 "그 풀이를 훈련해서 내재화한다(시험장에서 뽑을 수 있게 한다)" 이 두가지인데

(다들 아시는 기출의 표현을 빌리자면 전자는 명시지를 타인으로부터 얻거나 스스로의 암묵지로부터 도출하는 행위이고,

후자는 명시지를 암묵지로 체화하는 행위)


컨텐츠는 그 과정에서 쓰이는 도구일뿐이지 컨텐츠 자체를 목표로(ex 7월 전까지 뉴런 완강) 삼다보면, 내가 투자하는 시간을 일정량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학습목표라는걸 잊기 쉬운것같음


같은 강의 같은 n제 같은 실모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얻어가는게다른 이유는 이러한 학습 목표를 의식하고 수능날의 내 점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정해진 컨텐츠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건지 여부인것 같다




근데 이제 나같은 경우 컨텐츠 계획만 수두룩빽빽하고 어느순간학습목표를 잃어버린것 같아서... 체화를 위한 문제풀이도 일정량 가져가고, 새로운 명시지를 얻는 과정도 일정량 가져갈 수 있도록 밸런스 조절을 잘해야하는데


(그렇다고 문풀이 암묵지만을 주는것은 아님.. 내 풀이에서 명시지도 같이 뽑으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


지금은 그냥 뭐나 문제집 벅벅 풀고 있는것 같아서 좀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는것같음



결국 이 풀이가 좋은 풀이인건지에 대한 고민 없이 멍청한 풀이로 문풀만 벅벅 해대면 그냥 멍청한 풀이를 체화해버리는거니까...


풀이에 대한 고민을 늘려야하고 이걸 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뇌가 뿌옇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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