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Sonechka [1090040] · MS 2021 · 쪽지

2022-05-27 2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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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감성 본인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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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까지 제가 봐도 제 모습이 추했음

Bmi를 33까지 찍어봤으니 


근데 이대로 살면 뭣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거임 바뀌기로 마음 먹음


재학 중에만 약 7kg를 감량하고 7월에 자퇴를 했음

그리고 지금까지 총 22kg 가량을 함


자퇴하고 많이 생각해봤음 등산도 매일 오전에 가보고 뭐 안 좋은 일도 조금 있었지만 학교 다닐 때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되는 게 느껴졌음


자연스럽게 평생 안 하던 외모에도 관리해보고 렌즈도 껴보고? 그리고 몇 년간 착실하게 안 쓰고 모아둔 돈으로 수염 제모도 받아봤음


그러다보니 솔직히 내가 봐도 많이 잘생겨지기 시작했음 하루에 혼자 셀카도 수십 장 찍어보고.. 어릴적 사진 보면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제일 잘생기긴 했는데 그때 얼굴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거 같음


근데 기만을 하려는 건 아니고 문제는 내가 현실 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거임 친구라던가.. 연인이라던가.. 외모를 가꾸려는 노력에는 결국 그런 요소가 서로 연관되니까? 그전까지는 머리도 대충 빗고 그냥 살았음 


근데 노력을 해도 바뀔 수 없다는 부분이 참 안타깝고 외모에 노력을 기울일수록 뼈저리게 느껴졌음 외모 조건 중 하나가 9등급 안에서 평균도 안 되는데 이게 내 평생 컴플렉스의 원천이었고 이걸로 스트레스 받은 게 절정이 이르던 해에 눈병까지 걸렸는데 아직도 원인조차 모르고 살고 있음


그래도 매일 노력을 하고자 함


적어도 남녀 구분없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씹덕질은 외모에 하자없던 시절부터 했던 거라 지금 내가 존잘인싸알파메일이라도 계속 했을 거임 ㅋㅋ 그래서 씹덕도피는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고 오히려 인싸였다면 레바같은 성격이 아니었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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